Q. 반가워요,"도윤"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싱어송라이터이자 기타리스트로, 현재 작곡팀 Prominence.384에서 활동 중인 도윤입니다.
Q. 음악은 어떻게 시작하셨고, 영향을 많이 준 아티스트는 누구인가요?
음악은 중학교 시절 Mr. Big의 "Daddy, Brother, Lover, Little Boy"를 듣고, Paul Gilbert의 기타 연주에 큰 충격을 받아 아버지의 어쿠스틱 기타를 꺼내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Paul Gilbert는 제 연주 스타일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인물이며, 노래를 하기 시작한 계기는 고등학생 때 좋아하던 헤비메탈에 잠시 마음이 식었을 때 John Mayer의 음악을 즐기다가 “나도 저렇게 기타도 잘 치고 노래도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Q. 요즘 자주 듣는 노래는 무엇인가요?
요즘은 The Winery Dogs의 "Xanadu"를 자주 듣고 있습니다. 제가 기타리스트 Richie Kotzen을 너무 좋아하는데, Mr. Big 다음으로 많이 들었던 Dream Theater의 전 드러머 Mike Portnoy와 Mr. Big의 베이시스트인 Billy Sheehan이
함께 이 밴드를 결성했을 때, 이게 꿈인가 싶었어요.
그때부터 이 밴드의 음악을 여전히 듣고 있습니다.
Q. 요즘 근황은 어떻게 되시나요?
오랜 시간 그룹 활동을 하다가 계약이 종료되는 시기에 저만의 음악을 하고 싶어 “One More Time”이라는 싱글을 냈습니다. 이후 꾸준히 활동하고 싶었지만, 우연히 게임, 애니메이션, 광고 음악 감독 제의가 들어와서 2년간 작곡 활동에 매진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감독 일을 그만두고 다시 가요 작곡을 위해 Prominence.384라는 글로벌 작곡팀을 만들었고, 밴드 활동도 이어가며
일본 회사와 계약을 해 내년에 일본에서 2인조 밴드 활동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Q. 그룹 “AboutU” 소개해주세요!
AboutU는 이제 더 이상 활동하지 않지만, 당시 이 그룹의 목표는 확실했습니다. “강렬한 록 사운드로 메이저 음악 시장에서 살아남아 보자.” 그래서 대중의 거부감이 상대적으로 적은 얼터너티브 록으로 시작했습니다. 이후 유희열의 스케치북, 불후의 명곡까지 마무리하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Q. 기타를 연주할 때 가장 좋아하는 곡은 무엇인가요?
저는 Megadeth의 "Tornado of Souls" 솔로 연주를 가장 좋아합니다. Marty Friedman만의 멜로디 감각과 넓고 화려하게 지판을 뛰어다니는 연주가 굉장히 즐겁습니다.
Q. 영감은 어디서 받나요?
평소에 많은 음악을 들으려고 노력합니다. 대중음악 작곡가로 활동 중이기에 끊임없이 새로 발매되는 음악에서 많은 영감을 받습니다.
Q. 작업 스타일은 어떤 편인가요? (작편곡, 작사, 기타 세션)
저는 작곡 과정 중에서 드럼 비트를 만드는 시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집을 지을 때 가장 기본이 뼈대를 만드는 부분인데, 드럼과 베이스가 역할을 1%라도 부족하게 한다면 그 음악은 듣기 불안한 음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비트를 만들 재료가 확실해지면 시퀀싱을 시작합니다.
이후에 작사와 마무리 기타 세션을 직접 하고 있습니다.
Q. 협업할 아티스트를 선정할 때 주로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나요?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음악은 함께 하는 것이잖아요. 여러 소리와
악기가 모여 음악이 되듯이 협업은 소통으로 이루어진다고 믿습니다.
Q. 협업 진행 시 음악적으로, 인간적으로 주요한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드렸지만, 그 다음은 약속입니다.
밴드가 싸우고 해체하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가 약속이죠.
밴드는 여러 명이서 활동하는데, 합주를 위해 연습하기로 했지만
연습도 안 되고 약속 시간도 서로 조율하기 어렵고
계속해서 펑크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함께 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나아갈 수가 없겠죠.
Q. 음악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것이나 새로운 목표가 있나요?
내년에 일본에서 록 밴드를 다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큰 꿈이 있다면 꼭 일본 도쿄돔에서 콘서트를 한번 가져보고 싶습니다.
Q. 음악으로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가치는 무엇인가요?
즐거움입니다. 제 음악뿐만 아니라, 세상 사람들이 누군가의 음악을 들으며 행복했으면 좋겠고, 때로는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Q. 평소 성격은 어떤 스타일인가요? 그리고 음악을 하지 않을 때는
어떤 것을 하시나요?
평소 성격은 말수는 적지만, 그리 내향적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내향적인 사람이라면 플레이어로서 무대를 좋아하는 것이 어려웠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악을 하지 않을 때는 헬스와 축구를 하고 있습니다. 체력 관리와 운동의 필요성은 언제 터져나올지 모르는 스케줄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뮤지션으로서 비주얼이 중요한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항상 관리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올해는 저희 작곡팀이 좋은 음악을 많이 계약 성사시키며 자리를 잡고,
내년에 일본에서 100~300명 규모의 작은 콘서트를 한 번 개최할 예정입니다.
그러려면 음악이 정말 많이 필요해서 열심히 작업 중에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접할 웨이버와 팬분들에게 하고싶은 말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생각지 못한 인터뷰 제안에 놀라기도 했고, 굉장히 흥미롭기도 했습니다. 이런 기회를 주셔서 제가 다시 음악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있는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어 즐거웠습니다. 제 팬분들께는 오래 기다리게 해서 항상 죄송하고 고마운 마음뿐이에요. 다시 플레이어로 세상에 나갈 준비가 거의 끝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들려드릴 제 음악도 기대해 주시고, 웨이버도 더욱 승승장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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