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멤버간 의견 차이는 어떻게 해결하나요?
대화를 통해 조율하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는 서로 이해해주고 배려하면서 맞춰가고 있습니다.
Q. 향우회가 음악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다인 : 여성들을 음악으로서 응원하고 연대하는것 입니다.
정오 : 사람들의 상처받은 구석을 가사로 과감하게 표현하는 팀이다보니 그런 경험에서 오는 공감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영호 : 공감과 분노인것 같습니다.
가원 : 솔직함,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 함께 분노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민 : 지치고 외로운 세상이지만 우리가 함께 하고 있음을 이야기하는것 입니다.
Q. 향후회라는 밴드로 음악을 하며 가장 행복하다고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다인 : 청자로 하여금 향우회 음악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낼때 입니다.
정오 : 무대를 할 때에 그런 마음을 느껴요. 향우회는 특히나 팬분들이 멋지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시는데, 향우회가 하는 음악이 저희를 그렇게 보일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 같아 더욱 시너지가 나고 즐겁습니다.
영호 : 공연할때 입니다. 공연 자체도 너무나 즐겁고 관객이 되어서 다른팀을 보는것도 너무나 즐겁고 끝나고 팬분들을 만나는것도 너무나 즐겁습니다. 특히 팬분들이 노래를 공감해주시고 함께 불러주실때 큰 희열을 느끼는거 같습니다
가원 : 공연을 통해 관객분들을 만나 함께 눈맞추고 노래할때인거 같아요. 우리가 모두 하나가 된 것 같다는 기분이 듭니다.
현민 : 팬분들이 화날 때 매드맨을 듣는다고 하시는데 그게 참 좋습니다. 우리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행동으로서 작용한 결과를 보는 거니까요.
Q. 각자의 평소 띵곡과 최애 아티스트가 궁금해요!
다인 : "Cat Power" 라는 여성 싱어송라이터를 좋아합니다. "Metal heart" 라는 우울한 노래를 좋아해요
정오 : 항상 바뀌기 때문에 최근 기준으로 말씀 드리자면, "도쿄지헨(동경사변)" 에 빠져있어요. 그 중에서도 아무래도 "군청일화"를 소개하게 됩니다. "군청일화"가 수록된 "교육(에듀케이션)" 앨범 모두 좋으니 취향에 맞다면 한 번 들어보세요.
영호 : 최근 일본의 "bahboon" 이라는 밴드에 푹 빠졌습니다 "Cosmic drive" 와 "briefed" 추천 드립니다.
가원 : 원래도 너무 좋아하는 팀이지만 최근에 더 많이 듣게 된 "Daughter" 입니다. 언젠가 라이브에 꼭 가고 싶어요. “Dandelion” 이라는 곡 추천합니다.
현민 : 최애 아티스트는 꼽기 어렵네요. 요즘은 "Unknown Mortal Orchestra"의 노래를 듣고 있습니다. 일할 때 듣기 좋아요.
Q. 각자의 음악적 커리어로 목표나 꿈은 무엇인가요?
다인 : 누구나 3초만 들어도 ‘와 이거 진짜 좋다’라는 반응이 나오는 노래를 만들고 싶어요.
정오 : 음악으로만 먹고 사는 것이 목표입니다.
영호 : 한국으로 내한하기!
가원 : 지금처럼 건강하고 즐겁게 사랑하는 동료들과 오래오래 함께 활동하는 것, 지금보다는 좀 더 음악 활동에 시간을 쏟을 수 있는 환경이 되면 좋겠습니다.
현민 : 저는 뮤지션이 아니지만 음악적인 꿈이 있다면 함께 음악하는 인디 아티스트들이 온전히 음악에 시간을 쏟을 수 있는 생태계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제 혼자 힘으로는 어렵겠지만 디자이너 및 기술자를 모아 그것을 위해 플랫폼을 만드는 중입니다.
Q. 다른 뮤지션과 협업, 세션 등으로 활동할 때에 각자 선호하는 스타일은 무엇인가요?
정오 : 세션으로 참여할때 작곡가가 주시는거 그대로 연주할 수 있게 해주시는게 가장 편하고, 협업은 회의를 통해 각자의 니즈를 충족하고 양보해가며 효율적으로 진행하는 게 좋습니다.
영호 : 평소에 하지 못한 색다른것을 하는게 좋습니다. 그게 협업의 매력인거 같습니다!
가원 : 각자의 색을 들고와 함께 어울리게 만드는것이 재밌는거 같아요. 평소 제 스타일과 다른 연주를 하게 되는 것도 즐겁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