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랩메이킹이나 작사하는데 어떤곳에서 영감을 받으시나요?
멜로디를 만들때는 흥얼흥얼 거리는 거처럼 허밍을 하다가 멜로디를 짜고 제가 좀 일상에서 문득 혼자 있을 때 생각에 좀 빠질때가 있는데 그럴 때 그냥 메모장에 적어놨던 것들을 가지고 작업을 하는 편이에요.
또 제가 바다를 보는것을 너무 좋아하는데 지금 있는 평택 근처에서 당진이 멀지 않은데 그쪽으로 혼자 바다를 보러가서 이것저것 멍때리고 생각도 하고 그런것들을 가지고 또 작업하고 그러기도 해요.
Q. 앨범을 준비 할 때마다 가장 힘들거나 어려운 부분은 무엇인가요?
인디펜던트는 유통이 된 이후의 작업까지도 신경을 써야하니까 그런 부분까지 고려하는게 좀 힘든 부분인 것 같고, 음악하시는 분들 다 똑같겠지만 밤에 이렇게 만들어 놓고 너무 맘에 들어서 혼자 만족하고 자고 일어나 아침에 다시 들었는데 완전 별로라는 생각이 든다거나 그런 창작에서 오는 딜레마가 있는 것 같아요.
Q. 무대에서 특별한 루틴이 있나요?
특별하진 않고 웬만하면 무대전에 밥을 안먹고 빈속을 유지하고 카페인 충전을 위해 커피를 꼭 한잔 마시고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푸쉬업 정도를 하고있어요.
Q. 평소 어떤 음악을 즐겨 들으시나요?
제 음악이 약간 완전히 힙합이라기 보다는 대중 음악에 가까운 느낌의 힙합을 하고 있어서 "Kendrick Lamar" 같은 전통 힙합 이런것도 듣지만 주로 "Mac Miller", "Tom Misch", 많이 듣고 최근에는 "검정치마" 같은 음악도 즐겨 듣고 있어요!
Q. 협업하실때 선호하는 스타일이나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음악적 가치는 무엇인가요?
비트나 멜로디 그리고 BPM이 저랑 맞아야 할거 같고 제가 소화할 수 있는가 이런게 중요한거 같아요. 저는 좀 느릿느릿한 박자를 좋아하고 너무 멜로디나 랩이 꽉차는 것 보다는 약간 여유있는 스타일, 멜로디가 빈 부분도 사랑하는 사람이라서 그런것들이 잘 맞으면 좋을것 같아요. 또 다른 분의 음악을 들었을때 내가 여기에 어떤 소스적인 부분으로 작용을 한다고 할때 재밌는게 나올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을 하는거 같아요.
Q. 어떨때에 가장 ‘음악 하길 잘했다’ 이런 생각을 하시나요?
힙합이라는 장르로 무대를 섰을때 동선을 쓴다던지 호흡을 유도한다던지 여러가지를 보여줄 수 있어서 무대 하는거를 일단 제일 좋아하고 제가 만든 곡을 듣는다는게 제 이야기를 들어주시는 건데 제 이야기를 듣고 좋아해주시는 분들을 볼때 행복한 것 같아요.
제가 중학교때 야간 자율 학습때 어떤 곡을 듣고 그게 너무 좋았는데 10년뒤에 그 곡을 듣고 그 풍경이 회상되는 느낌이나 그때의 기억이 그 곡으로 제가 느낄 수 있는것이 음악에서 되게 좋은 부분인것 같아요. 그런 식에 사람들의 인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음악을 하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