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반가워요,"Brenny"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다양한 음악을 좋아하고, 앞으로도 하고 싶어 하는 Brenny입니다. 'Brenny'라는 이름은 부르기 쉽고 영어 이름 같은 활동명을 만들고 싶어서 지었습니다.
Q. 음악은 어떻게 시작하셨고, 영향을 많이 준 아티스트는 누구인가요?
학창 시절 힙합을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곡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성인이 되어보니 제가 힙합을 할 만큼 강렬한 사람은 아닌 것 같아 보컬로 넘어온 것 같습니다. 보컬로 넘어갈 때는 Bryson Tiller나 6lack 같은 힙합 R&B 아티스트를 즐겨 들었고, 저도 그런 음악을 하고 싶었죠. 그러다 Spotify 알고리즘 덕분에 The 1975의 "Sincerity is Scary"를 듣게 되었고, 그 곡을 너무 좋아해서 팬이 되었어요. 그 음악이 저의 음악적 방향성을 바꿀 정도로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영국에 가서 공연을 봤을 정도로 팬입니다!)
Q. 요즘 자주 듣는 노래는 무엇인가요?
올해 5월 초 일본에 갔었는데, 일본에 왔으니 J-POP을 들어보자는 마음으로 듣게 된 곡이 '요루시카 - 봄 도둑'입니다. 그 곡에 푹 빠져 최근에 가장 많이 듣고 있습니다. 훅으로 넘어갈 때 시원하게 넓어지는 게 인상적이며, 요루시카라는 아티스트는 앨범 전체 또는 곡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내는 흐름이 있어, 아는 사람에게는 더욱 특별한 곡이 될 것 같습니다. 또 최근에 나온 keshi의 앨범도 너무 행복하게 듣고 있습니다.
Q. 요즘 근황은 어떻게 되시나요?
제가 10월 중순에 입대 예정이라, 만들고 있던 싱글 발매를 위해 뮤직 비디오 촬영 준비와 음악 작업으로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더블 싱글로 발매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Q. 작업물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이나 앨범은 무엇인가요?
지금 만들고 있는 더블 싱글 중 한 곡이 제가 만든 곡인데, 이 곡이 발매되면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이 될 것 같아요. 하지만 현재로서는 "Stranger"라는 곡입니다. "Stranger"는 제가 여행을 하면서 받은 느낌을 담은 곡인데, 그 곡의 비디오를 볼 때마다 여행 당시가 생각납니다.
Q. 영감은 어디서 받나요?
음악적인 영감은 보통 제가 듣는 음악이나 보컬 스타일에서 많이 받고, 가사는 최대한 제 이야기를 풀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만든 사랑 노래 같은 경우에는 대부분 저의 상상이지만, 상상 또한 제 이야기라고 생각해서 경험에서만 가사를 풀어내려고 하진 않습니다.
Q. 작업 스타일은 어떤 편인가요?
처음엔 음악을 듣다가 좋은 곡이 있으면 "이런 곡을 내가 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접근합니다. 그렇게 해도 저라는 사람이 곡에 드러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이 정도면 표절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어도 신경 쓰지 않으려 해요. 어차피 그런 곡들이 쌓이다 보면 완전히 다른 느낌의 아티스트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똑같이 만드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니까요. 너무 많은 생각을 하는 건 피곤해서 쉽게 쉽게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Q. 협업할 아티스트를 디깅할 때 주로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나요?
아직 협업을 해본 적은 없지만, 제 생각에는 인간적으로 맞지 않더라도 음악적인 이해관계와 서로의 니즈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밖에 나가지 않아도 사람들의 삶을 관찰하고 교류할 수 있는 시대라, 인간적인 교류 없이도 충분히 작업이 이루어질 수 있고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음악적으로 원하는 바가 서로 확실하다면 더욱 좋겠죠. 개인적으로는 인간적으로 교류하고 친해질 수 있는 분과 협업하고 작업하고 싶습니다.
Q. 협업 진행 시 음악적으로, 인간적으로 주요한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협업은 어쨌든 함께 작업하는 것이기 때문에, 함께하는 곡이 피처링을 해주는 것인지, 받는 것인지, 처음부터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인지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피처링을 해주는 것이라면 그 곡의 주인에게 맞춰야 하고, 내가 받는 것이라면 그 아티스트의 매력을 살리면서 곡과 잘 어우러지도록 조율해야 합니다. 함께 만들어 나갈 때는 서로 충분히 대화하고 다양한 시도를 해보며 맞춰나가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Q. 음악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것이나 새로운 목표가 있나요?
The 1975를 좋아하다 보니 밴드에 도전해 보고 싶어요. 고등학생 때 밴드를 한 적이 있었지만 그때는 힙합을 하면서 랩을 했거든요. 음악하는 걸 항상 즐겁다고 생각하는데, 함께할 친구들이 생긴다는 것도 기분 좋은 일이죠. 서로의 취향이 부딪히면서 나오는 것도 궁금합니다. 또, 프랑스의 한 팬이 파리에서 콘서트를 열었으면 좋겠다는 DM을 받았는데, 좀 더 성장해서 약속을 지키고 싶습니다.
Q. 음악으로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가치는 무엇인가요?
저는 음악을 듣거나 만드는 걸 아주 좋아해요. 그래서 제가 음악을 들을 때의 느낌과 만들 때의 느낌을 함께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Q. 평소 성격은 어떤 스타일인가요? 그리고 음악을 하지 않을 때는
어떤 것을 하시나요?
평소에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하고,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생각해요. 가끔 이런 성격이 앞으로 나아가는 데 방해가 되는 게 아쉽긴 해요. 음악을 하지 않을 때는 유튜브를 많이 보고, NBA를 좋아해서 즐겨 봅니다.
Q.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소하나요?
스트레스를 잘 받지 않아서 특별한 방법은 없습니다. 좋은 음악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편이긴 해요! 또 음악을 하지 않을 때 하는 일들이 스트레스를 잘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일단 군 복무를 무사히 마치는 게 목표입니다. 복무 기간 동안에는 제 음악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들을 키워보려고 합니다. 또, 제가 거의 혼자 음악을 해왔기 때문에 복무를 마친 후에는 대외 활동이나 공연, 협업을 많이 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Q.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접할 모든 웨이버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저는 더 멋지게 돌아올 생각이고,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입대 전에 인터뷰할 수 있어서 정말 좋고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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