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반가워요,"김형래"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어쿠스틱을 기반으로 포크, 펑크, 모던 록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쓰고 부르는 싱어송라이터 김형래입니다.
Q. 음악은 어떻게 시작하셨고 영향을 많이 준 아티스트는 누구인가요?
중학생 때 교회에서 일렉 기타를 배우면서 음악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일렉 기타를 다루다 보니 자연스럽게 밴드 음악을 접하게 되었고, 남중, 남고를 다니면서 친구들이 소녀시대, 원더걸스 노래를 들을 때 저는 데이브레이크, 마이 앤트 메리 같은 밴드 곡들을 듣곤 했었습니다. Coldplay, Jason Mraz, Mika, M.Y.M.P, Norah Jones의 노래들도 좋아하고 많이 들었는데, 누구 하나 빠뜨리기가 어려울 정도로 음악적으로 영향을 받은 아티스트들입니다.
Q. 요즘 자주 듣는 노래는 무엇인가요?
노래 하나에 꽂히면 일주일이고 몇 달이고 한 곡만 질리도록 듣는 편인데, 근 몇 년 동안은 정아로님과 최유리님 노래를 자주 듣고 있습니다. 방금 ‘가장 최근에 무슨 노래를 들었더라?’ 싶어서 음악 스트리밍 어플을 켰는데, 정아로님의 "Carry"가 최근 재생 첫 번째 곡으로 나오는 걸 보니 요즘 자주 듣는 노래는 정아로님의 "Carry"입니다! :)
Q. 요즘 근황은 어떻게 되시나요?
서울 및 인천, 수도권을 거점으로 각종 공연장과 행사, 문화재단 기획 공연 등을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새로운 곡 작업도 하고 있고, 요즘 넷플릭스 시리즈 중 "흑백 요리사"라는 프로그램을 동생과 재미있게 시청 중이라 시리즈 공개일도 기다리며 지내고 있습니다.ㅋㅋㅋ
Q. 작업물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이나 앨범은 무엇인가요?
아직 발매되지 않은 자작곡 중에 "상비약"이라는 곡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힘들었던 시절에 쓰고 부르면서 위안받고 힘이 되었던 곡이라 더 애착이 가는 것 같아요. 각자의 내면 속에 누구보다 스스로를 이해하는 사람, 전적인 나의 편인 또 다른 내가 '상비약처럼 지치고 힘들 때 언제든 같은 자리에서 기다리고 치료해줄게'라는 따뜻한 마음이 담긴 곡입니다. 미발매 곡이라 공연할 때 들으셨던 분들만 아시는 곡인데, 저도 애착이 가지만, 들으시는 분들도 좋아해주시고 함께 위로와 응원을 받으신다고 하시는 곡이라 더 마음이 가는 곡입니다. 물론 다른 곡들도 정말 소중하고 애정합니다.ㅎㅎㅎ 삐치지 말자?!...ㅎㅎ
Q. 영감은 어디서 받나요?
특정 단어나 문장에 갑자기 꽂혀서 가사나 멜로디를 쓰는 경우도 있고, 때때로 지인들과의 대화나 추억, 여러 상황에서도 영감을 받는 편입니다. 일상 속 자연 풍경이나 날씨, 감명 깊게 본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도 가사나 멜로디를 쓰게 되곤 하는데, 이렇게 여러 가지로부터 영감을 받는 편입니다.
Q. 작업 스타일은 어떤 편인가요?
장르적 다양성을 추구하다 보니 작업 스타일을 국한해서 정해 놓으려고 하지 않는 편입니다. 가사, 멜로디, 코드, 리듬 등 각기 다른 순서로 쓴 곡들이 있습니다. 메모장에 기억하고 싶은 감정이나 생각들, 가사들을 수시로 적어놓고, 그 글자들에 어울리는 리듬, 탑라인, 코드를 입혀준다든가, 떠오르는 멜로디를 녹음해서 코드와 악기들을 색칠해주는 식으로 여러 방향으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Q. 협업을 한다면 어떤 장르나 분야에서 함께할 수 있나요?
앞서 얘기해드렸듯이 장르적으로는 여러 장르에 무관하고, 협업 시 함께할 수 있는 부분은 작사, 작곡, 편곡, 보컬, 기타 레코딩, 디렉팅, 공연 등을 함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협업 진행 시 음악적으로, 인간적으로 주요한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다양한 관점과 열린 생각들을 바탕으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지를 고려합니다. 아무리 좋은 소스와 아이디어가 있어도 협업 과정에서 소통이 어렵다면 좋은 결과물을 도출하기 어렵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이 주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Q. 음악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것이나 새로운 목표가 있나요?
머나먼 이야기로, 아주 나중에 영화 음악이나 음악 감독을 해보는 것도 도전해보고 싶은 부분 중 하나입니다. 새로운 노래로 보다 많은 분들께 위로와 응원, 즐거움을 드릴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은 단기적인 목표입니다.
Q. 음악으로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가치는 무엇인가요?
살아가면서 각자의 삶 속에서 수많은 순간들을 여러 가지 형태와 감정으로 마주하게 됩니다. 그 순간마다 필요로 하는 음악적 분위기나 메시지가 각자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다름 속에서 필요한 메시지와 에너지를 전달하여 삶의 원동력이자 긍정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음악적 가치를 추구합니다.
Q. 평소 성격은 어떤 스타일인가요? 그리고 음악을 하지 않을 때는 어떤 것을 하시나요?
성격은 최근 발매 곡 제목인 "MBTI"를 기준으로 본다면 중간 성향이 많은 편입니다. 어떤 사람과 어디에 함께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인 것 같습니다. 음악을 하지 않을 때는 친구들을 만나거나 영화, OTT도 시청하고, 축구와 클라이밍 같은 것들을 합니다. 최근에 양양으로 자연 암벽 볼더링과 수영을 하러 갔었는데, 비가 많이 와서 아무것도 못하고 친구들과 우중 캠핑을 하며 놀다 온 것이 생각납니다.ㅎㅎㅎ 아쉬웠지만 즐거웠던 추억으로 남았습니다.ㅎㅎ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가까운 활동으로는 지역문화재단과 시에서 주관하는 공연 일정들이 있습니다. 새 앨범 발매와 프로젝트, 각종 공연들의 활동 계획도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접할 모든 웨이버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이번 인터뷰로 또 다른 소통의 매개체를 만들어주신 웨이버에 감사드리고, 저의 노래를 들어주시고 늘 응원해주시는 분들께도 항상 감사드립니다. 보다 더 세상에 필요한 메시지와 긍정의 에너지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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