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반가워요, Webley (웨블리)님! 간단한 소개 부탁해요.
안녕하세요! 현재 인디펜던트로 활동하고 있는 "Webley (웨블리)"라고 합니다! 이번에 <You’re Like Me>라는 EP 앨범을 냈는데 들어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Q. 음악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어렸을 때 힙합 음악의 매력에 빠져 처음 랩 가사를 쓴 건 중학교 3학년 때였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가사로 쓰고, 직접 노래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었죠. 학창 시절 동안 열심히 랩에 몰두하며, 원래는 래퍼가 되고 싶었어요. 하지만 성인이 되면서 욕심이 커지기 시작했고, 실용음악과에 진학해 트랙을 만들고 노래도 하면서 지금의 저를 만들어 왔습니다.
Q. 요즘 근황은 어떻게 되시나요?
추워지기 전에 발매할 싱글 준비와 활동 계획에 집중하고 있어요.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 생각은 줄이고 행동은 빠르게 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다시 독서를 열심히 시작했고, 하루를 긍정적으로 시작하기 위해 아침마다 잠시나마 책을 읽는 루틴을 만들었어요. 이 작은 습관 덕분에 하루를 좀 더 정리된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더라고요.
Q. 영향을 많이 받은 뮤지션과 최근에 많이 듣고 있는 곡은 무엇인가요?
시기에 따라 다르고 정말 많은데, 그중에서도 "Childish Gambino"가 떠오르네요. 특히 <Sober>라는 곡을 정말 좋아했어요. 이 노래를 들으면서 처음으로 '나도 노래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또 이 곡을 통해 처음으로 외국 아티스트 노래의 프로듀서를 지니어스에서 찾아본 기억도 나요. "Childish Gambino"처럼 음악을 하진 않지만, 다양한 도전을 하고 싶게 만든 아티스트라 가장 먼저 떠올랐어요.
최근에는 "d4vd"를 좋아하고, "Deca Joins"와 "Me and My Sandcastle"라는 밴드의 앨범도 즐겨 듣고 있습니다.
Q. 영감은 어디서 받나요?
글이나 대화를 통해 영감을 받는 경우가 많아요. 이미지를 그리면서 트랙을 만들거나 가사를 쓸 때도 있지만, 이미지보다는 글에서, 그리고 사람들과의 대화 속에서 영감을 많이 얻어요. 글을 읽으면 그 속에서 이미지가 상상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이번 EP 앨범도 친구의 이별에 공감하며 쓴 곡이 있고, 제 곡 '뭐 어때'는 영화 <쇼생크 탈출>에서 "모건 프리먼"이 연기한 "레드"의 '희망은 위험한 거야'라는 대사에서 영감을 받아 썼던 기억이 납니다.
Q. 곡 작업 시 가장 중요하게 두는 것은 무엇인가요?
곡 작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멜로디와 가사예요. 개인적으로는 곡에 확신을 주는 건 멜로디이고, 그 곡에 애착이 생기는 건 좋은 가사를 썼을 때죠. 물론, 좋은 멜로디가 떠오를 수 있게 좋은 트랙을 만드는 것도 중요합니다!
Q. 작업할때 스타일은 어떤편인가요?
상황에 따라 다양해요. 레퍼런스를 참고해 시작하기도 하고, 주제를 정한 후 그에 맞춰 이미지를 떠올리며 트랙, 멜로디, 가사를 쓰기도 해요. 때로는 아무 생각 없이 무작정 시작할 때도 있죠. 하지만 보통 결과가 좋은 건 명확한 주제를 정하고 그에 맞춰 빌드업할 때인 것 같아요.
Q.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이나 앨범은 무엇인가요?
첫 EP인 <Run Away>예요. 그때의 저를 가장 솔직하게 담아냈고, 많은 걸 처음 경험하며 성장하게 만든 앨범이죠. 처음으로 여러 곡을 묶어 앨범을 발매하고, 마스터링 엔지니어와 소통하며 마스터링 작업을 진행했어요. 이 앨범을 통해 처음으로 영상 촬영과 편집도 경험했는데, 그게 계기가 되어 지금도 뮤직비디오와 다양한 영상을 직접 만들고 있어요.
Q. 다른 뮤지션과 협업을 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작업할 수 있나요?
상황에 따라 방식이 다르지만, 큰 그림이 이미 잡혀 있다면 상대방의 요구에 맞추면서 제 색깔을 조금씩 더해가고, 의견을 조율하며 수정해 나가요. 반대로 제가 큰 그림을 그릴 때는 방향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산으로 가면 결과물이 애매해지기 쉽더라고요. 물론, 아이디어는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편입니다!
Q. 협업을 한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가장 중요한 건 존중이라고 생각해요. 방향이 달라도 서로 존중하면 믿고 나아갈 수 있는 부분이 많아지니까요. 그러려면 우선 편안하게 의견을 낼 수 있는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충분한 대화와 조율이 이루어지면, 자연스럽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까요? 😊
Q. 음악으로 도전 해보고싶은 것이나 새로운 목표가 있나요?
요즘 고민은 어떻게 더 많은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을까 하는 거예요. 예전에는 음악만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이번 앨범 작업을 하면서 그런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이제는 어떤 방식으로든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것도 음악만큼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Q. 음악으로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제 음악이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일상에서든 사랑에서든, 때로는 작은 일탈에서든요. 그렇게 되면 정말 뿌듯하고, 제가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것 같아요.
그리고 제 음악을 들어주신 분들께서도 희망을 얻으신다면, 저도 그로 인해 희망을 느낄 거예요!
Q. 평소 성격은 어떤 스타일인가요? 그리고 음악을 하지 않을때는 어떤것을 하시나요?
친한 사람들과는 말이 많고 재미있지만, 낯선 사람들에겐 낯가림이 있어 가끔 어색해지곤 해요. 때로는 큰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 감동받기도 하는 섬세한 면이 있죠.
음악을 하지 않을 때는 유튜브, 웹툰, 영화, 책을 즐기며 주로 여행, 역사, 예능 유튜브를 좋아해요. 여행을 자주 가는 편은 아니지만, 유튜브를 통해 세계 여행을 하고, 그 나라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좋아해요. 최근엔 웹툰 <체크포인트>에 빠져 있고,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를 감명 깊게 본 뒤 "로빈 윌리엄스"의 다른 작품들도 찾아보고 있어요.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앞으로 어떻게 활동할지 저도 요즘 계속 고민하고 있는데요. 앨범을 꾸준히 내면서 커버도 시도하면서 다양한 영상으로 사람들에게 저를 더 알리는 걸 큰 틀로 잡고, 더 디테일하게 계획해 보려고합니다.
Q.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접할 모든 웨이버에게 하고싶은 말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음악과 제 일상도 함께 공유하고 싶었는데, 잘 전달되었기를 바랍니다. 항상 응원해 주시고 제 노래에 관심 가져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협업 기회도 다양하게 열려 있으니, 이번 기회를 통해 뜻이 맞는 분들과 더 많은 작업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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