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O'는 제 친구이자 음악적 동료인 래퍼 "H4NYang"과 함께 작업한 싱글입니다. 'FOMO'는 '소외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을 뜻하는데요, 래퍼라는 직업을 가진 우리는 평범한 길과는 다른 길을 가며 불안감을 느끼고, 좁은 힙합 신에서 소외될까 봐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불안한 마음을 담아, 우리가 소외되지 않고 더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가사에 담았습니다. 가사의 내용과는 달리, 활기찬 라틴 음악 느낌의 비트를 사용해 무겁지 않은 분위기를 연출했어요!
Q. 영감은 어디서 받나요?
주로 저의 일상에서 찾는 거 같습니다. 기억나는 구절이나 문장은 메모해 두는 편이예요. 그래서 저의 곡은 거의 다 실화랍니다.
Q. 곡작업시 가장 중요하게 두는 것은 무엇인가요?
첫 번째로, 훅의 라인은 귀에 꽂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쉽게 즐기고 따라 부를 수 있는 훅을 만드는 것이 제 목표이기 때문에, 귀에 남는 훅이 필요해요. 두 번째로, 가사에는 진심만을 담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야기를 꾸며 쓰기보다는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는 것이 제 음악을 만드는 이유와 맞는다고 생각해, 그렇게 하려고 합니다.
Q. 작업 스타일은 어떤 편인가요?
저는 탑 라인과 플로우를 다이내믹 마이크로 몇백 번씩 녹음하여 만족할 때까지 작업합니다. 그 후, 녹음된 라인과 플로우를 들으며 발음이 비슷한 가사를 작성하고, 모든 가사를 쓴 후에는 소음을 제거하고 콘덴서 마이크로 본 녹음을 진행합니다. 조금이라도 거슬리는 부분이 있으면 다시 녹음하기 때문에, 종종 수백 번씩 녹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후에는 화음과 더블링을 추가하고 믹싱을 거쳐 최종 작업을 마무리합니다. 하나의 곡을 완성하기 위해 수백 번의 시도를 하며, 리스너들이 곡을 들었을 때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합니다.
Q. 다른 뮤지션과 협업을 하게 된다면 어떤 방식으로 작업을 할 수 있나요?
충분한 소통을 통해 원하는 느낌을 여쭤본 후 작업을 진행합니다. 시간이 부족하다면 온라인으로 녹음 파일을 주고받아야겠지만, 가능하면 직접 만나서 이야기도 나누며 작업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Q. 협업을 한다면 가장 중요한것은 무엇인가요?
음악에 대한 열정이 중요 한거 같아요. 열정이 있으시면 저도 만들 때 더 열심히 만들게 되기도 하고 곡이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는 힘이 되는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