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정튠(Jungtune)님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웨이버 구독자 여러분. 조각난 사랑과 희망의 음표들을 조율하여 꿈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정튠’입니다.
Q. 정튠(Jungtune)이라는 예명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나요?
예명에 ‘tune’을 꼭 넣고 싶었어요. 제가 절대음감이거든요. 아카펠라로 화음 쌓는 걸 좋아하고 또 잘해서, 본명에 ‘튠’을 조합하고 싶었는데 ‘한튠’, ‘수튠’은 이상해서 ‘정튠’이 되었어요. 그리고 “Stay tuned for me!”라는, 제 음악에 주목해달라는 의미도 담겨 있답니다!
Q. 음악은 언제부터 시작하셨나요?
저는 5살 때부터 피아노를 쳤어요. 영재였죠… 하하. 장난이고요, 아주 어릴 때부터 노래하고 피아노 치는 걸 좋아했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클래식 작곡을 전공하게 되었고, 이렇게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며 계속 음악 활동을 해나가고 있어요.
Q. 정튠님의 음악에 큰 영향을 미친 아티스트가 있다면 누구일까요?
가장 좋아하는 정규 앨범은 장기하님의 ‘mono’ 앨범이에요. 특히 가사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음악적으로도 늘 저에게 영감을 주는 제게는 최고의 아티스트입니다. 익숙하게, 쉽게 들을 수 있으면서도 뭔가 색다른 음악을 추구하는 편이에요.
Q. 플레이리스트에는 어떤 곡들이 포함되어 있나요? 최근 자주 듣거나 영감을 주는 곡이 있다면 추천해 주실 수 있을까요?
최근 가장 자주 들은 노래는 요루시카의 ‘rubato’이고요, 한 곡에 꽂히면 그 노래만 주구장창 듣는 스타일이에요. 잘 질리지도 않는 편이고요. J-POP을 좋아하는데, 히게단과 후지카제, 호시노 겐 등의 음악을 즐겨 듣습니다. 요즘엔 장기하님의 ‘해’를 들으며 힘을 내곤 해요!
Q. 요즘 근황은 어떻게 되시나요?
요즘 대학원을 다니고 있어요. 한예종에서 합창지휘를 공부하고 있는데, 수업 조교가 돼서 매우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도 슬슬 몸이 근질근질해서 여름에 발매할 신곡도 작업 중이고, 발매 시기에 맞춰 공연할 공연장도 알아보고 있어요.
Q. 최근 발매한 싱글 <또 시작이야>는 어떤 곡인가요?
잊혀지지 않는 기억, 잊혀지지 않는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곡이에요. 이별 발라드이고요, 싱어송라이터 ‘밤하늘’님이 곡을 주셔서 가창으로 참여하게 되었어요. 주로 자작곡을 내는 편인데, 너무 좋은 곡을 주셔서 이 곡은 놓칠 수 없었어요. 하하.
Q. 지금까지 작업한 곡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이 있다면? 그 이유도 함께 알려주세요.
아무래도 ‘행운의 편지’인 것 같아요. 제가 담을 수 있는 가장 예쁜 말들로 온 힘을 다해 행운을 불어넣은 곡이거든요. 이 곡을 듣는 모든 사람들에게 행운이 가득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서로에게 행운을 빌어줄 수 있는 여유가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Q. 곡 작업 스타일이 궁금합니다
보통 일상 속에서 메모장과 핸드폰 녹음으로 조각조각 곡을 쓰는 편이에요. 이후에 작업실에 가서 앞뒤로 살을 붙이고, 밴드와 함께 편곡을 진행합니다. 특별히 떠오르는 게 없을 때에는 억지로 곡을 쓰지 않는 편이에요. 저는 싱어송라이터 활동이 늘 즐거웠으면 해요. 제가 너무 좋아하는 일이라 이 일에 지치거나 질리고 싶지 않거든요.
Q. 함께 작업할 아티스트를 고를 때 중요하게 보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나와 음악적인 결이 맞는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하고 싶은 이야기가 비슷하다면 더할 나위 없고요! 작년에 정규 앨범 전곡을 혼자 부르며 온 힘을 다해 발매했으니, 올해는 콜라보 곡들을 모은 EP 앨범을 내고 싶어서 준비 중이랍니다. 이제는 힘을 좀 빼고, 재밌게 즐기면서 작업하고 싶어요.
Q. 협업을 할 때 음악적으로나 인간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음악적으로도 인간적으로도 자기 의견만 고집하기보다는 서로의 의견을 수용하며 즐겁게 작업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서로의 색깔이 조화롭게 섞이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Q. 콜라보레이션을 한다면 꼭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아티스트는 누구인가요? 이유도 함께 알려주세요.
저는 ‘치즈’님이랑 작업해보고 싶어요. 제가 너무 좋아하는 음색을 가지고 계시고, 어릴 때부터 즐겨 들었거든요. 그리고 제가 팝 재즈 기반의 음악을 많이 쓰곤 하는데, 치즈님 음색에 아주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언젠가는 제 곡을 한번 보내보려 합니다. 하하.
Q. 기억에 남는 공연이나 무대가 있나요?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함께 들려주세요.
작년 장기하님의 소극장 콘서트 ‘나란히 나란히’예요. 소극장 콘서트인 만큼 관객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콘셉트의 공연이었는데, 마이크를 받아서 질문이나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거든요. 용기 내어 손을 들고, 제 정규 앨범을 직접 전해드렸답니다.
Q. 앞으로 음악적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새로운 장르나 스타일이 있을까요?
맑고 청량한 락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Q. 음악 외적으로 가장 열정을 가지고 있는 취미나 활동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제가 하나에 꽂히면 쉽게 중독되는 편인데, 요즘엔 수영에 꽂혀서 매일같이 가고 있답니다. 너무 재밌어요… 아, 그리고 요즘엔 보드게임도 좋아합니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무엇인가요?
여름에 무더위를 날려줄 시원한 곡을 들고 돌아올 예정이에요.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Q. 마지막으로 웨이버와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긴 인터뷰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제 음악을 기다려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저의 일상이 늘 은은하게 따뜻해요. 오늘도 행운을 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