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영향을 많이 받은 뮤지션과 최근에 많이 듣고 있는 곡은 무엇인가요?
최근 앨범 작업 중이라 곡을 많이 듣지 않아서 딱히 생각나는 아티스트는 없지만 굳이 고르자면 "Chance the Rapper(챈스 더 래퍼)"인 것 같아요!
제가 저를 봤을 때 외국 음악에 어울리기보다는 한국적인 스타일 및 그러한 요소들이 많이 들어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앞서 말한 뮤지션에게 영향을 받았다기엔 다소 무리가 있긴 하지만 그런 풍의 음악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쉴 때는 제 곡을 제외하면 JPOP 장르를 많이 들어요. 대표적으로 "Yonezu Kenshi(요네즈 켄시)"를 듣습니다.
Q. 8월3일 발매한 싱글 <PARY>에 대해 소개 부탁드려요!
<PARY>는 사실 제 곡이 아니라 함께 작업하는 프로듀서 "FDR (에프디알)"의 노래인데, 앨범 작업 당시 컨셉이 맞지 않아 본인 앨범에서 누락되었다는 얘기를 듣고 제가 그 노래를 부르면 제 특색에 맞게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부탁하여 받게 된 곡입니다. 희망적이고 더 잘 되고 싶다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 곡인데, 그런 부분들이 마음에 들었고 생각 이상으로 잘 나오게 된 프로젝트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Q. 작업물중 가장 애착이 가는 앨범이나 곡은 무엇인가요?
작년에 발매했던 EP <ORGEL 1 VISUALIZER>의 세 번째 수록곡 ‘동화’라는 트랙입니다. 보통 힙합 장르에서는 6/8 박자를 사용하는 경우가 드문데, 제가 처음 시도해 보는 장르와 박자이기도 하고, 저를 키워주신 할머니께 쓴 곡이라 애정이 남다른 것 같습니다!
Q. 평소 작업 스타일은 어떤 편인가요?
한 곡 작업을 시작하면 주제에 대한 작사를 하고 가이드 스케치를 먼저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후에 프로듀서가 있는 스튜디오에서 작사와 작곡 (탑라인)에 대한 수정보완을 마친 후, 바로 본 녹음을 진행하는 편입니다.
가장 중요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곡 작업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여 곡의 밑그림을 완성합니다. 솔직히 작업 시간이 긴 편은 아니지만, 짧은 시간이라도 작업할 때는 집중해서 하는 편입니다."
Q. 협업을 할때 가장 중요한것은 무엇인가요?
상대방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왔고, 음악 역시 그에 반하지 않기 때문에 내가 양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면, 충분한 대화와 타협을 통해 원활하게 음악을 완성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방향성과 과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연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쉽게 말해 각 트랙의 유기성인데, 예를 들어 정규 앨범을 낸다고 했을 때, 인트로 역할을 하는 1번 트랙과 2번 트랙 사이에는 그에 대한 이유가 필요합니다. 노래의 기승전결, 중심 내용, 주제를 청자가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