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작업물중 가장 애착이 가는 앨범이나 곡은 무엇인가요?
22년도 마지막 날쯤 발매한 "Slime Slide Park"라는 앨범이에요.
전체 프로듀싱을 해준 "Wooly"형과 "Noi"형 이렇게 세 명이서 낸 앨범인데 정말 앨범 전체가 너무 다 마음에 드는데 그때 당시에 홍보 같은 거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은 게 좀 많이 아쉬웠어요. 이 앨범은 슬라임기반의 앨범이고 그런 장르에 속해 있는 곡들의 가사처럼 돈, 마약, 여자 이런것들을 쓰지 않고 사운드와 장르는 가져오되, 가사들은 좋은 말들을 많이 담아냈어요.
Q. 작업스타일은 어떤 편인가요?
비트메이커 분들에게 비트를 받거나 타입비트에 구상을 먼저해서 다시 작업하기도 하고, 처음부터 주변 사람들과 모여서 같이 만들기도 해요. 그렇게 곡 작업을 먼저 많이 해놓고 셋업을 짜서 발매하고 있어요. 타입비트의 경우는 저작권문제가 종종 생겨서 요즘에는 지양하고 있어요.
Q. 협업을 할때 가장 중요한것은 무엇인가요?
첫 번째는 무조건 음악성인 것 같아요. 어찌 됐든 간에 협업을 하는 것은 같이 좋은 음악을 만들어서 사람들한테 보여주는 거니까요.
두 번째로 꼽자면 융통성이나 포용력같은 것들이예요. 본인 음악에 자신감 있고 자부심이 있되 다른 사람의 의견을 수용할 줄 아는가가 저한테는 좀 많이 큰 것 같아요.
아무리 이 사람이 잘해도 같이 협업하는 입장에서 다른 방향을 서로 바라볼 수 있는거니까 그런 부분을 잘 조율할 수 있는 태도를 신경쓰고 있어요.
Q. 작업하고 있는 앨범은 언제쯤 발매 예정인가요?
올해 안에 개인 앨범 두 장을 발매하는 게 목표인데 장르가 좀 많이 나타날 것 같아요.
두 장 중에 하나는 슬라임 장르의 배열이고 다른 하나는 요즘에 듣고 꽂혔던 장르들의 음악들을 모아서 만든 앨범이예요. 일단 10월쯤 발매를 예상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