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반가워요,"정평은"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싱어송라이터 정평은입니다. 인사드리게 되어 반갑습니다.
Q. 음악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열여섯에서 열일곱 살이 되던 나이에 노래에 소질이 있다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듣고 음악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예술과 음악에 관심이 많았던 시기에 바로 노래부터 배우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Q. 트럼펫을 연주하시던데, 언제부터 트럼펫을 시작하셨나요?
트럼펫은 음대 입시 준비를 하면서 여러 악기를 다뤄보고 싶어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당시 상영되었던, 챗 베이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본 투 비 블루'를 보고 '이 악기다' 싶었죠.
Q. 요즘 근황은 어떻게 되시나요?
요즘은 책도 읽고, 하고 싶은 공부도 하며, 다음 앨범 준비도 하고 있어요. 곡은 다 써놓았는데, 게으른 탓에 녹음은 아직 못하고 있네요.
Q. 영향을 많이 받은 뮤지션과 최근에 많이 듣고 있는 곡은 무엇인가요?
'장제헌'이라는 음악가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것 같아요. 특히 싱어송라이터로서 더 그렇습니다. 어떤 음악을 해야 할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지 생각할 수 있게 도와주었죠. 현재는 장제헌의 '우리는 여기 오래 남아'라는 곡을 자주 듣고 있습니다.
Q. 영감은 어디서 받나요?
항상 생각이 많아서인지 영감은 늘 쌓이고 있는 것 같아요. 다만, 무언가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는 잠깐 고요히 있다가 노트를 펴고 연필을 들고 그동안 쌓여온 생각들을 문장으로 풀어내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보면 무엇을 해야 할지 알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꼭 특별한 경험을 하지 않더라도 영감은 항상 마음속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Q. 곡 작업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곡을 쓸 때는 그 순간만큼이라도 따뜻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요. 하고 싶은 말이 많을수록 미운 마음이나 못생긴 마음이 피어나기도 하지만, 제 음악은 누군가를 공격하는 음악이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Q. 첫 싱글 <미움이 없는> 곡은 어떤 곡인가요?
‘미움이 없는’은 우리 세상의 미움을 직시하고 관철하려고 시도하는 노래입니다. 우리의 유일한 무대인 우주의 작은 지구 안에, 그 안에서도 작은 점 같은 우리가 함께 이제는 미움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는지 질문하고 있습니다. 음악 안에 담은 제 개인적인 해법과 결론을 찾아보시고 여러분도 한 번 미움을 이겨낼 나름의 방법을 찾아내어 보시기를 권합니다.
Q. 작업 스타일은 어떤 편인가요?
저는 곡을 쓰는데 꽤 오래 걸리는 편인 것 같아요. 모두들 어떻게 곡을 쓰시는지 궁금해지네요 (웃음) 하고싶은 말은 많아도 정리가 되거나 검열(?)이 끝나지 않으면 시작도 못하곤 합니다. 드디어 시작을 할 수 있게 되었을 땐 가사가 되어줄 문장이 만들어져 피아노나 기타(가상악기)를 가지고 오래동안 흥얼거리고 녹음하기를 반복합니다. 그렇게 코드와 멜로디, 템포를 정하고 수정 하기를 여러번 반복하는 것 같아요. 편곡은 곡을 쓰면서 어느정도 정해지지만, 과하고 싶지 않으면서도 개인적인 정체성이 드러날 수 있는 소리나 기법들을 사용하려고 합니다. 제 경우에는 금관악기 소리도 포함됩니다.
Q.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이나 앨범은 무엇인가요?
저는 아직 앨범을 한 곡만 발표했으니, '미움이 없는'이 제일 애착이 가는 곡이겠죠! 한 곡 한 곡 모두 애정을 담아 작업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Q. 협업을 한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협업을 한다면 '이야기'가 가장 중요할 것 같아요. 어떤 말을 하고 싶은 곡인지, 세상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해 가장 큰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Q. 음악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것이나 새로운 목표가 있나요?
특별히 도전해보고 싶은 것은 없지만, 따뜻함에 보탬이 되는 음악, 빛을 닮은 음악이 되었으면 하는 소망은 항상 있습니다. 보잘 것 없는 작은 점에 불과한 움직임일지 모르지만 어딘가 한 구석은 환하고 따듯하게 비출 수 있기를 바라요.
Q. 음악으로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가치는 무엇인가요?
우리는 모두 웅숭 깊이 살아있음을, 그리고 우리는 더 나아질 수 있음을 함께 발견하고 나누고 싶습니다.
Q. 평소 성격은 어떤 스타일인가요? 그리고 음악을 하지 않을 때는 무엇을 하나요
혼자 있을 때는 책도 읽고, 축구 게임도 하고, 아참, 저는 필터 커피를 내려 마시는 걸 즐깁니다. 몇 안 되는 제 취미 중 하나죠!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가끔 커피를 내려 대접하기도 하는데, 반응이 꽤 좋습니다. 사실 커피 내리는 실력이 많이 늘었거든요!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무엇인가요?
EP 앨범을 준비 중입니다. 오래 생각하고 검열한 곡이에요.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Q. 마지막으로 웨이버와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안녕하세요, 웨이버 팬 여러분. 끝까지 들어주시고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상에는 좋은 음악들이 많지만, 깊고 따뜻한 곡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이 계셔서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작은 점이 선이되고 면이 되기를 내내 멈추지 않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오늘도 편안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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