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반가워요,"OoOo (오넷)"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오넷입니다!
Q. 활동명 오넷(OoOo)은 무슨 뜻인가요?
항상 받는 질문이긴 한데, 제가 작명에 재능이 없어서 2019년쯤 함께 음악하던 크루원이 지어준 이름이었어요. 언젠가 더 멋있는 이름을 찾으면 바꿔야지 했었는데, 어쩌다 보니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네요. 어쩌면 지금 저와 닮아 있는 것 같아요.
Q. 음악은 어떻게 시작하셨고 영향을 많이 준 아티스트는 누구인가요?
원래 미술을 하다가 자연스럽게 창작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그때부터 멜로디나 가사가 자주 떠올랐고, 사운드클라우드에 음악을 업로드하면서 싱글 발매까지 이어졌고, 지금까지 음원 발매를 꾸준히 하다 보니 제 직업이 되었네요. 영향을 준 아티스트는 크게 없어요. 그냥 좋으면 그 노래만 무작정 듣고, 시기마다 그때 그때 듣는 장르와 곡이 다 달라요. 양극단의 장르를 모두 사랑해서 딱히 크게 영향을 준 아티스트는 없는 것 같아요.
Q. 요즘 근황은 어떻게 되시나요?
2024년엔 활동을 조금 쉬었는데, 2025년에는 원래 그랬듯 활발한 활동을 위해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어요. 혼자 지금껏 해왔지만, 심리적으로나 체력적으로 지치기도 하다 보니 함께하는 분들을 찾기 위해 다양한 분들과 만나면서 열정과 에너지를 얻는 시기 같아요!
Q. 요즘 자주 듣는 노래는 무엇인가요?
XG에 빠져서 Howling과 IYKYK에 빠졌어요. 뮤직비디오나 비주얼, 음악 모든 것이 완벽해요. 거의 운전할 때, 씻을 때, 비주얼 작업할 때 매일매일 들어요.
Q. 작업물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이나 앨범은 무엇인가요?
제 앨범은 모두 애착이 가서 발매하는 곡들이기도 하고, 꼭 한 곡만 고를 순 없어요. 다른 곡들이 서운해할 거예요 (웃음) 그래도 Beautiful과 유서, Irony에 애착을 느껴요. 항상 모든 곡을 아끼고 애정을 담지만, 많은 사랑을 받지 못한 곡들은 유난히 더 애착이 가고 아쉬운 것 같아요. 참 좋은데 왜 안 알아주지… 하는 마음이죠.
Q. 영감은 어디서 받나요?
예전에는 제가 힘든 경험에 기반해서 해소하다 싶이 곡을 썼는데, 요즘에는 뭔가 공연을 하는 제 모습이나, 비주얼을 더 상상하는 것 같아요. 오히려 최근에는 곡을 쓰기보다는 써둔 곡을 발매하는 과정에 있어서 요즘엔 어디서 영감을 얻는지는 모르겠네요? (하핫)
Q. 올해 발매한 싱글 FETISH (feat. Jimmy Brown)은 어떤 곡인가요?
2년 전에 썼던 곡인데, 흐름을 방해하고 싶지 않아서 인디 감성의 곡들을 다 발매하고 나니 발매가 늦어졌어요. 발매를 준비하면서 이 곡은 섹슈얼한 느낌이기 때문에 꼭 남자 알앤비 보컬과 함께 하고 싶었고, 전부터 좋아했던 Jimmy Brown에게 연락해서 곡을 완성했어요. 알앤비를 좋아하고 하고 싶었지만, 내가 해도 될까? 하는 마음이었는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고 아티스트분들도 좋고 너무 멋있다는 말씀을 남겨주셔서 뿌듯한 앨범이에요.
Q. 웹툰 미치도록 너만을 OST Part.10 사운드트랙에 참여하셨는데, 녹음하면서 기억에 남거나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었나요?
OST는 처음인데, 발라드 장르로 참여하게 되었어요. 저의 가창력에 아쉬움을 느꼈어요. 당시 목 상태도 좋지 않고, 자신이 없는 장르라서 소극적으로 참여한 게 아쉬워요. 애드리브로 라인도 넣고 싶었는데 고음을 소화하지 못하는 상황이 너무 죄송스럽고 아쉬워서, 그때 계기로 더 노래를 연습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Q. 오넷(OoOo)님이 표현하는 음악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 것 같나요?
감정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게 제일 큰 매력인 것 같아요. 겪어 본 적 없는 감정을 느낄 수도 있고, 음악을 들으면 그때 당시의 기억이 나기도 하며, 위로를 받기도 하고 행복을 나누기도 하잖아요. 음악을 들으면 그 세계에 빠져드는 느낌이 나요. 단순히 글, 시각적인 것 이상의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Q. 작업 스타일은 어떤 편인가요?
크게 정해두지 않고 '좋은 게 좋은 거다'라는 마인드예요. 좋은 곡이라면 장르든, 컨셉이든 상관 없고 자유롭게, 그리고 재밌는 과정을 통해 만들려고 해요.
Q. 주변 뮤지션과 협업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서로가 원하는 것이 상충해야 하고, 과정이 재밌어야 하며, 진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웬만해서 저는 콜라보를 자주 하지는 않아요. 제 활동이 일순위이고, 아직 누군가를 이끌거나 도와줄 만큼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제가 필요한 분들에게 저도 도움이 될 만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제 음악적 세계를 더 단단하게 만들고 여유가 있을 때 누군가를 도와주거나 함께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Q. 음악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것이나 새로운 목표가 있나요?
전보다는 더 대중적인 장르를 많이 해보고 싶어요. 제 목소리가 더 많이 알려지고 사랑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어요.
Q. 음악으로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가치는 무엇인가요?
처음엔 제 음악이 누군가에게 위로와 용기가 되는 게 좋았는데, 이젠 슬프거나 힘들 때뿐만 아니라 행복하거나 즐거운 순간에도 함께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제가 느끼는 감정을 나누고 싶고, 좋은 영향을 끼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Q. 팬클럽 이름이 '나비'인데, 그 이름에 어떤 특별한 의미가 있나요?
제가 나비를 좋아하기도 하고, 꽃과 나비는 공생 관계잖아요. 나비가 꽃을 널리 퍼트려주는 건데, 팬들이 저에게 그런 존재라고 생각해요. 없어서는 안 되고, 있기에 제가 있고, 저를 다른 분들께 더 널리 알려주시기도 하니까요!
Q. 무대에서 기억에 남거나 재미있었던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2024 버저비트 페스티벌 때 음향 사고가 있어서 15분 가량 토크쇼를 했던 기억이 있는데… 매우 머쓱했어요(하하하) 그렇지만 애써서 팬분들과 대화를 나누고 '저메추'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Q. 평소 성격은 어떤 스타일인가요? 그리고 음악을 하지 않을 때는 무엇을 하시나요?
원래는 소심하고 눈치를 많이 보는 편이었는데, 이제는 좀 덜한 것 같아요. 요즘에는 저를 믿고 당당하려고 하는 편이고, 감성적이고 진솔한 것 같아요. 음악 안 할 때는 누워 있는 걸 좋아하고, 게임도 좋아해요. 영화나 여행도 좋아해요.
Q.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소하나요?
대부분 자거나 쉬려고 해요. 사실 쉬는 것보다 일을 더 좋아해서 스트레스는 그냥 숙명이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좋아하는 디저트를 먹는 게 소소한 낙인 것 같아요.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무엇인가요?
더 대중적인 장르를 통해 제 목소리를 더 알리고 싶고, 지금까지보다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2024년을 쉬어간 만큼, 더 활발한 활동을 보여드릴게요!
Q. 마지막으로 웨이버와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항상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는 우리 나비들, 너무 고맙고 2025년엔 더 자주 만나요! 인터뷰 읽어주신 분께도 감사드리고, 제 앞으로의 행보에 함께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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