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반가워요,"주은"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톡톡 튀는 생각으로 상큼한 음악을 전하는 싱어송라이터 주은입니다. :)
Q. 음악은 어떻게 시작하셨고 영향을 많이 준 아티스트는 누구인가요?
항상 공부만 하던 제가 중학교 3학년 때 무작정 무대에 서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기타도 못 치고 노래도 잘 못했는데, 그때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기타를 치며 아이유의 ‘금요일에 만나요’를 불렀어요. 그때 다 같이 따라 부르며 행복해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아, 이 길이구나!" 딱 느껴졌고, 그로 인해 음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영향을 많이 준 아티스트는 AJR과 Jacob Collier인데요. AJR은 일상의 소리와 이야기들을 음악으로 풀어내는 방법을 알게 해준 아티스트이고, Jacob Collier는 틀을 넘어선 음악이 얼마나 자유로운지 알게 해준 아티스트입니다!
Q. 요즘 자주 듣는 노래는 무엇인가요?
Jacob Collier의 라이브 앨범을 정말 자주 듣고 있고, 요즘은 적재의 CLICHÉ 정규 앨범도 계속 돌려 듣고 있어요.
Q. 각종 대회에서 많은 상을 받으셨는데, 그 비결은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공연할 때 노래뿐만 아니라 온몸을 사용해 뮤지컬처럼 퍼포먼스를 하는 편이에요. 처음 보신 분들도 제 자작곡을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곡 설명도 하고, 관객 참여형 무대를 만들다 보니 심사위원 분들과 관객분들이 무대를 즐겨주시고, 그 모습을 보면서 더 힘을 얻고요. 이 모든 것이 맞물려서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감동)
Q. 요즘 근황은 어떻게 되시나요?
매달 공연으로 관객분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12월 24일 신곡 ‘명장면 (Master Scene)’이 나올 예정이라 열심히 마무리 작업 중입니다!
Q. 작업물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이나 앨범은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작년에 나왔던 ‘Surprise!’라는 곡이 마음에 많이 남아요. 이 곡을 발매한 후에도 여전히 인생의 Surprise한 일들이 많았는데, 공연 때 이 곡을 부르면 그 순간들이 생각나서 항상 울컥하더라고요. 부를 때마다 다른 느낌을 주는 곡이기도 합니다.
Q. 참여했던 작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업이 있나요?
첫 번째 앨범 ‘호기심 일기’ 때가 제일 기억에 남아요. 노래부터 편곡, 앨범 커버까지 여러 사람들이 힘을 합쳐서 제 곡이 앨범이 되고 발매된 그날, 눈 덮인 길을 걸으면서 들었던 순간이 너무 신기하고 감사했던 순간이었어요.
Q. 영감은 어디서 받나요?
보통 일상에서 갑자기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쓰거나, 매일 쓰는 일기장에서 영감을 받을 때도 많습니다.
Q. 작업 스타일은 어떤 편인가요?
다작 스타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순간 드는 생각을 바로바로 만들어내고, 완벽하지 않더라도 여러 개를 만들어 나중에 또 들어봐도 괜찮은 노래들을 디벨롭하는 경우가 많아요.
Q. 협업할 아티스트를 디깅할 때 주로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나요?
제 노래가 장르가 딱 정해지지 않거든요. 저의 통통 튀는 상상을 실현시켜줄 사람을 찾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틀에 갇히지 않고 여러 가지를 시도해 보는 분들을 위주로 찾는 것 같아요.
Q. 협업 진행 시 음악적으로, 인간적으로 주요한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음악적으로는 아까 말씀드렸듯이 틀 없이 자유로운 것, 인간적으로는 음악으로 무엇을 나타내고 싶은지가 확실한 그런 분이 좋아요.
Q. 음악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것이나 새로운 목표가 있나요?
이건 제 오래된 꿈이기도 한데, 제 첫 콘서트 때 뮤지컬 콰이어를 섭외해서 제 음악들로 뮤지컬을 만들고 싶어요. 아직 뮤지컬을 배워본 적이 없어서, 이 꿈을 이루기 위해 내년에 뮤지컬을 배워볼까 생각 중입니다.
Q. 음악으로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가치는 무엇인가요?
전 음악이 정말 큰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겉치레와 거짓이 가득한 세상이라도, 진실한 노래 하나가 모두의 마음을 울리고 역사를 바꾸기도 하잖아요. 제 음악도 진심이 가득 차게 만들려고 항상 노력하고 있거든요. 그 마음이 잘 전달되고, 듣는 사람의 마음을 울릴 수 있는 진실한 음악을 하고 싶습니다.
Q. 버스킹이나 무대에서 기억에 남거나 재미있었던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제가 순천에서 공연을 할 때였는데요, 밤하늘이 정말 예쁜 날에 야외 공연을 했었어요. 관객분들은 돗자리나 빈백에 앉아 여유롭게 즐기는 행사였고, 공연을 하다 보니 관객분들께 꼭 밤하늘을 느끼게 해드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여러분, 제가 아델의 Make You Feel My Love를 부르려고 하는데, 밤하늘이 너무 예뻐서 노래 부르는 저를 보지 마시고, 밤하늘을 볼 기회를 드릴게요. 다 같이 누워서 노래를 들어주세요." 하고, 다들 밤하늘을 보며 노래를 듣고, 저도 밤하늘을 보면서 노래를 부른 기억이 있어요. 정말 낭만이 가득한 순간이었답니다.
Q. 평소 성격은 어떤 스타일인가요? 그리고 음악을 하지 않을 때는 어떤 것을 하시나요?
사실 무대와 다를 것 없이 굉장히 활발한 스타일입니다. 음악을 하지 않을 땐 산을 탑니다! 광교산 날다람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 산을 타면 막 영감이 떠올라서 저절로 또 음악을 하게 되는 그런 루틴을 가지고 있어요.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무엇인가요?
지금까지 그래왔듯 전국을 돌아다니며 열심히 공연할 예정이고, 새로운 앨범으로 찾아오고 싶어 여러 곡들을 만들고 있어요. 이번 신곡 이후엔 앨범으로 찾아올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웨이버와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이 시대에 누군가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주는 건 쉽지 않은 일인데, 웨이버 덕분에 마음껏 이야기할 수 있었고, 저도 한 해를 돌아보며 팬분들과 함께 쌓아온 시간들을 기억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앞으로도 진심 가득한 음악 만들겠습니다. 지금까지 싱어송라이터 주은이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제 이야기를 관심 있게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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