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반가워요,"예노니"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나와 당신의 모든 날들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예노니입니다.
Q. 활동명 “예노니(YENONI)”는 어떤 뜻이며, 그 의미는 무엇인가요?
20살 때 카카오메신저에 본명을 쓰기 싫어서 본명 '예은'에 아무 말이나 붙인 ‘예노니’를 적어놓은 적이 있는데요. 어느샌가 제 주변 지인, 친구, 심지어 가족들까지 저를 그렇게 부르더라고요. 본격적으로 활동을 하기 위해 어떤 예명을 할까 고민하던 찰나, 그냥 모두가 나를 부르던 이름으로 활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예노니’가 탄생했습니다! 지금은 본명이 더 어색할 정도예요.
Q. 음악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사실 저는 '연희 연기' 전공이에요. 예전에는 전공 설명하기 조금 어려웠는데, 최근 드라마 ‘정년이’처럼 여러 연희적인 요소를 사용한 연극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이 정도면 운명 아닌가요?
Q. 영향을 많이 받은 뮤지션과 최근에 많이 듣고 있는 곡은 무엇인가요?
심규선 님의 음악을 정말 좋아합니다! 심규선 님께서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프로페셔널하게 음악으로 구현해 내는 것들과, 그것들을 무대에서 완전히 표현하기 위해 행해지는 몸짓들을 언제나 존경하고, 가장 저에게 영향을 많이 준 아티스트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근 발매하신 곡 중 ‘난설헌’이라는 노래 추천합니다!
Q. 요즘 근황은 어떻게 되시나요?
이번 1월 10일 발매될 신곡 ‘수평선’의 작업이 지금 한창이에요! 처음 프로젝트성으로 인스타에 [인디 싱송라의 앨범 제작기]를 올리고 있는데, 앨범을 발매하기까지 어떤 작업들을 거치고 어떤 하루들을 보내는지 공유하는 내용의 브이로그 형식 숏츠입니다! 앨범 작업도 영상 작업도 재미있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최근에 발매하신 디지털 싱글 <빨래를 내게 주세요>는 어떤 곡인가요?
우리에게는 누구나 소중한 존재들이 있잖아요. 가족, 친구, 연인, 혹은 반려동물이 될 수도 있죠. 그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봤을 때, 대신 아파주고 싶다, 그 고민들을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을 빨래에 비유해서 만든 곡이에요. 가사 중 ‘실없이 또 덧없이 눈 맞추자’라는 부분이 있는데, 현대 사회 우리에게는 그런 순간들이 가장 필요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들 실용성과 의미를 찾으려고만 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이 노래로 조금이라도 실없는 순간들을 맞이하기 바라는 마음입니다 :)
Q. 작업물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앨범이나 곡은 무엇인가요?
가만히 생각해 보면 저의 두 번째 EP 앨범 [검은 날]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본격적으로 음악 활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함과 동시에 개인적인 힘든 시간을 거쳤던 시기였는데, 스스로를 깎고 또 깎아 가장 솔직한 모습들만 드러내려 노력했거든요. 그 앨범은 저의 우울한 나날들을 여과 없이 표현했기 때문에, 저와 같은 날을 보내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그분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앨범인 것 같아요!
Q. 작업 스타일은 어떤 편이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저의 작업 스타일은 계획적이면서 그 속에 즉흥을 찾으려 노력하는 편이에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꾸준함이에요. 그 꾸준함과 성실함은 결국 쌓이고 쌓여 큰 기쁨이 되리라고 믿고 있거든요. 그래서 보통 작업을 할 때 한 달에서 1년 단위로 작업 계획들을 널널하게 설정하고(널널하게 가는 게 포인트랍니다!) 그 안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 같아요. 하하
Q. 협업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느낌이 통하는 소통이 중요한 것 같아요. 아직 많은 분들과 작업을 해본 것은 아니지만, 하나를 말했을 때 찰떡같이 소통이 되어 두세 개가 완성되는 경우도 있고, 두세 번을 말했지만 결국 통하지 못하고 엉뚱한 작업물이 나올 때도 있었거든요. 사람은 모두 다르니까, 그런 의미에서 나와 느낌&니즈가 맞는 사람을 찾고 만나고 바운더리를 구축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음악으로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가치는 무엇인가요?
우리에게는 많은 날들이 있죠. 내가 좋아질 때도, 내가 미워질 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이 잘 지내보자는 마음을 나누고 싶어요. 저의 노래가 모든 사람을 대변할 수는 없지만, 저와 같은 날들을 살아갈 단 한 사람을 위해 노래하고 싶거든요!
Q. 음악 활동 중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것이나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모든 음악인들의 첫 번째 로망이 아닐까 싶은데요!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거예요! 언젠가 저의 노래를 듣는 팬들 앞에서 저의 노래들을 나열할 그날을 희망하며 계속 활동하고 있습니다. (화이팅!)
Q. 꼭 한번 서보고 싶은 무대나 공연장이 있으신가요? 그 무대가 가진 특별한 매력이나, 그곳에서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저는 특별히 공연장보다는, 무대 형식이 아닌 카페나 전시 공간 같은 곳에서 공연을 해보고 싶어요. 아무래도 전공이 ‘연기’였으니, 단순 콘서트 느낌보다는 여러 가지 예술들이 복합적으로 섞여있는 무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재미있을 것 같아요!
Q. 평소 성격은 어떤 스타일인가요? 그리고 음악을 하지 않을 때는 무엇을 하시나요?
평소의 저는 매우 귀엽습니다…진짜예요! 제가 생각했을 때 음악할 때의 저와 아닐 때의 저의 차이점이 있다면, 진지함이 덜어지고 좀 더 귀여워진다는… 것…입니다. 하하! 음악을 하지 않을 때는 봤던 예능을 또 보는 것을 좋아해요! 신서유기 시리즈, 강철 부대 시리즈, 놀라운 토요일 모두 봤던 것이라도 또 보고 또 보는 것 같아요. 질리지 않냐고 묻는다면, 예상할 수 있는 즐거움이 있기 때문에 아니라고 대답해 드릴게요!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무엇인가요?
1월 10일 싱글 앨범 ‘수평선’ 발매 이후에는 조금 재충전을 하며 다시 EP 앨범 작업을 천천히 진행할 예정입니다. 25년 제 목표는 [명반 만들기!]이기 때문에, 계속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웨이버와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날이 많이 춥지만, 당신의 날들은 언제나 따뜻하길 바라며..! 지금까지 싱어송라이터 예노니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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