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반가워요,"초림"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02년생 곡 쓰고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초림입니다. :-) 특징은 키가 매우 작고, 150cm가 조금 안 돼요. 유튜브는 '츄림초림'이라는 채널명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활동명이 ‘초림’이신데, 무슨 뜻인가요?
‘초림’은 제 본명에서 따왔어요! 서초림이라고 합니다. 뜻은 ‘뛰어넘을 초’와 ‘아름다울 옥림’입니다.
Q. 음악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16살 때 청춘콘서트에서 크러쉬(CRUSH) 무대를 보고 심장이 터질 뻔했습니다. 음악이 주는 힘이 정말 크다고 깨달은 해였던 것 같습니다. 저도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많이 주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습니다.
Q. 영향을 많이 받은 뮤지션과 최근에 많이 듣고 있는 곡은 무엇인가요?
곡에 대한 영향을 많이 받은 아티스트는 Joe Sample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곡이 정말 중독성 있어요. 최근에 많이 듣고 있는 곡은 아이유 님의 곡입니다!
Q. 요즘 근황은 어떻게 되시나요?
이제 졸업합니다! 학교 일정에 치여 있다가 이제 한숨 돌리면서 12.23 언플러그드 오픈스테이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최근에 발매하신 디지털 싱글 <Playtheground> 어떤 곡인가요?
올해 10월에 있었던 제 학교 졸업 콘서트의 당일을 생각하면서 쓴 곡인데요. 1학년 때부터 제가 쓴 곡을 제가 마이크를 잡아오면서 무대가 즐거웠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어요. 항상 위축되고, 작곡하는 것과 비슷한 점이 있는 것 같아요. 곡이 잘 써지다가도 완성을 하고 나선 한순간에 길을 잃을 때가 많거든요.
곡을 어떻게 쓰는 거였는지 잘 모르겠고, 그럴 때마다 잠깐 취미 생활하고 오면 잘 되는 날이 많았던 것 같아요. 보컬도 똑같이 잘 불러지다 하루 연습 못 하면 내 마음대로 잘 안 움직여요. 그럴 때마다 멘탈이 많이 힘들었어요. 작곡이랑 다르게 며칠 쉬다 오면 되는 문제가 아니거든요. 1학년 때부터 많은 교수님들께 노래는 다른 사람 시키라는 말씀도 많이 들어왔고, 저도 너무 잘 알고 있던 문제였기 때문에 4년 안에 무조건 성장 스토리가 보여야 했어요.
제 스스로에게도, 보고 계신 교수님과 학교 사람들에게도. 작곡가의 삶도 분명히 어렵다고 알지만, 보컬을 다른 사람 시키고 내 마음 편하게 준비할까? 무대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을 때가 더 많았어요. 하지만 졸업 콘서트가 학교에서 주는 마지막 기회라면, 용기를 내겠다는 곡입니다! 학교에서의 무대는 마지막이지만 제 인생에 있어 시작점이라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Q. 작업물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앨범이나 곡은 무엇인가요?
유담 오빠랑 했던 'MacGuffin'을 선택하겠습니다! 처음으로 다른 사람과 작업했던 곡이기도 하고, 슬럼프였던 그 당시의 기분이 고스란히 가사에 담겨서 좋아요.
Q. 작업 스타일은 어떤 편이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많은 작곡가분들이 그러시겠지만, 필에 꽂혀야 하는 스타일입니다. 꽂히기 전까진 보컬 연습하거나, 커버곡을 찍거나, 살을 빼거나, 작곡 빼고 다 하지만, 필만 꽂히면 다른 거 다 제쳐두고 작업만 하는 편이고요.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센스와 아이디어인 것 같아요.
Q. 협업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방금 말씀드렸던 센스와 아이디어! 모든 걸 말하지 않아도 척척 음악에 대한 티키타카가 잘 되는 분을 많이 만나고 싶습니다.
Q. 음악으로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가치는 무엇인가요?
가끔 몇 년 전 노래 들으면 그 당시의 분위기가 느껴지잖아요. 사람들에게 삶의 일부가 되고 싶습니다. 향수 같은 존재요. 때에 따라 기쁠 때, 또 위로가 필요할 때 다양한 이야기로 다가가고 싶습니다.
Q. 음악 활동 중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것이나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2025년도에는 제 곡 리스너분들이 100명에서 1만 명으로 늘어나는 게 제 소망입니다.
Q. 버스킹이나 공연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잊지 못할 에피소드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제 고등학교 친구 두 명 중 한 명은 저랑 같은 4학년이에요. A+을 절대 놓치지 않는 우등생. 한참 시험 기간이었거든요. 나머지 한 친구는 편입 학원에 다니던 친구였어요. 시험이 많이 안 남았을 때였는데, 8월에 첫 번째 친구 생일 파티를 했거든요. 졸업 콘서트는 바빠서 못 갈 것 같다는 느낌이었고 저도 마음 비웠는데, 당일에 프라이즈로 와준 게 많이 생각이 납니다. 평생 고마워하면서 살 거예요. 그날에 이 두 친구 말고도 경기도 춘천에서 와준 군인 조교 오빠, 서울에서 학교 끝나고 달려와준 오빠, 승무원 2차 면접 앞두고 멀리서 와준 친구에게 감사하다는 메시지 전하고 싶습니다! 재밌는 에피소드는 아니고 너무 한 분 한 분 감사해서 잊지 못할 거예요.
Q. 평소 성격은 어떤 스타일인가요? 그리고 음악을 하지 않을 때는 어떤 것을 하시나요?
모순적이에요. 처음 보는 사람들과는 되게 밝고 친근감 있게 다가갈 수 있는데, 학교 생활을 돌아봤을 때 정말 내향적이었던 것 같아요. 음악을 안 할 땐 커버곡 찍으러 다니거나, 운동하거나, 요즘엔 피의 게임3 즐겨보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예정된 활동 계획은 무엇인가요?
당장 앞에 있는 계획은 12.23 언플러그드에서 15분 동안 공연을 합니다. 앞으로 이런 좋은 기회 많이 찾아다니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저를 알리기 위해 유튜브도 많이 활동하면서 음악 작업 꾸준히 할 계획입니다! 12.29일에 7번째 앨범이 준비되어 있으니, 'Playtheground'도 많이 들어주시고 다음 곡도 기대해주세요!
Q.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접할 모든 웨이버와 팬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모두 감사해요! 정말 다양한 장르로 여러분들과 많이 소통하고 싶습니다. 제 진심이 여러분들께 닿기까지 정말 열심히, 더 즐거운 곡으로 성장해서 찾아뵐게요. 지금까지 ‘초림’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끝으로 제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게 되어 기뻐요! 기회를 주신 웨이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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