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반가워요,"Kana(카나)"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기타리스트로 활동 중인 카나라고 합니다. 아크플롯(ArchPlot)이라는 걸 밴드에서 리드 기타를 맡고 있습니다.
Q. 활동명이 ‘Kana’이신데, 혹시 제일 교포이신가요? 아니면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셔서 이 이름을 선택하신 걸까요?
부모님 두 분 모두 한국인이신 토종 한국인입니다! 현재 기타리스트로 활동 중인 밴드에 어울리는 예명을 찾던 중, '최애의 아이'라는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빨간 단발머리 캐릭터의 이름을 따서 만들게 되었습니다.
Q. 음악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어릴 적 교회 찬양팀에서 기타를 연주하던 분의 모습이 멋있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첫 시작은 별 뜻 없었는데, 어느새 제가 사랑하는 직업이 되어 있는 모습이 신기하네요.
Q. 현재 사용 중인 기타는 어떤 종류인가요? 또한, 이펙터는 어떤 것들을 사용하고 계신지도 궁금합니다!
제가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는 기타는 '존써(Suhr) Standard SSH 2Tone Tobacco Burst'라는 기타입니다. 이펙터는 라이브용으로 맞춰둔 페달보드 한 세트와, 유튜브 커버 및 연습용으로 사용하는 멀티이펙터 'POD X3 LIVE'가 있습니다. 또한 뉴럴 플러그인도 구입해서 사용 중입니다.
Q. 영향을 많이 받은 뮤지션과 최근에 많이 듣고 있는 곡은 무엇인가요?
기타리스트 누노 베텐코트와 앤디 티몬스의 노래를 많이 듣고 연습했습니다. 학교 다닐 때 교수님께서 많이 시키셨던 기억도 납니다. 보통 일하면서 가사와 기타 라인이 많은 음악을 듣다 보니 귀가 피곤해서, 평소에는 앰비언트 음악을 찾습니다. 유튜브 뮤직에 앰비언트 음악을 검색해서 골라 듣습니다.
Q. 현재 락 밴드 “아크플롯(ArchPlot)”에서 리드 기타를 맡고 계신데요, 어떤 밴드인지 그리고 어떻게 결성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아크플롯(ArchPlot)은 솔직한 모습을 노래로 표현하는 락 기반 걸밴드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결성하게 된 계기는 저희 밴드 보컬리스트인 Acy blu가 저에게 걸밴드 제안을 하며 시작되었습니다. 그 후, 함께할 드러머와 베이시스트를 찾다가 현재의 멤버들을 영입하게 되었습니다.
Q. 요즘 근황은 어떻게 되시나요?
12월 27일에 예정된 아크플롯 공연 겸 파티를 위해 합주하고, 연습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Q. 일본 애니메이션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무엇인가요?
'진격의 거인'입니다. (또한 '86'이라는 애니메이션도 '진격의 거인' 못지않게 좋아합니다. 꼭 봐주세요!)
Q. 밴드 활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아티스트의 기타 세션에도 참여해오셨는데요. 특히 아스트로의 앨범에서 ‘밤하늘의 별처럼’ 세션 작업에 참여하셨을 때, 어떤 기분이었는지 궁금합니다.
그 당시에 포트폴리오와 경험 모두 부족했던 상태라 정신없이 지나갔습니다. 데드라인이 촉박했던 상황이라 1시간인가 2시간 안에 완료했었는데, 그때 저를 많이 도와주셨던 형님께 아직도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Q. 작업물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앨범이나 곡은 무엇인가요?
저희 밴드의 데뷔곡인 'One way!'입니다. 준비하면서 복합적인 감정이 생겨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Q. 작업 스타일은 어떤 편이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보통 몰아서 처리하기보다는 급한 일부터 하나씩 해결하는 편입니다. 간혹 집중이 특별히 잘 되는 날에는 물도 안 마시고 몇 시간 동안 붙잡고 있을 때도 있습니다. 과정과 결과 중 결과가 중요하다고 느끼기에, 무슨 일이 있어도 제가 정한 기준치 이상은 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협업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Q. 음악으로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가치는 무엇인가요?
공감을 나누고 싶습니다. 제가 참여한 곡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느껴주시는 것이 최고의 상호작용이라고 생각합니다.
Q. 음악 활동 중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것이나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변화되는 나이에 어울리는 기타리스트 카나의 모습을 찾아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노년에 제 일생을 돌아보면 다양한 모습일 것 같아서 기대됩니다.
Q. 평소 성격은 어떤 스타일인가요? 그리고 음악을 하지 않을 때는 어떤 것을 하시나요?
큰 자극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아가는 스타일입니다. 일 끝나고 소중한 사람들과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정도입니다. 술과 요리를 굉장히 좋아해서 저녁 메뉴를 고민하고 어울리는 술을 사서 퇴근 후에 집에서 즐깁니다. 독서도 나름 좋아해서 지하철로 1시간 이상 거리를 다닐 때는 주로 책을 읽습니다.
Q. 앞으로의 예정된 활동 계획은 무엇인가요?
밴드 활동에 집중할 것 같습니다. 공연과 신곡 발매 등 밴드 활동을 중점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밴드 곡은 아니지만, 여름 즈음에 친구와 제가 작년에 함께 작곡한 곡이 발매될 것 같은데, 그 곡도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접할 모든 웨이버와 팬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댓글이나 DM으로 오는 응원의 말들이, 어떤 사람은 사소한 말 하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에게는 큰 위로가 된 말들이 많습니다.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열심히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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