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반가워요,"CLAVE"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팝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감성적인 음악을 전달하는 싱어송라이터 클라베(CLAVE)입니다!
Q. CLAVE라는 이름은 본명이신가요, 아니면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는 예명인가요?
클라베(CLAVE)라는 이름은 클라베스라는 악기에서 따온 예명이에요. 제 본명은 박지영인데 활동명으로 사용하기에는 너무 흔한 것 같아서 예명을 정말 많이 고민했어요. 그러다 그 당시 제가 좋아하던 노래들에 클라베스라는 악기가 많이 쓰인다는 것을 깨닫고 그 악기명에서 예명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Q. 음악은 어떻게 시작하셨고 영향을 많이 준 아티스트는 누구인가요?
저는 초등학교 고학년쯤부터 굉장히 우울한 시간을 보냈어요. 돌이켜 생각해보면 아동 우울증이었나 싶을 정도로 죽음에 관한 생각을 많이 했고, 잘못 태어났다는 생각을 자주 했어요. 그런 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음악을 들으며 방구석에 누워 울고 위로를 받으면서, 이런 음악을 만들고 부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반대가 심했던 부모님을 끈질기게 설득해 시험 평균 90점 이상을 유지한다는 조건으로 중2 때부터 보컬 레슨을 받게 되며 음악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저에게 영향을 많이 준 아티스트는 너무 많긴 한데, 일단 오아시스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오아시스의 Live Forever을 들으며 ‘아, 나도 이렇게 사람들에게 음악으로 희망을 주고 싶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또, 리아나, 아리아나 그란데도 굉장히 좋아하고 음악적으로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Q. 요즘 자주 듣는 노래는 무엇인가요?
시이나 링고의 음악과 Massive Attack, Sigur Ros, Lana Del Rey, Lorde, Rihanna, Billie Eilish 등의 음악은 항상 즐겨 듣는 편이고, 음악적인 영향도 많이 받습니다. 요즘은 앨범 준비하느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시이나 링고-가부키초의 여왕이라는 노래를 즐겨 듣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시이나 링고의 특색 있는 가사와 절규하는 듯한 창법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입니다.
Q. 최근에 발매하신 디지털 싱글 < 우리의 사랑을 빛나게 > 어떤 곡인가요?
이 곡은 제가 힘들 때 동네 친구들과 을왕리로 여행을 갔다 와서 쓰게 된 곡이에요. 제가 늘 힘들 때 의지하던 친구들이 갑자기 쏘카를 몰고 나타나서 한밤중에 바다보러 가자며 저를 불러냈어요. 가서 불꽃놀이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와서 좋았던 기억을 바탕으로 쓴 곡입니다.
Q. 작업물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은 무엇인가요?
작업물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은 Diamond라는 곡이에요. 첫 앨범 Dear Anna 때는 처음이라 미숙한 점도 많았고 아쉬운 부분이 많았거든요. 그런 부분을 Diamond에서 많이 보완해서 가장 애착이 가는 곡입니다. 제 마음속에 있는 예민함을 가장 잘 표현한 곡인 것 같기도 해요.
Q. 요즘 근황은 어떻게 되시나요?
요즘은 1월에 발매할 EP 앨범을 준비하느라 정말 바쁘게 보내고 있어요. 하필이면 연말이라 공연도 많이 생기고 외주도 생겨서 정말 잠도 많이 못 자고 일만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이번에는 EP 앨범 텀블벅을 준비하면서 스스로 굿즈도 디자인해서 만들어보고 음원 준비도 하며 재밌게 보내고 있는 것 같아요!
Q. 작곡, 편곡, 작사뿐만 아니라 튠 에디팅과 녹음 작업도 직접 진행하시나요? 혹시 외주 에디팅 작업도 받으시나요?
아무래도 사운드 엔지니어로 활동을 하고 있다 보니 제 앨범 곡들은 전부 제가 튠 에디팅을 하는 편입니다. 또 외주로 로맨스 바이 로맨스 OST 등 여러 곡에 튠 에디터로 참여도 했습니다. 외주로는 주로 보컬 레슨, 가이드 보컬, 광고 사운드 디자인, 보컬 튠 에디팅, BGM 작곡, 코러스, 드라마 사운드 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외주를 받아 작업하고 있습니다. 작업은 주로 제 작업실에서 진행하는 편이에요.
Q. 공연을 많이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중에서 특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행사도 많이 하고 여러 공연을 많이 다녔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은 제 단독 공연이에요. 아무래도 단독 공연은 제가 하고 있는 음악과 저의 음악 색깔 등을 과감 없이 보여줄 수 있고, 또 그 모습을 팬분들께서 좋아해 주시니 단독 공연 때마다의 기억은 항상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올해는 홍대 클럽 온에어에서 공연을 했는데, 게스트로 저의 보컬 선생님인 가수 송희란님께서 나와 주셔서 영광스럽게 공연을 했습니다. 또 공연장이 너무 예쁘고 음향도 좋아서 개인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공연이기도 했어서, 올해 했던 단독 공연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Q. 협업할 아티스트를 디깅할 때 주로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나요?
제 작업과 다른 분들의 작업을 할 때 중요시하는 부분이 다른 것 같습니다. 제 음악이나 앨범 작업을 할 때에는 협업하는 분이 저의 음악 색깔과 맞는지, 그리고 함께 작업을 할 때 얼마나 많이 고민해주는지를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창작이란 것은 수많은 고민과 경우의 수를 조합해서 만드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다른 분들의 작업에 제가 참여하게 되었을 때는 주로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니즈를 파악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최대한 상대방이 원하는 느낌으로 맞춰 드릴 수 있게 작업을 하는 편입니다.
Q. 협업 진행 시 음악적으로, 인간적으로 주요한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협업 진행 시 연락이 잘 되는 것과 약속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작업물을 맡겼는데 갑자기 상대방이 며칠 동안 연락이 안 되거나 하면 일정에 차질이 생기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에요.
Q. 음악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것이나 새로운 목표가 있나요?
개인적으로는 페스티벌 무대에 한번 서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팬의 규모를 늘려서 단독 공연이나 이벤트를 할 때 참여해 주시는 분이 100명은 넘어갈 수 있게 하는 것이 현재의 목표입니다. 또 저는 꿈이 큰 편이라 먼 미래에는 해외로 투어도 다닐 수 있으면 너무나도 행복할 것 같아요!
Q. 평소 성격은 어떤 스타일인가요? 그리고 음악을 하지 않을 때는 어떤 것을 하시나요?
평소 성격은 계획적이지만 잘 덤벙거리는 성격인 것 같아요. 그리고 헛소리를 하도 많이 해서 어렸을 때부터 친구들 사이에선 4차원이나 또라이...라고 많이 불렸습니다. 심지어 저의 보컬 선생님인 송희란님은 '8차원 박지영'이라고 저를 저장해 놓으셨더라고요 (웃음)
일을 하지 않을 때는 제가 침착맨님을 너무 좋아해서 침착맨님의 방송이나 유튜브를 보거나 게임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게임은 마인크래프트나 좀보이드 같이 파밍하고 생존하는 게임을 많이 합니다. 그리고 역사를 좋아하는 편이라 역사에 관한 나무위키나 블로그 글을 많이 찾아보기도 합니다. 주로 정사보단 야사를 좋아하는 편이라 특이하고 재밌는 이야기들을 많이 읽습니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무엇인가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꾸준히 앨범 내고 공연하고 생방송으로 팬들과 소통하는 일상을 이어 나갈 예정입니다. 일단 1월 말에 발매될 EP 앨범을 잘 준비하는 것이 첫 번째 계획입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여러 아티스트들과 함께 기획 공연을 준비해보고 싶습니다. 또 여러 공모전이나 지원 사업에 참여해서 인지도를 넓혀 가는 것도 목표에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웨이버와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열심히 음악 활동을 이어나가 보겠습니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많은 것들을 준비하고 있으니 잘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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