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반가워요,"오아베(O.A.Be)"님들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웨이버 구독자 여러분! 저희는 오아베입니다 :) 저희는 여성 3인조 팀으로, 멤버는 보컬 수연, 건반 유리, 코러스 소정입니다. ‘수연’의 청춘스럽고 특색 있는 보이스, ‘유리’의 건반과 신스 사운드가 주를 이루는 트랙, ‘소정’의 코러스가 재치 있고 다채롭게 꾸며주는 음악을 들려드릴 팀이에요.
Q. 밴드 이름이 오아베(O.A.Be)로 짓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또, 멤버들은 어떻게 만나 이 밴드를 결성하게 되었는지도 궁금합니다.
오아베(O.A.Be)는 Oasis Bay의 약자로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 찾아간 오아시스 같은 음악을 하고 싶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수연이의 솔로 활동 당시 유리와 소정이가 세션 멤버로 앨범작업 및 라이브 무대를 함께 했었는데, 수연이가 셋이 팀을 해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해서 이렇게 팀을 결성하게 되었어요!
Q. 밴드 구성이 정말 독특합니다. 보컬 두 명과 키보드 한 명으로 이루어진 특별한 조합인데요, 어떤 콘셉트와 방향성을 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많은 분들이 코러스가 멤버 구성원으로 있는 부분에 대해서 흥미를 가져 주시는데요, 수연이가 처음 구상한 팀의 사운드 구성에 코러스가 멤버로 함께 보컬을 풍성하게 꾸며주는 역할을 하는 것을 그렸다고 해요. 기존에 발매한 오아베의 곡들처럼 저희의 색깔로 일상에 재미와 위로를 전하는 음악을 계속해서 들려드릴 예정입니다.
Q. 요즘 근황은 어떻게 되시나요?
수연: 날씨가 많이 추워져서 거의 작업과 레코딩 위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요새 오아베의 색으로 캐롤을 들려드리고 싶어서 겨울 앨범과 함께 멤버들과 캐롤 작업에 한창입니다.
소정: 저도 수연이와 마찬가지로 겨울 앨범 및 캐롤 작업 중인데요, 앨범 작업에 들어가면 체력적인 부분도 신경을 써야 해서 앨범 준비와 함께 운동도 시작했습니다!
유리: 요즘 재즈에 빠져서 피아노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저희만의 색이 뭘까 고민하면서 음악 디깅도 많이 하고, 프로듀서들 인터뷰와 프로젝트들을 보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Q. 음악을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와 큰 영감을 준 뮤지션은 누구인가요?
수연: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접할 기회가 많아서 자연스럽게 음악을 듣거나 노래를 부르는 것을 좋아했어요. 미국에서 유학할 당시 8만원짜리 기타를 사서 이것저것 코드를 따라 치며 작곡을 하다가 한국에 돌아와서 진지하게 음악을 하겠다고 결심했어요. 저에게 큰 영감을 준 뮤지션으로는 Damien Rice, Maroon 5, Taylor Swift, Cigarettes After Sex 등 가리지 않고 제가 좋다고 생각하면 몇 달이고 꽂혀서 들었던 것 같아요.
소정: 저는 미국에서 있을 때 뮤지컬에 참여하고 음악을 좋아했지만, 사실 이렇게 음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 건 수연이가 솔로 활동을 하면서 저에게 처음 코러스를 해보는 게 어떤지 제안해주었기 때문이에요. 로스쿨을 졸업하고 무슨 일을 할지 고민 중이었는데, 고맙게도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게 제안해준 수연이를 저에게 큰 영감을 준 뮤지션으로 꼽겠습니다.
유리: 7살에 클래식 피아노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피아노를 치고 있는데요, 중학교 때 교회 반주를 맡게 되면서 실용 음악을 접하고 자연스럽게 전공까지 하게 되었어요. Gerald Albright, D’Angelo, Norah Jones, Shakatak, 그리고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음악을 정말 많이 좋아했어요!
Q. 참여한 활동이나 무대 중에 가장 재밌었던 작업을 하나만 골라주실 수 있나요?
아무래도 저희 오아베의 첫 무대였던 영주 Open Indie Door (OID) 페스티벌이 아닐까 싶어요! 많은 라이브 무대를 함께 했지만 오아베로서의 첫 무대여서 그런지 멤버 모두 공연에 가는 길, 끝나고 돌아오는 길 내내 설렘이 가득했던 시간이었어요. 저희를 보러 멀리 와주신 팬분들도 직접 뵙는 시간이어서 더욱 뜻깊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
Q. 발매하신 곡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이 있나요?
수연: 다 너무 큰 애착이 있지만 ‘빛날거야’라는 곡이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이에요.
소정: 저도 사실 ‘빛날거야’에 가장 애착이 가요. 라이브 무대에서 저와 함께 관객분들이 훅 부분을 따라해주시는 것도 큰 매력 요소입니다!
유리: 저도 ‘빛날거야’입니다! ‘빛날거야’는 오아베가 가장 처음 작업을 시작한 곡이기도 해요. 그래서 이 한 곡을 가지고 정말 많은 시도와 상의와 수정을 거쳐서 완성을 했던 기억이 있어서 큰 애착이 가요.
Q. 앨범을 준비할 때마다 가장 힘들거나 어려운 부분은 무엇인가요?
수연: 저는 음악을 전공하지 않았기 때문인지 원래 그런 사람인 건지 모르겠지만 앨범 작업을 시작할 때 이런저런 루트에서부터 정신적으로 자극을 받아야 하는 스타일이에요. 그래서 처음에 앨범의 테마나 곡의 메인 멜로디를 생각해야 하는데, 일상적으로 바쁘다 보면 자극을 차단시켜놓는 상태가 되어버릴 때 곤란해집니다.
소정: 아무래도 코러스 편곡 작업은 멜로디라인과 전체적인 편곡 느낌이 나온 후에 진행되기 때문에 앨범 발매 날짜에 맞추기 위해서는 시간을 타이트하게 잡고 작업을 해야 하는 부분이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 아이디어가 잘 나오지 않을 때는 마음이 급해서 머리를 싸매고 혼자 난리가 나요 하핫
유리: 촉박하게 작업을 할 때가 힘들어요. 저는 하루하루 들여다보면서 수정을 하는 타입이라 시간 관리가 안 되면 마음이 참 힘들답니다..
Q. 평소 어떤 음악을 즐겨 들으시나요?
수연: 앞서 영감을 준 아티스트에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정말 다 장르의 음악을 꽂히는 대로 듣습니다. 하지만 한 음악에 꽂히면 계속 그 곡이나 앨범만 듣기도 해요. 재즈를 정말 좋아해서 사실 주로 재즈를 듣지만 요즘에는 우리 오아베의 음악에 도움이 될까 해서 팝 알앤비 장르를 많이 듣고 있어요. 감성에 따라 가요도 들어요.
소정: 저는 Ariana Grande 같은 팝 음악을 주로 들어요. 그런데 사실 오아베 노래를 가장 많이 듣는 것 같아요!
유리: 전 계절에 따라 달라져요!! R&B, 발라드, 팝 위주로 돌아가며 듣습니다. 요즘은 Olivia Rodrigo의 사운드가 너무 좋아서 Dan Nigro 프로듀서님도 좋아하게 되었어요!
Q. 협업하실 때 선호하는 스타일이나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음악적 가치는 무엇인가요?
서로 존중하는 마음으로 타협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현재 내가 가장 만족하는 최대한을 뽑아내야 한다고 생각해서 소통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최고의 작업물을 만드는데 있어 열정과, 여러 가지 시도에 대한 열린 마음, 그리고 장르나 사운드에 대한 취향이 비슷하다면 좋은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까요? (웃음)
Q. 앞으로의 발매나 공연,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저희 오아베는 겨울 앨범을 들려드리기 위해 열심히 작업 중입니다. 사실 공연은 불러주시면 멀리까지도 달려가는데 겨울 시즌에 공연들이 한정적이라 12월에는 공연 일정이 없어요. 내년에는 연말에도 많은 분들과 함께 보낼 수 있도록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Q. 음악을 하면서 가장 행복하다고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수연: 저희가 밤낮 열중하며 만든 노래가, 음악이 다른 사람에게 닿았을 때인 것 같아요. ‘그래, 저런 감정을 느껴주시길 바라며 만든 노래였지..’라는 생각이 들고 벅찬 기분을 멤버들과 나눌 때 정말 행복하다고 느낍니다.
소정: 저는 음악을 하면서 공연에서 관객분들이 저희 노래를 즐겨주시는 모습을 보면 정말 기분이 좋아요. 그리고 공연을 같이 하고 있는 수연이와 유리를 볼 때 가장 행복하다고 느껴져요 :)
유리: 음원 마스터링까지 끝내고 차 안에서 애들하고 노래를 듣는데, 그동안 작업했던 과정들이 쭉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 날을 떠올리면 그냥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좋은 음악을 만들었을 때 행복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Q. 평소 성격과, 보통 음악을 하지 않을 때는 뭘 하시나요?
수연: 저는 평소에 말수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주로 책을 읽거나 커피를 내려 마시거나 식물을 돌보면서 시간을 보내요. 보컬이라서 많은 장비가 필요하지 않은데, 인터넷으로 장비나 사운드들을 찾아보기도 해요. 제 딴에는 쉬는 날도 다이나믹하고 바쁜 하루인데, 이렇게 적어놓으니 너무 별 볼 일 없네요.
소정: 전 밝은 성격이에요! 음악을 하지 않을 때는 수다 떨고 커피 마시면서 대부분 보내는 것 같아요. 날씨가 좋은 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행복해요, 저는!
유리: 사람들 만나는 거 좋아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이에요! 전 게임을 정말 못하지만.. 나름 게임으로 스트레스를 푼답니다! 혼자 쇼핑하는 것도 좋아해서 혼자 엄청 돌아다녀요!
Q.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접할 모든 웨이버와 팬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저희의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어서 좋았어요. 지켜봐 주시는 많은 분들, 팬 분들의 응원과 관심이 저희에게 큰 힘이 됩니다. 여러분의 일상에 오아베의 음악이 함께하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감사드려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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