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반가워요,"오수경"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일기장 한 편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오수경입니다.
Q. 음악은 어떻게 시작하셨나요?
벌써 10년 전인 것 같은데요! 4살 터울인 언니가 있어 동요보다는 케이팝을 더 빨리 접했던 편이에요. 노래를 듣는 것도, 부르는 것도 너무 좋아했어요! 그래서 중학생 때 오디션을 통해 대전광역시 교육청에서 주관하는 청소년 뮤지컬단에 들어가 공연을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도, 무대에서의 짜릿함도 저에게 아주 좋은 기억으로 남아, 음악을 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자연스럽게 시작하게 된 것 같습니다.
Q. 요즘 근황은 어떻게 되시나요?
저는 N잡러인데요, 여느 때와 다름없이 보컬 트레이너로, 외주 보컬로, 싱어송라이터로, 크리에이터로 여러 분야에서 노력하고 있는 중입니다. 12일에 시티 팝 장르인 <별빛>이라는 곡이 발매되니 한 번씩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Q. 영감은 어디서 받나요?
저는 주로 책, 아니면 제가 쓴 과거 일기장에서 영감을 얻는 편인 것 같아요.
Q. 참여한 활동 중에 가장 재미있었던 작업을 하나만 골라주실 수 있나요?
카카오 페이지 웹툰 <전생의 아빠가 원수라고요?> OST [밤하늘의 등불] 녹음 당일, OST 음원 발매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들이 녹음 현장을 참관하러 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약 10명의 학생들의 기대 어린 눈빛 속에 두근거림을 느끼며… 녹음을 마쳤던 기억이 있습니다.
Q. 앨범을 준비할 때마다 가장 힘들거나 어려운 부분은 무엇인가요?
곡을 만들고, 노래를 부르고, 뮤직비디오를 만들고, SNS를 활용하여 홍보하기까지 모든 역할을 혼자 해내야 하는 1인 아티스트로, 부족한 점이 참 많다고 느껴요. 특히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게 제일 어렵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Q. 올해 9월 “Bite the Bullet” 프로젝트 앨범에서 “New Story”를 J-pop 스타일로 발표하셨는데,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신 소감이 궁금합니다.
언제나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은 열려 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오는 기회는 막지 않고, 일단 도전! 해보는 편인데요, 처음에 가이드를 받았을 때 곡은 “너무 좋은데 나랑 어울릴까?” 하고 걱정했었던 것 같아요. 훌륭한 프로듀서님 덕분에 다행히 만족스럽게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저의 곡을 들어주시는 분들은 어떻게 들어주셨을지 궁금하네요? 앞으로도 새로운 장르에 대한 도전, 기대해 주세요!
Q. 협업할 아티스트를 디깅할 때 주로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나요?
가장 뻔한 말일 수 있지만, 서로의 음악 취향의 일치!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것 같습니다. 내가 이 음악을 왜 좋아하는지 실컷 이야기했을 때, 상대 아티스트가 나와 같은 이유로 그 음악을 좋아한다고 공감해 주면, 너무 행복할 것 같아서요. 그래야 같이 음악을 만들어 나갈 때에도 즐거움이 두 배가 될 것 같습니다.
Q. 협업 진행 시 음악적으로, 인간적으로 주요한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약속”입니다. 여러 단계를 거쳐서 음악이 만들어지는데, 정해둔 기한을 못 지키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았어요. 사정이 있었을 수도 있고, 더 좋은 결과물을 위한 아쉬운 마음일 수도 있지만, 정해진 시간 내에 최선을 다하고 약속을 지키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커버 영상도 여러 가지 봤는데 평소 띵곡과 최애 아티스트 소개 부탁드려요
매일 좋아하는 노래는 쌓여가고, 좋아하는 아티스트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24년 12월 기준으로 소개해 보자면! <너와의 모든 지금 - 재쓰비>를 가장 많이 들었어요! “내게 언제의 나를 사랑하냐고 물으면 바로 지금!”이라는 가사가 너무 인상 깊었어요. 현재를 사랑하지 못하는 저에게, 큰 용기를 줬습니다. 좋아하는 아티스트는 레드벨벳 웬디님입니다. 보컬적으로 닮고 싶은 부분이 많아서, 웬디님 노래를 자주 듣고 연습하고 있어요. <Best Ever - 웬디> 곡 추천드립니다.
Q. 사운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직 사운드적으로 뚜렷한 취향은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게 뭔지, 아직 찾아가는 과정 중에 있습니다. 다만 빈티지한 사운드 느낌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노이즈에도 관대한 편입니다.
Q. 평소 성격은 어떤 스타일인가요? 그리고 음악을 하지 않을 때는 무엇을 하시나요?
저는 사실 무대에서 노래하는 게 신기할 정도로, 아주 극 내향적인 편입니다. 집에 있는 걸 아주 좋아하고요! 다른 집순이들과 좀 다른 점이 있다면 활동적인 집순이라는 점입니다. 집에서 가만히 있는 걸 잘 못하는 편이에요. 주로 책을 읽거나, 닌텐도로 동물의 숲을 하거나, OTT를 봅니다. 최근에는 레고에 빠져서, 크리스마스를 기념할 트리 레고도 만들었습니다!
Q. 음악을 하면서 가장 행복하다고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조금 부끄럽지만, 저는 노래하는 제 목소리가 좋아서 노래하는 것 같아요. 누구보다도 저의 노래를 가장 좋아하는 건 저인데! 저보다 더 저의 노래가 좋다고 말해주는 사람들을 만날 때 행복하다고 느껴요! 시간 내서, 저의 유튜브 혹은 SNS에 칭찬과 응원 댓글 남겨주시는 분들 덕분에 지금까지 노래를 부르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무엇인가요?
봄 냄새가 슬슬 나는 그쯤에 자작곡 앨범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작업 중인 프로젝트들도 있고, 더 다양한 공연에서 뵙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CM송 작업도 꾸준히 하고 있으니, 어디서든 제 목소리가 들리면 반가워해주세요!
Q. 마지막으로 웨이버와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저의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는 좋은 기회 주신 웨이버 직원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저의 음악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 그리고 앞으로 좋아해 주실 분들 모두 어디서든 자주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더 부지런해져서 여러분들을 만나러 갈게요! 오수경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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