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반가워요,"고경빈"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고경빈입니다.
Q. 타투가 정말 멋지세요! 첫 타투는 언제 하셨나요? 그때의 이야기도 들려주세요.
어릴 때부터 막연하게 몸에 타투를 새길 거라는 계획이 있었던 것 같아요. 스무 살이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친구와 수다를 떨다가 타투 얘기가 나왔고, 그 자리에서 가까운 타투샵을 찾아 예약하고 당일에 새겼습니다.
Q. 음악은 어떻게 시작하셨고, 보컬리스트로서 자신만의 독특한 목소리 톤을 어떻게 개발하셨나요? 특별히 영향을 준 아티스트나 보컬 테크닉이 있나요?
어렸을 때부터 노래를 잘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정말 내가 노래를 잘하나?’ 하면서 실용음악학원을 보내달라고 졸라서 노래를 본격적으로 배웠습니다. 걸걸한 목소리는 사실 좀 컴플렉스였는데, 노래를 시작하면서 그것이 장점이 되어 너무 기뻤어요. 아델을 엄청 좋아해서 노래도 많이 듣고 영상도 많이 봤는데, 아마 그런 게 좀 영향을 끼쳤을 것 같아요.
Q. 뮤직비디오에서 오렌지색이 유독 눈에 띄었어요. 혹시 특별히 오렌지색을 좋아하시나요? 그 색을 선택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그냥 오렌지색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20대 초반에는 주황색 머리를 하고 다닐 만큼요.
Q. 요즘 자주 듣는 노래는 무엇인가요?
겨울이 되면 저는 ‘라나 델 레이’의 노래를 들어요. 요즘은 ‘Money Power Glory’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
Q. 요즘 근황은 어떻게 되시나요?
이번 1년은 정말 바쁘게 보냈고, 개인적인 일들로 조금 지쳐서 끝내주게 쉬고 있습니다.
Q. 가장 자신 있는 곡은 무엇인가요? 그 곡을 만들면서 특별한 감정이나 이야기가 담겨 있다면 공유해 주세요.
올해 3월 발매된 ‘우리의 사랑은 불안하고 영원할 거야’라는 노래를 소개하고 싶어요. 이 곡은 드라마를 보다가 보라색 장미의 꽃말이 ‘불안하고 영원한 사랑’이라는 걸 듣고 꽂혀서 만든 노래예요. 우리가 하는 사랑들은 늘 불안하지만, 살아 있는 한 사랑은 영원하니까 그런 이야기를 담아내고 싶었어요.
Q. 곡 작업을 할 때, 가장 중요한 영감은 무엇인가요? 일상 속에서의 소소한 순간들이 가사로 이어지기도 하나요?
모든 영감은 일상 속의 소소한 순간에서 오는 것 같아요. 친구가 장난스레 던지는 한마디나 새삼스럽게 다가오는 단어들이 영감이 되죠.
Q. 작업 스타일은 어떤 편인가요?
‘삘’이 딱 오는 날이 있는데, 그런 날은 울면서라도 나올 때까지 해야 되고, 죽어도 안 되는 날은 과감히 던져버립니다.
Q. 협업할 아티스트를 디깅할 때 주로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나요?
듣고 나서 ‘와 좋다’ 하는 제 느낌적인 느낌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Q. 협업 진행 시 음악적으로, 인간적으로 주요한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재미’라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함께 하면서 재밌는 게 제일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아요. 서로의 노력과 시간이 쌓이는 재미죠.
Q. 음악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것이나 새로운 목표가 있나요?
단독 공연을 해보고 싶어요. 여러분 도와주세요!
Q. 평소 성격은 어떤 스타일인가요? 그리고 음악을 하지 않을 때는 무엇을 하나요
이런 말이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평소 성격을 알면 사람들이 제 노래를 ‘네가 쓴 게 맞냐?’고 의심할 정도입니다. 제 노래를 이제 못 듣겠다는 사람도 있었고요… 그래서 이미지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답니다. 워낙 가식을 못 부려서 실천은 못하고 있어요. 음악을 하지 않을 때는 친구들을 자주 만나요.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무엇인가요?
써놓은 곡들이 많아요! 제 이야기들을 앞으로도 많이 들려드릴 계획입니다.
Q. 마지막으로 웨이버와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우리 모두 내년엔 좋은 일들만 생길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저는 또 앞으로 얼마나 실패할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또 해보려고요. 이 마음으로 올해를 버텼습니다. 여러분도 늘 해보는 사람이 되기로 약속해요. 그럼 우리는 해내는 사람이 될 거예요. 제 쓸쓸한 노래들과 함께해 주셔서 늘 감사해요. 불안하지만 영원히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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