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반가워요,"우기비 (WoogiB)"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베이스 연주, 곡 작곡, 가사 쓰기, 믹싱 등 다양한 장르를 하는 WoogiB입니다!
Q. 활동명 WoogiB(우기비)는 어떤 뜻인가요?
제 이름이 진욱인데, 친누나가 항상 저를 '욱'이라고 불러요. 그 어감이 좋아서 '우기'라고 하고, 제가 베이스로 음악을 시작했기 때문에 베이스의 'B'를 따서 우기비가 되었습니다!
Q. 음악은 어떻게 시작하셨나요? 그리고 음악적으로 가장 영향을 준 아티스트는 누구인가요?
첫 시작은 베이스였어요! 중학생 때 교회 친구랑 싸운 적이 있는데, 그 친구가 화해의 의미로 교회에서 하는 베이스 레슨에 제 이름을 몰래 넣어버린 거죠. 후에 둘 다 베이스를 전공하게 되었는데, 그 친구는 그만두고 저만 남았어요.
영향을 준 아티스트는 밤새워서 얘기해도 모자랄 만큼 많지만, 딱 한 명만 꼽자면 서태지 님인 것 같아요. 독보적인 음악적 센스와 사운드에 대한 집착, 철학적이고 판타지적인 가사가 너무 좋았어요. 제가 쓴 가사에서도 그와 비슷한 결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Q. 요즘 근황은 어떻게 되시나요?
요즘은 음악을 가르치는 일과 작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발매한 음반은 Synth Pop인데, 다른 스타일도 시도해보고 싶어서 아티스트 두 명과 Jazzy한 부드러운 음악을 작업하고 있습니다. 연주 활동과 외주 작업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Q. 현재 프로듀서, 작편곡, 작사, 그리고 기타와 베이스 연주까지 모두 하신다고 들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재미있고 매력적인 파트는 무엇인가요?
각각의 매력이 다 다르지만, 재미는 단연 베이스인 것 같아요! 물론 공연에 한해서요. 연주자들은 보통 연습이 항상 재미있지는 않죠. (웃음)
그리고 프로듀싱은 그 자체로 매력이 있어요. 작품을 상상하고 설계하면서 여러 과정을 거쳐 최종 결과물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 특히 작편곡, 작사, 연주, 믹싱, 아트워크까지 거의 모든 작업에 참여하면서 제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고 그것을 실현시켜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만드는 그 과정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Q. 평소 자주 듣는 곡이 있나요?
그때그때 즐겨 듣는 음악이 다르지만, 요즘은 가사가 좋은 곡들을 찾아 듣고 있어요. 저는 가사를 쓸 때 직접적이고 뻔한 가사보다는 철학적이고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드는 것들을 좋아해요. 그런데 요즘은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가사를 쓰려고 노력 중이에요. 그게 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 뻔하지만 뻔하지 않으면서도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그런 내용이요. 최근에 장혜진 님의 "1994년 어느 늦은 밤"이라는 곡을 들었는데, 가사를 제대로 뜯어보니 정말 완벽에 가까운 가사라는 생각이 들어서 놀랐어요!
Q. 협업을 하게 된다면 어떤 포지션의 분들과 하고 싶나요?
개성 있는 보컬분들과 작업하고 싶어요. 노래 잘하는 사람은 많지만, 제 마음에 딱 맞는 보컬을 찾는 것이 어렵더라고요. 단순히 노래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자신만의 색깔이 뚜렷한 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Q. 음악적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것이 있나요?
지금 작업이 끝나면 Rock을 해보려고 합니다! 제 음악의 근본이 Rock이기도 하고, 노래도 직접 해볼까 생각 중이에요. 제가 노래는 잘 못하지만, Rock은 그나마 노래로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그래서 노래도 배우려고 생각 중입니다!
Q. 어떤 때에 가장 음악을 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시나요?
저의 음악이나 연주를 찾아주는 분들이 있을 때 보람을 많이 느낍니다. 특히 음악을 하는 분들이 찾아와 저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용납해 주실 때, 그 자체가 정말 뿌듯한 순간이 많아요!
Q. 평소 성격과 음악을 하지 않을 때는 보통 무엇을 하시나요?
성격은 특별히 모난 부분은 없는 것 같아요. 다만 사람이 많은 곳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소수의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맺는 편이에요. 음악을 하지 않을 때는 가능한 한 음악 안에서 건설적인 일을 하려고 합니다. 음향 장비 매뉴얼을 읽고 공부하기도 하고,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 가서 여유롭게 가사를 쓰기도 해요. 최근에는 DIY에 빠져서 베이스 이펙터를 직접 만들거나 악기를 개조하고 있습니다. 그마저도 귀찮을 때는 맛있는 음식을 사 먹고, 그냥 누워 있거나 차를 타고 외곽으로 떠나는 걸 좋아합니다!
Q. 앞으로의 발매 계획이나 공연 계획이 있나요?
앞서 말한 것처럼 Jazzy한 음악들을 발매할 목적으로 작업 중이고, 그 후에는 Rock을 작업해서 발매할 계획이 있습니다. 그 후에는 R&B, Soul, Chill한 음악도 생각하고 있어요. 당장은 공연 계획은 없지만, 밴드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다만 그것이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라서 일단 마음만 가지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게 될 웨이버분들과 팬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위에 저의 음악을 찾아주는 분들이있을 때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씀드렸는데 웨이버에서 저를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덕분에 음악을 계속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더 좋은 음악으로 많은 분들과 호흡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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