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e : 공식적으로 솔로 활동을 한 적은 아직 없지만 팀으로 할 때엔 서로가 걸
러내는 부분들도 분명 있다보니 솔로로 활동할 땐 아마 날것의 느낌이 묻어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팀으로썬 둘이 같이 날뛰는게 아무래도 혼자 날뛰는 것보다 에너지가 강력하기도
하고 머리 두개로 생각하면서 하다보면 확실히 좋은 쪽으로 시너지가 날 수 밖에
없지 않나 싶네요.
DIGI : 지금은 GTC 앨범에 집중하고 있기에 조화를 추구하고 있지만 만약 솔로
앨범이나 노래를 만들게 된다면 억척스럽고 날것 느낌의 노래나 저만 할수있는
라인이나 실험적인 시도 또한 해볼 수 있을거같네요.
둘이서 활동할때의 접근방식은 말그대로 단순하며 직관적으로 적는 가사라던지
서로 다른 사람이기 때문에 나올수있는 그때그때의 기지 자체가 도움이 되는것같
습니다. 그냥 둘이서 한다는것 자체에서 특별한 시너지가 나오는 것 같아요!
Q. 기억에 남는 무대 공연이 있나요?
Save : 군 제대 후에 했던 첫 라인업 공연이 가장 먼저 떠올랐습니다.
그 때 받았던 느낌 덕에 지금까지도 음악을 하고 있고요.
DIGI : 23 년도에 99’ Nasty Kidz 덕분에 충청북도음성군 축제에서 공연을 할일이
있었습니다.
당시에 처음으로 둘만이 아닌 팀 단위로 합을 맞춰서 공연준비도 해보고
작업하던 BTC 앨범의 곡과 정규 1 집 S.O.J.U.2 앨범의 곡을 처음으로 같이
라이브 했었는데 처음 경험하는 일이 많은 날이기도 하면서 당시 관객들과
아티스트들 에너지가 기억에 남네요.
Q. 협업할 아티스트를 디깅할때 주로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나요?
Save : 당연한 얘기지만 해당 아티스트의 음원을 제가 좋다고 느껴야 하는 게 가
장 크고 그 다음으로 곡 제목에 저희와 함께 이름이 나열 됐을 때 어색하지 않은
지를 중요하게 보는 편입니다.
DIGI : 돈이나 의리 때문에 서로 좋아하지도 않는 곡에 자신의 목소리를
올린다면 그 것처럼 슬픈일이 없을겁니다. 서로의 취향에 맞으면서 좋아해 줄 수
있는 사람과 함께하는걸 첫째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Q. 협업 진행 시 음악적으로, 인간적으로 주요한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Save : 음악적으로는 단순하게 제가 듣고서 좋다고 느껴야하고 인간적으로는 저
희와 잘 맞거나 기본 예절 정도만 지켜주신다면 어려울 건 없을 것 같습니다.
DIGI : 위에 했던 얘기의 연장선인데 랩 잘하고 노래 잘하고 서로 인격적으로
잘맞는 사람이면 사람은 문제없겠고 음악취향도 맞으면 더 좋죠.
Q. 음악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것이나 새로운 목표가 있나요?
Save : 나름대로의 틀 안에서 항상 안하던 걸 해보려고 하고 있다보니 도전보다
는 지금 하는 것들에서 재미를 잃지 않고 꾸준하게 해나가는게 목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DIGI : 언제나 새로운 노래를 만들때나 뭔가를 만들때부터 전부 도전이라
생각합니다.
가까운 목표부터 차근차근 해볼 생각인데 우선 저희 이름을 건 파티나 공연도
한번 주최해 보고싶네요.
보러와줄 사람들과 팬이 많이 생기도록 열심히 만들고 열심히 홍보할 생각입니다.
Q. 두분 평소 성격은 어떤 스타일인가요? 그리고 음악을 하지 않을때는 어떤
것을 하시나요?
Save : 제 스스로는 평상시에 차분한 편이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음악이나 일에
관련된 쪽으론 굉장히 까칠하고 가리는게 많은 편이라 디기가 많이 맞춰주는 편
입니다.
음악을 하지 않을 땐 남들과 다를 거 없이 게임을 하거나 다른 사람들을 만나러
나가거나 하는 편입니다.
DIGI : 전 굉장히 즉흥적이면서 남들과 곧잘 어울리는 성격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래를 듣는건 기본적으로 일상이 되어버렸고 음식을 만들어서 먹는다던지 다른
친구들 공연장에 가거나 술자리 아니면 비오는날 비도 맞아보고 삭힌홍어처럼 안
좋아해서 안먹는 음식 한번 사먹어보고 모르는 버스타고 전혀 모르는 동네 뒷골
목도 가보고 하는것 같습니다.
딱히 정해둔 루틴이 없고 그때 그때 생각나는걸 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활동계획은 무엇인가요?
Save : 11월 29일. 인터뷰 공개일로 치면 오늘이겠네요.
싱글이 발매될 거고 현재 정규 2집을 준비중입니다.
발매 전에 수록곡으로 공연도 할 예정이 있습니다.
DIGI :11월 29일 싱글 'BIG STEP' 발매합니다!
작업중인 정규 앨범도 내년 상반기에 발매할 예정이고 건강하게 공연도 많이 할
겁니다.
Q. 마지막으로 웨이버와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Save : 얼마나 많은 분들이 인터뷰를 읽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잘 부탁
드리고 저희 활동을 지켜보면서 즐겨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신 것만 해도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DIGI : 이 문화를 사랑하고 열심히 두발로 뛰시는 분들 또 즐겨주시는 팬분들
저희도 이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 중 하나로써 모두 그저 감사하죠.
가끔 지나다가 GTC 를 공연장에서, 음원에서 만나게 되신다면 책임지고 즐겁게
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GTC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