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대학원 다니고 앨범 준비하고 그 외에 뭐 들어오는 일 있으면 하고 하는 정신이 없는 것 같아요. 5월 22일 또 새로운 앨범이 나올 예정이에요! (발매일 이전에 인터뷰 했습니다.)
Q. 쿼터 뮤지션 페스타에 나가게된 배경과 댄스/일렉 부분에서 우승 하셨을때 어땟나요?
쿼터 뮤직이라는 제가 유통하고 있는 유통사에서 주관한 프로그램에 나가게된 것인데 사실, 혼자 무대에 올라가는것을 선호하지 않고 제가 하는 음악이 어쿠스틱하거나, 잔잔한 스타일이 아니어서 여러가지 구성을 가지고 무대에 올라갔어야 해서 혼자 꽉찬 무대를 만드는게 많이 부담스러웠어요 ㅠㅠ
이렇게 기회가 생기면 좋은 무대를 꾸미려고 노력하겠지만 공연 위주의 활동보다는 개인 앨범작업이나 다른 뮤지션들의 앨범에 참여를 많이 하고있어요.
이번에 또 기회가 되어 6월 28일 홍대 space BRICK에서 다른 뮤지션들과 함께 다양한 장르로 공연을 하게되어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Q. 정말 짧은시간에 많은 앨범을 내고계신데 부지런한 작품활동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그냥 할 수 있는것을 하고있어요. 원래 성실한 편이기도 하고 뮤지션으로써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거 같아요!
Q. 독특한 세계관을 갖고 계신거 같아 이야기 부탁드려요!
저희 아빠가 조각가신데 미술을 하시다보니, 모든 예술에는 이야기가 있어야 한다고 자주 말씀하셨어요. 저는 그말에 너무 동의를 하고 작품이 단순하게 소비되지 않고 기억되려면 자신만의 깊은 이야기가 담겨야한다고 생각해요.
또 제가 오타쿠 성향이 강해서 세계관 같은것을 만드는 것들이 재밌는거 같아요!
조금 부끄럽지만 지금 내는 앨범들의 이야기를 잠깐 하자면 우리가 모르는 다른세계, 멸망, 악당, 이상현상 이런것들을 담아내고 있어요.
추후에 뮤직비디오에 이런 이야기들을 더 잘 담아낼 계획이 있고, 그땐 청각과 시각적인 부분까지 리스너분들이 쉽게 즐길 수 있을것 같아요.
Q. 올해 4월 발매하신 잊혀지는 건 더 이상 그만할래 너무 잘 들었습니다. 관련하여 에피소드나 앨범에 특별히 신경 쓰신 부분이 있다면 이야기 들려주세요!
저의 세계관 속의 이야기가 담겨있고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하는 조그마한 이상 현상들이 벌어지며 다른 세계가 합쳐지면서 세계가 멸망하는 내용이고, 이 곡은 회귀물 이라고 볼 수 있어요.
Q. 사운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어떤것인가요?
믹싱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때 그때 좋아하는 사운드가 있는거 같아요. 지금은 하이가 좀 쎄고 귀가 피곤하다 느껴질만큼 자극적인 사운드를 즐기고있어요.
Q. 올라운더로 활동하고 성장하는 과정에 계신데 다른 뮤지션의 최애곡과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아티스트가 궁금해요!
사실 유영진님 어릴적 부터 좋아해서 같이 작업해보고 싶은 로망이 있고, 개인적인 팬심으로는 악동뮤지션의 찬혁님을 너무 좋아해요!
Q. 다른 아티스트에게 작업의뢰를 받게 된다면, 가장 자신있는 부분과 어떤 작업으로 함께 하고싶은가요?
사실 개인앨범 작업에서 탑라인은 너무 주관적인 부분이라 조금 어렵게 일하는 것 같아요.
저는 편곡과 트랙작업을 좀 더 선호하고 재밌게 할 수 있습니다!
Q. 앨범을 들어보면 락기반의 K-pop느낌이 묻어나는듯한데 이유가 있나요?
아무래도 시작을 가요기반으로 하기도 했고 좋아하는 성향이 나오는것 같아요!
Q. 음악을 하며 가장 행복할 때와, 가장 애착이 가는 앨범이 특별히 있나요?
요새는 사실 찾고 있거든요. 제가 도대체 뭘 위해서 음악을 했는지가 원래는 되게 확고하게 있었는데 그게 되게 뭐라고 해야 되지 사라진 같아서 도대체 내가 음악 할 때 어떤 재미와 어떤 행복을 위해서 하는 건지 요새 열심히 찾는중이에요.
열심히 달려온 만큼 3개월동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어요.
"오늘 만나뵈어 인터뷰를 해보니 그냥 작업하는 자체로 행복해하고 계신거 같아요.
또, 말씀하신 것 처럼 정말 열심히 활동해오셨고 잠깐 쉬어가는 시간도 가지는것이
좋은 자극이 될 수도 있는것 같아요.
마치 매일보던 남자친구를 일주일간 보지 않는것처럼요 ㅎㅎ"
맞아요. 사실 어렵게 음악을 시작하기도 했고 여러 작업들을 열심히 하며 무언가를 창조해 내는것에 항상 재밌는 것 같아요. 쉬다보니 다시 그리워 지기도 하고, 다시 하다보면 또 즐거움을 느껴요!
Q. 마지막으로 웨이버 분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려요!
이번에 발매할 폭풍같이 휘몰아치는 곡 새 싱글 ‘생존 128일차’ 많이 들어주시고,
앞으로의 활동도 관심있게 지켜보고 응원해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