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반가워요,"오아 (OHAH)"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든 청춘들에게 음악으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인간 비타민 가수, 오아입니다!
Q. 아티스트로 '오아(OHAH)'라는 이름에는 어떤 의미나 스토리가 있나요? 혹시 자신만의 특별한 코드나 상징이 있다면?
제 본명이 ‘오현아’인데, 음악 워크숍에서 만난 외국인 친구들이 제 이름의 ‘현’ 발음을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과감하게 ‘현’을 빼고 이름을 소개한 적이 있어요. 그때 친구들이 “오! 아!”라고 감탄하며 제 이름을 단번에 기억해 주더라고요. 그 순간을 계기로, 저는 아티스트 이름을 ‘오아’로 정하고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오! 아!’라는 이름을 듣기만 해도 즐겁고 신이 나는 것처럼, 제 음악을 듣고 계신 모든 분들의 하루에 감탄을 선물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저만의 특별한 코드나 상징은 바로 ‘인간 비타민’이에요!
Q. 음악은 어떻게 시작하셨고, 영향을 많이 준 아티스트는 누구인가요?
어렸을 때부터 춤추고 노래하는 걸 정말 좋아했어요. 특히 무대를 사랑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대학도 실용음악과에 진학하게 되었고, 가수가 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영향을 많이 준 아티스트는 그룹 ‘거북이’입니다. 그 당시에는 그 노래가 어떤 내용인지는 잘 알지 못했지만, ‘거북이 - 비행기’라는 노래를 들으면 그 순간 모든 걱정이 사라지고 행복했어요. 저도 그런 음악을 평생 만들고 싶습니다. (웃음)
Q. 대회 수상 경력이 많으신데, 그 중 예전에 그룹 하모나이즈(HARMONIZE)로 활동하시면서 제10회 세계합창올림픽 쇼콰이어 부문 금메달과 팝 앙상블 부문 그랑프리 수상을 대한민국 대표로 자랑스럽게 이루셨는데, 그 당시 기분은 어땠나요?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았어요! 살면서 꼭 음악으로 국위선양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랑프리와 금메달을 수상하고 애국가를 제창하며 태극기를 들던 순간은 정말 벅찼어요. 아마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Q. 대회 때 부르셨던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 OST ‘Circle of Life’를 남아공 식당, 비행기에서 부르신 유튜브 동영상이 화제가 됐는데, 그때 주변 반응은 어땠나요?
갑자기 페이스북에서 친구들이 저를 엄청 태그하고 카톡이 오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무슨 일인가 했더니, 식당 버스킹 영상이 ‘여행에 미치다’ 페이지에서 화제가 되었더라고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너무 행복했어요. (웃음)
Q. 요즘 자주 듣는 노래는 무엇인가요?
‘루시 – 아니 근데 진짜’ 많이 들어요! 이 노래를 들으면 저를 엄청 사랑하게 됩니다! 이미 저는 저를 엄청 사랑하지만… 노래가 너무 좋아서 시도 때도 없이 듣고 있어요!
Q. 많은 장르 중에서 락 음악을 선택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락의 매력에 빠지게 된 순간이 궁금해요!
페스티벌에서 아티스트와 관객이 하나 되어 뛰는 모습을 봤을 때, ‘아! 저거다!’ 싶었죠. 보컬적으로는 제가 너무 사랑하는 가수 서문탁 교수님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목소리로 무대를 장악하는 그 힘은 감동 그 자체거든요… 마음이 꽉꽉 차요.
Q. 여성 싱어송라이터로서 락 음악을 하는 데 어떤 도전이 있었나요? 그 도전을 어떻게 극복해왔는지도 궁금해요.
아무래도 제가 파워 있게 노래하는 스타일이라 무리한 연습을 진행한 결과 성대결절과 성대폴립이 생겨 정말 고생한 적이 있어요. 병원에서는 약물치료로 호전되지 않자 수술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하셨고, 계속 공연을 해야 하는 저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죠. 수술 후기를 찾아보니 가끔 생기는 부작용이 노래하는 직업인 저에게는 너무 치명적이었어요. 그래서 자연치유에 도전해보기로 했고, 생활습관을 다 바꿨습니다. 물 2L~3L 마시기, 자기 전에 마스크나 손수건을 목에 두르고 가습기를 틀고 자는 것, 도라지 배즙/스틱 아침마다 먹기, 큰소리로 웃거나 말하지 않기, 술/야식 안 먹기 등 열심히 관리한 덕분에 성대폴립과 결절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이때 쓴 곡이 ‘Fly Away’입니다.
Q. 요즘 근황은 어떻게 되시나요?
요 근래 공연이 많아서 정말 바빴어요.
특히 10월은 하루에 2~3건의 공연을 하면서 숨 쉴 틈 없이 달렸던 것 같아요. 현재는 12월에 발매될 싱글 앨범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이어트도 성공적으로 6kg을 감량했답니다…! 12월 12일 오후 12시, 기대해 주세요!
Q. 작업물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이나 앨범은 무엇인가요?
‘Fly Away’요! 어떤 음악을 해야 할지 몰라서 헤매던 저에게 정체성을 부여해 준 곡입니다. 그리고 정말 나다운 곡인 것 같아요. 제 살아가는 마인드가 잘 담겨 있거든요!
Q. 곡을 쓸 때 주로 어떤 감정이나 상황에서 영감을 받나요? '오아'의 음악은 언제 가장 잘 나오는지 알려주세요!
지치고 힘들어서 답답할 때 가장 곡이 잘 써져요. 그 힘든 상황을 두고 또 다른 내가 나를 토닥이고 응원한다고 생각하면서 노래를 만들거든요. 어쩌면 지금까지 전 가사를 쓰면서 스스로 힘듦을 치유했는지도 몰라요!
Q. 무대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나요? 그 순간의 에너지나 분위기는 어떤 느낌이었나요?
2023년 첫 번째 단독 공연에서 팬분들을 위해 만든 노래를 들려드렸어요.
입장하실 때, 가사지를 편지처럼 만들어서 하나씩 드렸거든요! 그 가사를 보며 노래를 함께 불러주실 때 너무 좋았어요. 가사 내용은 “가끔 외롭고 지칠 때 우리의 시간을 떠올려봐요. 오랜 시간이 지나도 당신의 마음을 안아줄 테니까”였는데, 같이 부르니까 우리만의 약속이 생긴 것 같더라고요! 지치고 힘든 순간에 저는 늘 이 순간을 기억할 거예요.
Q. 협업할 아티스트를 디깅할 때 주로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나요?
협업을 아직 해본 적 없지만, 아티스트만의 에너지가 강하게 느껴졌으면 좋겠어요!
Q. 협업 진행 시 음악적으로, 인간적으로 주요한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음악적으로는 멜로디와 가사들이 전체적으로 긍정의 힘을 담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랑 만난다면 그 시너지 효과가 어마어마할 것 같거든요. 인간적으로는 웃음이 많고 모든 상황을 “럭키비키!”, “오히려 좋아!”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어요.
Q. 음악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것이나 새로운 목표가 있나요?
지금까지는 밝고 명랑한 분위기를 많이 보여드렸다면, 음악도, 이미지도 강한 언니로 변신해보고 싶어요. 가죽 자켓 입고 “넌 빛날 거야! 그러니까 걱정 마” 이런 이야기를 카리스마 있게 해보고 싶어요.
Q. 음악으로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가치는 무엇인가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와 위로를 전달하고 싶어요. 제 음악이 누군가에게 작은 힘이 될 수 있다면, 그것만큼 값진 일이 없을 것 같네요.
Q. 평소 성격은 어떤 스타일인가요? 그리고 음악을 하지 않을 때는 어떤 것을 하시나요?
평소 성격은 보이는 그대로입니다.
사람을 너무 좋아하고, 모든 상황이 다 해피해요! MBTI는 ESFJ인데 J가 90% 이상이라 항상 메모장이 빼곡한 계획형 인간… 그런데 여행 갈 때는 아무 계획을 안 하는 이상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요. 음악을 하지 않을 때는 비즈 공예, 키링 만들기, 빈티지 옷 수집(요즘 빨래가 너무 재미있어요… 엄마가 세탁소를 차려보라고 하실 정도로요! (웃음), 최근에는 새로운 취미로 건담 프라모델 조립에 도전해보고 있어요!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무엇인가요?
공연과 앨범 모두 다채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계획입니다! 365일, 어떤 날에도 오아의 음악과 무대를 통해 비타민 가득 채워드릴게요!
Q. 마지막으로 웨이버와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제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주신 웨이버 감사합니다! 인터뷰 내용을 보시고 제가 궁금하시다면 언제든 찾아주세요! 팬 애칭이 ‘오랑이’라서 오랑이에게 한마디 전해드리자면, 여러분이 있어서 제가 좋은 음악을 계속 만들 수 있습니다! 저의 비타민은 여러분이에요. 앞으로도 쭉! 사랑해주세요. 더 멋진 오아로 보답드릴게요!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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