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반가워요,"이달리(E.dali)"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싱어송라이터 이달리라고 합니다.
Q. 활동명이 독특한데,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나요?
20세기 화가 중 Salvador Dalí라는 화가를 모두 아실 텐데요. 그 화가의 독창적인 예술관과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닮고 싶어, 제 본명인 이지훈의 성을 따서 ‘이달리’라고 정했어요. 큰 의미는 없지만, 제 음악에 대한 지향성을 담고 있는 이름인 것 같습니다.
Q. 음악은 어떻게 시작하셨고, 영향을 많이 준 아티스트는 누구인가요?
음악은 중학교 2학년 때 'Once(원스)'라는 영화를 보고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로 마음먹었어요. 그 영화를 보고 낭만적인 감정을 처음 느꼈던 것 같아요. 매년 가을이면 그 영화가 생각나곤 합니다. 음악적으로는 Damien Rice와 Justin Bieber 정도가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Q. 음악을 처음 시작했을 때,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했나요? 혹시 기억에 남는 한 마디가 있다면?
처음 시작했을 때, 부모님께서는 음악을 대하는 자세와 앞으로 책임에 대해 많이 말씀해주셨고, 그 후에 음악을 하면서 ‘톤이 너무 진하다’, ‘노래를 못한다’는 말을 학창 시절 다니던 음악 학원 친구들에게 많이 들었어요. 물론 그때는 제 실력이 부족한 부분도 있었지만, 그 친구들 대부분은 저를 무시했었고, 유일하게 준영이와 민호라는 친구들만 좋은 목소리를 가졌으니 자신감을 가지라고 응원해줬던 기억이 납니다.
Q. 요즘 자주 듣는 노래는 무엇인가요?
- QWER – ‘내 이름 맑음’
- Karina – ‘Slow Motion’
- 화이트 – ‘네모의 꿈’
- Leafy – ‘Dance Dance Dance’
Q. 요즘 근황은 어떻게 되시나요?
원래 음악 활동에서는 발매 여부와 관계없이 프로듀서 분들과 곡 작업을 하거나, 개인적인 곡 작업도 지속적으로 하는 편이에요. 그런데 요즘은 앨범 작업보다는 노래 실력 향상을 위한 노래 연습과 커버 영상 촬영에 집중하고 있어요. 앨범 발매도 서서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작업물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이나 앨범은 무엇인가요?
히모(Hemo)라는 프로듀서 친구와 함께 작업한 곡들(‘네가 내 앞에 없는데’, ‘Complex’)이 가장 애착이 가는 곡들입니다. 그 친구와 대학교 동기인데, 제가 음악을 가장 행복하게 했던 시기가 대학 시절이라 그 친구를 보면 그 시절이 떠오릅니다. 물론 발매한 곡들 중에서 완성도와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곡들이기도 해요.
Q. 음악을 만들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인가요? 멜로디, 가사, 아니면 감정의 한 조각인가요?
멜로디, 가사, 감정도 아닌 하나의 단어가 먼저 떠오르는 편이에요. 평소에 메모장에 의미가 비슷하지만 단어 자체가 예쁜 단어들을 메모하는 습관이 있는데, 그런 단어들을 먼저 떠올리고 그 단어들을 바탕으로 키워드를 잡습니다. 그 후에는 멜로디, 가사, 보컬, 믹스, 악기 편곡 등을 고려하여 어떤 부분을 우선적으로 작업할지 고민하면서 진행합니다.
Q. 협업할 아티스트를 고를 때 주로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나요?
서로의 음악적 취향과 방향성이 잘 맞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부분이 잘 맞아야 협업을 했을 때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
Q. 협업 진행 시 음악적으로, 인간적으로 중요한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인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음악 협업뿐만 아니라 사람 관계에서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실용음악과를 졸업했는데, 대학교 시절 인성이 좋지 않은 친구들을 많이 봐서 지금은 그런 부분에 대해 나름의 가치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Q. R&B와 소울 장르 안에서도 다양한 스타일이 있죠. 달리님의 음악이 다른 아티스트들과 차별화되는 가장 큰 점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목소리라고 생각해요. 제가 가지고 있는 개성이 제 음악의 큰 차별점인 것 같아요. 차가움과 따뜻함을 모두 표현할 수 있는 보컬을 가지고 있다고 느껴요.
Q. 음악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것이나 새로운 목표가 있나요?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음악들이 어릴 적부터 추구해왔던 목표들이기 때문에, 그냥 이걸 잘하고, 오래 하면서 살아가는 게 제 목표입니다. 또한, 주변에 악기 하는 친구들과 함께 밴드 음악을 도전해보고 싶어요.
Q. 음악으로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가치는 무엇인가요?
음악으로 어떤 가치를 주장하려는 건 아니고, 아티스트로서 좋은 곡을 만들고,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노래를 잘 부르는 게 올바른 책임이라고 생각해요. 사람들이 제 음악을 듣고 "진심이구나"라고 느끼면, 저는 그걸로 만족합니다.
Q. 평소 성격은 어떤 스타일인가요? 그리고 음악을 하지 않을 때는 어떤 것을 하시나요?
평소 성격은 친한 사람들에겐 밝은 편이고, 보통은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에요. 음악을 하지 않을 때는 집에서 영화를 보는 걸 좋아해요. 음악을 들을 때도 작업할 때와 감상할 때 듣는 음악이 스타일이 많이 다르고, 할 때와 하지 않을 때의 선을 분명히 구분하는 편입니다. 그렇게 해야 집중도가 높아지더라고요!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무엇인가요?
제가 발매한 곡들을 밴드 세션으로 재편곡해 영상을 만들어볼까 해요. 추후에는 앨범 발매 준비도 시작하려고 합니다.
Q. 마지막으로 웨이버와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제 발매한 곡들 중 좋은 곡들이 많으니까 한번 들어보세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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