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반가워요,"김세준"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드러머 김세준입니다!
Q. 음악은 어떻게 시작하셨나요? 그리고 많은 악기 중에 왜 드럼을 선택하셨나요? 어렸을 때부터 리듬감이 좋으셨나요?
처음 드럼을 시작한 건 초등학교 6학년 때였던 것 같아요. 저희 친형이 교회에서 기타를 시작하면서 저는 어쩔 수 없이 드럼을 시작하게 되었죠. 리듬감이 좋지 않아서 열심히 노력했지만, 정말 드럼 실력이 늘지 않았어요. 그래서 혼자 방에서 눈을 감고 박자를 세는 연습을 많이 했어요. 그때는 정말 드럼을 못 쳤답니다. 진짜 재능이라곤 1도 없었어요. (울음)
Q. 현재 밴드 '리프(LIF)'의 드러머로 활동 중이신데, 팀은 어떻게 결성하게 되셨나요?
'리프(LIF)'를 결성하게 된 계기는 전주에 있는 작은 공연장, 술타스토라는 곳에서의 인연 덕분이에요. 지금은 사라졌지만, 그곳에서 처음 보컬인 관우를 만나 함께 결의를 다지고 멤버들을 모았어요.
Q. GXG2024 제1회 게임음악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셨는데, 평소에도 게임을 즐기시나요? 주로 어떤 게임을 하시나요?
사실, GXG2024 대회에서 만든 게임 음악 '슈리마(Shurima)'는 게임 음악 시장을 염두에 두고 만든 곡이에요. 평소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를 좋아해서, 처음 곡을 만들 때부터 제목을 이걸로 하자고 밀어붙였어요. 게임을 정말 좋아합니다. 요즘은 주로 스팀 게임을 즐기고 있어요!
Q. 요즘 근황은 어떻게 되시나요?
요즘은 12월에 있을 밴드 'LIF'의 단독 콘서트와 여러 공연 일정으로 밤잠을 거의 못 자고 달리고 있어요! 매일 합주와 곡 작업, 그리고 학원 강사로도 출강 중이라 정말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그래도 너무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Q. 음악적으로 가장 영향을 준 아티스트는 누구이고, 평소 자주 듣는 띵곡이 있나요?
어렸을 때 저의 우상이었던 피아(PIA)의 드러머 혜승님입니다. 지금은 넬(NELL)에서 드럼 세션으로 활동 중이신데, 그분의 멋진 연주를 보며 정말 많은 감동을 받았어요. 추천하는 띵곡은 요즘 즐겨 듣는 'Peach Pit - Drop the Guillotine'입니다. 보컬 멜로디가 너무 좋고 밴드 사운드가 정말 잘 어우러지는 곡이에요. 꼭 들어보세요! :)
Q. 협업을 하게 된다면 어떤 포지션의 분들과 함께하고 싶나요?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은 정말 즐거운 일이에요! 만약 기회가 된다면, 실험적인 음악을 하는 분들과 함께 작업하고 싶어요. 영상 콘텐츠와 엮어서 작업을 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고요! 뻔하지 않은 것들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Q. 음악적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게 있나요?
도전해보고 싶은 것은 노래를 부르며 드럼을 연주하는 것과, 드럼에 이펙팅을 추가해 연주하는 거예요! 요즘 드럼에 이펙터를 달아 연주하는 경우가 있는데, 굉장히 흥미롭고 도전적인 작업이라고 생각해요.
Q. 기억에 남거나 특별했던 무대 경험이 있나요?
2024년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글로벌 스테이지 슈퍼루키 무대입니다. 그 무대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예전에 티켓팅을 통해 관객으로만 즐기던 무대에 제가 서게 되다니 너무 신기하고 귀한 경험이었죠. 멀리서 바라보던 그 무대에 나란히 서서 연주한다는 것, 몇 번을 더 경험해도 정말 재밌고 신기한 경험일 것 같아요. 최고였습니다!
Q. 어떤 때에 가장 '음악을 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시나요?
음악을 하길 잘했다는 순간은 위의 질문들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펜타포트에서 아티스트 라운지를 이용하며 무제한 김치말이국수를 먹을 때...? (하하 농담이고요!) 최근에는 'LIF' 밴드 1주년 공연을 팬분들이 직접 열어주셔서, 공연 준비와 진행을 도와주셨는데 정말 감동 그 자체였어요. 사랑해요, 닌자분들!
Q. 평소 성격과, 보통 음악을 하지 않을 때는 뭘 하시나요?
평소 성격은 매우 활발한 편이에요. 주변 사람들과 웃고 떠드는 걸 정말 좋아하죠! 즐거움이 중요한 사람이라서요. 음악을 하지 않을 때는 요즘은 거의 없지만, 가끔 휴식을 잘 취하려고 노력해요. 요즘은 너무 바빠서 쉬지 못하지만, 팔과 다리의 힘을 빼고 누워서 휴식을 취하는 게 최선이에요!
Q. 앞으로의 발매 계획이나 공연 계획이 있나요?
12월에는 'LIF'의 올해 마지막 신곡이 발매될 예정이고, 12월 21일에는 홍대 H-Stage에서 첫 단독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에요! 내년에는 EP도 준비 중이니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Q.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여러분, 음악만큼 빠르게 감정을 바꿀 수 있는 문화적인 매개체는 없는 것 같아요. 저는 음악을 듣는 그 3-4분 동안 눈물을 흘리거나 웃음을 지었던 적이 많았어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그 시간을 위해 노력하는 아티스트들을 많이 사랑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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