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반가워요,"revidrum"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곳저곳에서 자칭 인류 최강 드럼 연주를 하고 있는 김영진, revidrum입니다.
Q. 활동명의 뜻은 무엇인가요?
제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의 등장인물, '리바이' 병장님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습니다. 리바이 병장님이 속한 조사병단의 상징인 '자유의 날개'처럼, 자유롭게 음악 안에서 소리를 내고 싶다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원래 스펠링인 Levidrum은 다른 외국인분이 인스타그램 아이디로 사용하고 계셔서, 비슷한 발음의 revidrum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revidrum이란 이름은 글자들이 한 줄로 예쁘게 뻗어 있는 느낌이 들어 오히려 더 만족하고 있습니다.
Q. 음악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또, 드럼은 어떤 계기로 접하게 되셨는지 궁금해요.
초등학교 4학년 때, 엄마가 운영하시는 가게가 있던 상가 건물 2층에 실용음악학원이 들어왔습니다. 그때 엄마가 "남자라면 악기 하나 정도는 해야 하지 않겠냐"는 말씀을 하셔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현재 밴드 ‘소년:달’에서 드러머로 활동 중이신데, 어떻게 합류하게 되셨는지 궁금해요.
저와 함께 ‘소년:달’ 밴드에서 세션을 하고 있는 기타리스트 정도영 군의 소개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라이브 세션으로만 참여했으나, 최근에는 음원 작업에도 드럼으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Q. 요즘 근황은 어떻게 되시나요?
소년:달의 보컬 친구가 병역 의무를 다하러 가게 되어, 밴드가 잠시 휴식기에 들어갔습니다. 그동안 주변 싱어송라이터 동료들의 음원 녹음과 라이브 공연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Q. 무대에서 공연할 때 생긴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마지막 곡을 연주할 때, 인이어로 메트로놈 소리가 나오지 않아서 멤버들에게 의지하며 연주했던 짜릿한 기억이 있습니다.
Q. 영향을 많이 받은 뮤지션과 최근에 많이 듣고 있는 곡은 무엇인가요?
Noriyasu Kawamura라는 뮤지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받았고, 최근에는 시이나 링고의 無罪モラトリアム 앨범을 정말 많이 반복해서 듣고 있습니다.
Q. 작업물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앨범이나 곡은 무엇인가요?
제가 연주한 곡들은 모두 아끼고 사랑하지만, 그 중에서도 소년:달의 앨범 26.7 시동이 꺼진 거리까지가 가장 애착이 갑니다. 1번 트랙인 여름의 징크스라는 곡은 BPM이 194로, 처음으로 빠른 템포의 곡을 녹음해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고, 언제 들어도 여름의 시원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 좋아합니다.
Q. 작업 스타일(세션 연주)은 어떤 편인가요?
드럼이 없는 음원에 연주해 보기도 하고, 스케치가 되어 있는 음원에 연주를 추가하기도 합니다. 다양한 시도를 해보며 항상 유연하게 생각하고 연주하려고 노력합니다.
Q. 협업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시간 약속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또한, 내가 항상 옳다고 생각하기보다는 협업자의 의견을 유쾌하게 수용할 수 있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음악으로 도전해 보고 싶은 것이나 새로운 목표가 있나요?
평소 자주 작업하는 보컬 친구들을 모아서 제가 만든 곡에 그들이 노래를 부르게 해보고 싶습니다.
Q. 음악으로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저는 말을 잘하는 편이 아니라 제 성격이나 속마음을 연주로 표현하는 편인데, 제 음악을 통해 제가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게 하고 싶습니다.
Q. 평소 성격은 어떤 스타일인가요? 그리고 음악을 하지 않을 때는 무엇을 하시나요?
얌전하고 조용한 성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악을 하지 않을 때는 혼자 카페에 가서 밖을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무엇인가요?
계속해서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과 작업을 하며 다양한 음악을 접하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웨이버와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제 드럼 연주로 벽 안에 있는 여러분들을 지켜드리겠습니다.
(진격의거인 보신 분들은 무슨말인지 아시겠죠? 웃음)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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