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반가워요,"CityNoise"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싱어송라이터 겸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는 시티노이즈입니다! 반갑습니다.
Q. 활동명 ‘시티노이즈'라는 이름을 짓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평소에는 듣기 싫고 거슬리던 ‘소음’이, 늦은 새벽이나 특별한 순간에 오히려 그 어느 소리들보다 감성적이고 큰 안정감을 줄 때가 있어요. 불필요한 것들이 어느 순간 누군가에게 큰 위로가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는 것 같아서 ‘소음’이라는 단어가 좋았고, 여기에 더해 화려하고 번쩍이는 모습과 그 이면의 차갑고 쓸쓸함을 동시에 가진 도시라는 공간에서 당연하게 울려대는 ‘도시 소음’들이 주는 화려하면서도 쓸쓸한 이미지가 좋아서, ‘도시 소음’이라는 의미의 ‘CityNoise’라는 예명으로 음악을 하게 되었습니다.
Q. 음악은 어떻게 시작하셨고, 영향을 많이 준 아티스트는 누구인가요?
지금 하고 있는 음악은 Pop, RnB, Kpop, 드라마 음악 같은 대중음악들이지만, 원래 음악을 처음 시작한 계기는 우연히 갔던 락 페스티벌에서 생전 처음 락 밴드의 무대를 보고 나서였어요.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엄청나게 강렬했던 블랙메탈을 하는 밴드였고 그 압도적인 무대에 심취해서 ‘음악을 하는 삶은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음악의 길로 흘러갔던 것 같아요. 원래는 밴드 음악을 하고 싶어서 음악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Avenged Sevenfold나 Linkin Park 같은 밴드들이 좋았는데, CityNoise로 활동을 시작할 무렵에는 Khalid나 Lauv 같은 음악들에서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
Q. 요즘 자주 듣는 노래는 무엇인가요?
요즘은 Kpop 아이돌 트랙을 만들고 있어서 그쪽 음악을 가장 많이 듣고 있습니다. 확실히 이 장르는 일적으로 받아들이는 면이 있긴 하지만, 즐기면서 듣는 음악이라면 Slipknot이나 Lamb of God 같은 강렬한 메탈 음악들을 들으며 스트레스를 푸는 것 같아요.
Q. 드라마 <행복배틀> OST와 <마녀는 살아있다> OST에도 참여하셨는데, 작업하면서 기억에 남는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음... 제가 음악을 해오면서 항상 제 생각만으로 창작 활동을 해왔는데, 영상이라는 주인공을 서포트하는 작업으로서의 작업이라 어려움도 있었지만 동시에 재미도 있었던 것 같아요. 특히 드라마 종방연 파티에서 배우분들이 "이번 드라마에서 남자 가수가 부른 OST가 너무 좋다"고 이야기하시던데, 그 자리에 저도 있었고 그때 제가 바로 그 OST를 작업한 사람이라 소개하며 뿌듯했던 기억이 납니다.
Q. 현재 "Wetcity" 크루에서도 활동 중이신데, 이 크루는 어떤 크루인지 궁금합니다. 크루의 활동 방향이나 주요 목표, 그리고 특별히 추구하는 스타일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D.whale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영상 감독 친구와 함께 영상과 음악 모두를 프로듀싱하는 아트 크루를 목표로 활동하는 팀입니다. 저희 크루는 특별히 추구하는 스타일이 있다기보다는, 그때그때 표현하고 싶었던 것들을 최대한 잘 담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작업할 때 스타일은 어떤 편인가요?
예전에는 머리를 싸매고 스트레스를 받으며 작업을 했다면, 요즘은 최대한 창작 행위 자체를 즐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결과물도 점점 더 잘 나오고 있어 좋아요.
Q. 작업은 어떤 방식으로 하는 편인가요?
보통 Wetcity 크루에서 만드는 CityNoise 앨범 같은 경우는, 어떤 스타일의 음악을 만들 것인지, 어떤 의미를 담을 것인지 회의를 한 후 최대한 그 안에서 제 스타일과 생각을 담으려고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Kpop이나 드라마의 경우에는 제가 주인공이 아닌 만큼, 그 가수나 드라마가 가장 멋지게 보일 수 있는 포인트들을 고려하며 작업하고 있어요.
Q. 음악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 있나요?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보통 음악인이 가장 힘들다고 느끼는 부분은 경제적인 어려움일 것 같은데, 물론 그 부분도 힘들지만 돌이켜보면 그보다 더 힘들었던 건 ‘내가 정말 음악을 해도 될 만큼 재능과 자격이 있는가?’라는 의심을 가지고 작업하던 시절이었던 것 같아요. 그걸 이겨내는 방법은 결국 노력밖에 없어요. 무식하게 양으로 하는 노력이 아니라, 스스로 무엇이 부족한지 인지하고, 인지가 안 될 때나 이쯤 되면 됐다고 생각했는데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아 절망스러울 때면, 내가 부족한 부분을 평가받을 수 있는 상황에 자신을 몰아넣고, 부딪히고 깨지며 부족한 부분을 찾아내고, 그걸 채워넣는 식으로 성장해왔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 과정은 진행 중이라 완전한 극복은 아니지만, 그런 과정이 제 성장이 멈추지 않게 하는 증거라고 생각해서 긍정적인 마음으로 그 과정을 즐기고 있습니다.
Q. 협업할 아티스트를 디깅할 때 주로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나요?
그 사람의 스타일이 제가 하고 싶은 곡과 잘 맞는지를 가장 먼저 봅니다. 그 후에는 음악을 대하는 태도나 성격도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해요.
Q. 협업 진행 시 음악적으로, 인간적으로 주요한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상대방의 의견이나 단체의 의견을 공감하고 들을 준비가 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의견이나 주장이 있을 때, 그것을 주먹구구식으로 내세우지 않고 동료들을 설득할 수 있는 근거를 가지고 설명할 줄 아는 사람이 멋지다고 생각해요. 또한, 어느 일을 하던 목표를 세우고 움직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서, 단순히 즐기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최종적으로 어떤 작품을 만들어낼 것인지를 생각하며 움직이는 사람이 좋습니다. 결국 그 목표를 이루든 실패하든 간에,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죠.
Q. 음악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것이나 새로운 목표가 있나요?
현재 목표는 작곡가로서의 입지를 더 확고히 다지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메이저 시장에서 곡을 세일즈하거나 마케팅하는 방식을 배우고, 이를 제 다른 음악 활동에도 적용하여 더 큰 성과를 이루고 싶어요.
Q. 음악으로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꿈을 나누고 싶어요. 시티노이즈가 그동안 전해온 메시지처럼, 힘내라고 응원하고 토닥여주고 싶습니다. 물론 그 응원의 에너지가 더 커지려면 더 좋은 음악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항상 공부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평소 성격은 어떤 스타일인가요? 그리고 음악을 하지 않을 때는 무엇을 하시나요?
작은 것에 연연하지 않고, 웬만한 일은 웃고 넘기는 편이에요. 친구들이랑 장난치며 수다 떨거나, 사람 많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사람 구경하거나, 책을 읽고 멍 때리는 걸 좋아합니다.
Q. 앞으로의 공연 계획이나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CityNoise 앨범도 EP 단위로 내려고 하고요. 가수로서나 작곡가로서, Kpop 씬에서도 제 이름을 대면 누구나 알 수 있을 만큼 성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Q.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접할 모든 웨이버와 팬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여러분! 항상 힘들 때 좌절하지 말고, 부딪히고 배우고 성장합시다! 그 과정에 저도 함께할게요. 우리 존재, 파이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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