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반가워요,"Utopi (유토피)"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싱어송라이터 유토피(Utopi)입니다.
현재 밴드 ‘루프탑 파티오’와 ‘러닝라이드선셋’ 팀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활동명이 ‘유토피(Utopi)’로 지어진 계기는 무엇인가요?
유토피(Utopi)'는 사실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이상적인 나라, 즉 이상향(理想鄕)을 의미하는 ‘유토피아’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이 이름은 제가 추구하는 음악적 색깔과 제가 살아가고 싶은 삶의 방향을 표현한 것이기도 합니다.
Q. 현재 ‘러닝라이드선셋’과 ‘루프탑 파티오’ 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신데, 두 팀은 어떻게 결성되었는지, 그리고 각각의 팀에서 맡고 계신 역할에 대해 자세히 들려주세요.
먼저, ‘루프탑 파티오’는 제가 좋아하는 장소인 ‘옥상 위의 정원’에서 이름을 가져왔습니다. 이 밴드는 대중들이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밴드 사운드의 음악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팀에서 메인 보컬을 맡고 있으며, 곡도 쓰고 있습니다.
‘러닝라이드선셋’은 군대 동기인 기타리스트와 함께 프로젝트 팀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4명으로 늘어난 팀입니다. 팀 이름은 ‘러닝(Running), 라이딩(Ride), 선셋(Sunset)’을 통해 삶에서 중요한 건강, 취미, 사랑을 표현하고자 지은 이름입니다. 이 팀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가사와 편안한 음악을 지향하며, 저는 보컬과 신디사이저를 맡고 있습니다.
두 팀 모두 처음에는 2명에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든든한 팀원들과 함께하고 있어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Q. 드라마 OST 작업에 다수 참여하셨는데, 곡 작업 과정이 매우 궁금합니다. 드라마의 분위기와 장면에 맞추어 어떻게 작업을 진행하시는지, 그리고 감정을 녹여내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시는지 듣고 싶습니다.
드라마 OST 작업을 할 때는 먼저 곡이 사용될 장면과 주인공들의 감정선을 잘 느껴보려고 합니다. 그 후, 표현하려는 감정과 색감에 어울리는 악기와 가사를 거의 동시에 작업하는 편이에요. 감정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접근하려고 합니다.
Q. 음악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음악은 사실 가족, 특히 형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형이 음악을 무척 좋아했어요. 그리고 학창 시절에 친구들과 함께 동네 음악학원에 다니면서 음악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습니다.
Q. 요즘 근황은 어떻게 되시나요?
요즘은 여러 작업들을 병행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공연도 가능한 한 열심히 하고 있고요. 개인적으로는 여행에 관심을 가지고 그쪽으로도 시간을 보내려고 해요.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곳도 제주도인데, 바다 앞에서 커피 한 잔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행복하게 지내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Q. 영향을 많이 받은 뮤지션과 최근에 많이 듣고 있는 곡은 무엇인가요?
최근에는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와 조지(Joji)의 음악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밴드 사운드는 1960년대 올드 팝 밴드들의 음악을 찾아 듣고 있어요.
그리고 외삼촌이 추천해주는 음악도 자주 듣습니다.
Q. 영감은 어디서 받나요?
주변 사람들, 가족들, 그리고 풍경에서 영감을 얻습니다.
일상에서 생겨난 감정에 마음과 귀를 기울이려고 해요.
Q. 작업은 보통 어떤 스타일로 하는 편인가요?
악기와 함께 컴퓨터 앞에 앉아서 몽상가처럼 작업하는 편입니다.
친구들과 대화하면서 만들어진 곡들에 특히 애착이 많이 가요.
Q. 다른 뮤지션과의 협업 과정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가장 중요한 건 배려와 관심입니다. 뮤지션으로서의 삶을 완전히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그 친구가 좋아하는 것들, 예를 들어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컨디션은 어떤지 등을 파악하는 게 요즘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작은 것들이 서로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고 믿습니다. 산책하면서 이야기하는 것에서 많은 영감을 얻기도 해요.
Q. 작업했던 것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업은 무엇인가요?
가장 기억에 남는 작업은 아무래도 수정이 많았던 작업입니다. 힘들었지만, 그만큼 아티스트들과 더 친해지기도 했고, 지나고 나니 더 발전한 것 같아서 기억에 남습니다.
Q. 음악으로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가치는 무엇인가요?
사랑과 평화입니다.
Q. 음악으로 도전해 보고 싶은 것이나 새로운 목표가 있나요?
크고 작은 공연에 많이 참여하고 싶습니다. 또한, ‘음악 여행’이라는 주제로 친구들과 여행도 가보고 싶어요. 이를 통해 저희 음악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습니다.
Q. 평소 성격은 어떤 스타일인가요? 그리고 음악을 하지 않을 때는 어떤 것을 하시나요?
저는 조금 느린 편이고 내향적인 성격입니다. 가끔 덜렁거리는 면도 있어서 주변 친구들이 많이 챙겨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얼른 성장해서 그동안 받은 것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베풀고 싶어요. 음악 외에는 전혀 관계없는 일이나 공부를 좋아하고, 직접 몸으로 익히는 것을 즐깁니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현재 활동 중인 팀들과 개인 음악 작업을 계속 이어가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음악 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 자유롭게 남겨 주세요!
긴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음악들로 다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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