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반가워요,"Ezzle(이즐)"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싱어송라이터이자 크리에이터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즐이라고 합니다. 😊
Q. 활동명 Ezzle(이즐)이라는 이름을 짓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언젠가 헤이즈님과 '헤이즐넛'이라는 이름으로 콜라보 앨범을 내는 게 목표였는데, 그때 이즐이라는 이름을 지었어요! (물론 장난입니다. 😅) 사실 큰 의미는 없는 이름이에요. 표기가 마음에 들어서 지었는데, 최근에는 '이번 생은 즐기자'라는 의미를 제 마음에 담아 사용하고 있어요. 😊
Q. 요즘 근황은 어떻게 되시나요?
요즘은 유튜브에 집중하고, 내년 EP 앨범 작업을 천천히 진행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로서 목표를 세우고, 콘텐츠 기획과 영상 제작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 올해가 가기 전에 더 재미있는 콘텐츠들이 많이 올라올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
Q. 가장 최근 발매하신 <그랬으면 좋겠어> 앨범 소개도 부탁드려요!
<그랬으면 좋겠어>는 제 진심이 담긴 귀여운 저주곡이라고 표현할 수 있어요!
감정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나보다 먼저 끝나버린 상대에게 "네가 다른 사람 만나도 그 사람 앞에서 내 생각이 드러났으면 좋겠어, 네가 날 놓친 걸 후회했으면 좋겠어." 이런 바람을 담고 있는 곡이에요. 개인적으로 가사가 마음에 드는 곡이라 더욱 애착이 가요. 😊
Q. 앨범 커버들이 특이하신데, 혹시 본인이 디자인한 캐릭터인가요? 만약 직접 하셨다면 어떤 의미가 있나요?
네, 맞아요! 제가 직접 디자인한 앨범 커버입니다. 'Dropdropdrop' 더블싱글부터 세 줄 눈 캐릭터가 등장하는데요. 첫 번째 트랙인 'Dropdropdrop'은 사랑이 가득한 곡을 표현한 곡이고, 두 번째 트랙인 '3%'는 그 사랑이 많이 닳아버린 상태를 표현한 곡이에요. 그래서 이 감정을 직관적으로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배터리 모양과 비슷한 형태의 눈을 그리게 되었죠. 한쪽은 눈을 뜬 듯하고, 한쪽은 눈을 감은 것처럼 윙크하는 형태가 완성된 거예요! 이때부터 그 의미를 많이 물어봐 주셔서, 그 뒤로도 이 눈 모양을 계속 이어가고 있어요. 계획은 아니었지만, 시그니처 캐릭터처럼 된 거죠. 😊
Q. 음악은 어떻게 시작하셨나요?
저는 비전공자로서 24살에 음악을 시작했어요. 그 당시에는 취미로만 즐기던 음악을 계속 도전하지 않고 지나친다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동안 하고 있던 일을 모두 내려놓고 무작정 서울로 올라왔어요. "결과가 어찌되든 일단 해보자, 후회하지 말자!" 이런 마음으로 시작했던 것 같아요. 😊
Q. 활동 중에 힘들었던 시기가 있으셨는지,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고, 결과를 내고 싶다는 욕구가 계속 커지면 그게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인정 욕구가 너무 강하면 자기 자신을 괴롭히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이제 음악에 있어서는 결과에 너무 연연하지 않으려고 해요.
결과에 집중하기보다는 내가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하면, 그것을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는 걸 알게 됐거든요. 대중이라는 키워드에 너무 사로잡히지 않으려 합니다. 😊
Q.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었던 앨범이 있나요?
EP [Summer Night]의 타이틀곡 '긴 여름'이 생각나요. 음악을 시작하고 가장 힘들었던 시기, 모두가 힘들었던 코로나 시기에 썼던 곡이에요. 그때의 솔직한 감정을 담아내면서, 세상을 이겨내려 애쓰는 제 모습이 그려져서 더 애착이 가는 것 같아요. 이 곡은 사클에 먼저 올라갔었는데, 그때 많은 분들이 이 곡으로 위로와 힘을 얻었다고 연락을 주셨어요. 그 이야기가 가장 와닿았던 것 같아요. 사실 지금 들으면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여전히 애착이 가는 곡입니다. 😊
Q. 본인만의 색을 가장 진하게 보여준 곡은 어떤 곡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EP 앨범 [낭만사치 (浪漫奢侈)]의 '야반도주(夜半逃走)'가 저를 가장 잘 드러낸 곡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알앤비 장르와 창법을 잘 녹여냈고, 사실 대중성을 고려하기보다는 제가 사랑하는 곡을 타이틀로 선택했어요. 특히 인트로가 너무 좋거든요... (이 모든 영광을 프로듀서 Opius에게 드립니다 😊)
전반적으로 EP 앨범들은 제가 하고 싶은 색을 담아내고, 싱글 곡들은 대중성에 조금 더 신경을 쓰는 편이에요. 그래서 저는 EP 준비가 가장 재밌답니다.
Q. 어떨 때 가장 '음악 하길 잘했다'고 느끼시나요?
저는 목소리만으로 누군가에게 감동을 주고 울릴 때, 그때 가장 뿌듯함을 느껴요. 최근에 공연에서 제 노래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고 말씀하신 분이 있었는데, 그때 정말 크게 와닿았어요. 제 목소리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을 볼 때 너무나 힐링이 됩니다. 😊
Q. 커버 곡도 자주 부르시는 것 같던데, 이 곡은 꼭 한번 커버해보고 싶다는 곡이 있나요?
저는 완전 재즈 곡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보통은 인디 아티스트나 국내 알앤비 곡들을 많이 커버하는데, 최근에는 재즈팝을 부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예를 들어 'Just the Two of Us', 'Cheek to Cheek', 'She' 같은 듣기만 해도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그런 곡들을 커버해보고 싶습니다. 😊
Q. 피쳐링 작업에도 많이 참여하시나요? 그렇다면, 기억에 남는 아티스트가 있다면 누구인가요? 그들과의 협업 경험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올해 피쳐링 작업을 정말 많이 했는데요, 최근에 가장 기억에 남는 피쳐링은 디브퍼(DIVPER)님의 '주황색의 Old Town'이라는 곡이에요. 뭔가 따뜻하면서도 차갑게 식어버린 추억을 회상하는 느낌의 곡이었어요. 그래서 여러 감정이 오묘하게 섞인 그런 곡이라 너무 재밌게 작업했어요. 😊
Q. 협업할 때 음악적으로 어떤 사운드를 추구하는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것을 선호하시나요?
사실 사운드는 곡마다 다르기 때문에 매번 달라질 수 있지만, 결국 바라보는 방향이 크게 다르지 않은 아티스트와 협업하는 걸 선호해요. 저는 코러스를 많이 채우기 때문에, 코러스 구성을 잘 하시는 분과 작업하는 걸 더 좋아하고, 감정선을 잘 담아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Q. 음악적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것이 있나요?
저는 레트로 음악을 더 도전해보고 싶어요. 아날로그 감성과 레트로 스타일을 오래전부터 좋아했기 때문에, 그런 감성들을 자연스럽게 제 음악에 녹여내고 싶습니다. 😊
Q. 음악 외에 가장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음악 외에는 이미지 컨설팅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어요. (프로 잡러입니다)
메이크업이나 스타일링 분석에 관심이 많고, 무언가를 창작하는 것을 좋아해서 디자인이나 그림, 콘텐츠 기획 같은 활동도 좋아합니다. 😊
Q.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리스너들과의 소통을 위해 어떤 것들을 준비하고 계신가요?
내년 EP 앨범!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프로듀서 Opius와 함께 곡들을 준비 중인데요, EP 준비 과정 브이로그와 제작기 같은 영상들이 유튜브에 올라갈 예정이에요. 그 전에 리스너분들과 구독자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예능 콘텐츠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이 기대해주세요! 😊
Q. 마지막으로, 웨이버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을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여러분, 지금까지 인터뷰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랄게요. 얼마 남지 않은 올해도 마무리 잘 하시고, 내년에는 더 많은 활동을 기대해 주세요! 웨이버 인터뷰를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합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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