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반가워요,"박필규"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박필규'이고, 본명입니다.
Q. 음악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고등학교 시절에 학교 밴드부 동아리원으로 노래를 처음 접하게 되었어요. 그때에는 막연하게 ‘음악으로 대학을 가볼까?’라는 섣부른 생각으로 시작했던 것 같아요.
Q. 영향을 많이 받은 뮤지션은 누구인가요?
감성적으로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가수는 ‘이소라’님이고, 노래적으로는 ‘성시경’님이 가장 큰 영향을 주신 것 같아요.
Q. 최근에 많이 듣는 곡은 무엇인가요?
요즘에는 밴드와 재즈 위주로 거의 듣는 것 같아요. 하루의 플레이리스트는 항상 ‘John Mayer’와 ‘노리플라이’의 음악으로 시작합니다.
Q. 요즘 근황은 어떻게 되시나요?
1년에 3-4곡 정도 개인 디지털 싱글 앨범을 발매하고 있고, 음악 작가로서의 꿈이 생겨서 다른 가수가 부를 수 있는 곡들을 많이 써보고 있습니다. 아, 이태원의 어느 태국 음식점에서 쉐프로도 일하고 있습니다.
Q. 슈퍼스타 K 시즌 3과 6, 그리고 아티스트탁 게임에도 출연하신 적이 있는데, 앞으로 오디션 프로그램 제의가 들어온다면 다시 도전해볼 의향이 있으신가요? 향후 활동에 있어 이런 프로그램들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도 궁금합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은 무명 뮤지션의 인지도를 급상승시킬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아요. 저뿐만 아니라 많은 뮤지션들이 ‘어떻게 하면 나의 음악을 더욱 대중에게 전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고 있듯이, 그런 마음에 참가했던 프로그램들이었어요. 제 프로그램 출연 이력은 너무 좋은 경험과 시간, 인연, 생각들을 만들어주었습니다. 하지만 음악이라는 걸 경쟁하고 점수로 평가한다는 것이 저에게는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제 제 삶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은 없을 것 같아요.
Q. 작업물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앨범이나 곡은 무엇인가요?
‘사랑했던 그대에게’와 ‘문’이라는 곡인데요, 이 두 곡은 제가 꼭 이야기하고 싶은 노랫말과 멜로디를 담았습니다. 제가 어떤 생각으로 음악을 하는지 알고 싶으시다면 꼭 들어보셨으면 하는 두 곡입니다.
Q. 발매한 앨범 중 가장 힘들게 작업했거나, 가장 즐거웠던 기억으로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는 앨범이 있나요?
가장 힘들었던 작업은 아무래도 처음 발매했던 ‘스며든다’라는 곡인데요, 그때는 ‘음악’이라는 걸 어떤 루트로 발매해야 하는지 알지도 못하던 시절이었고, 모아둔 돈도 없고 인맥도 없는 상황에서 ‘텀블벅’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크라우드펀딩으로 시작했어요. 그때 저를 처음 도와주고 응원해준 주변의 사람들을 평생 잊지 못할 거예요.
Q. 보통 다른 뮤지션과 어떻게 컨택해서 작업하고 협업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아직 다른 뮤지션들과 협업을 많이 해보지 않았는데요, 아무래도 음악적 색깔과 서로의 방향성이 맞아야 협업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Q. 음악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것이나 새로운 목표가 있나요?
사실 많은 시간 동안 불러주는 공연장이 없어서 버스킹을 많이 했어요. 하다 보니 생긴 목표는, 금전적인 여유가 없거나 어떤 상황, 여건들이 허락되지 않아 공연을 즐길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복지적인 공연을 하며 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그러려면 제 스스로의 여유가 따라줘야 하겠지만요.
Q. 음악 활동 중 가장 힘든 부분은 어떤 것인가요?
아무도 찾아주지 않을 때가 가장 힘든 것 같아요. 사람들에게 기억되기 위해 늘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Q. 음악하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순간과 사람들과 음악으로 나누고 싶은 가치는 무엇인가요?
저는 '공감'이라는 것에서 모든 가치적인 생각과 순간들이 나오는 것 같아요. 제가 만든 음악을 좋아해주고, 위로를 받으며,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것, 그 가치는 정말 음악인으로서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보물인 것 같습니다.
Q. 평소 성격과, 보통 음악을 하지 않을 때는 무엇을 하시나요?
평소 성격은 많이 차분한 편이에요. 하지만 재미없는 건 못 참아요. 음악 외에는 운동을 주로 하는데, 축구와 러닝을 엄청나게 사랑합니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꾸준한 곡 발매와 공연, 그리고 작가로서의 삶은 상황이 허락하는 데까지 해볼 생각이에요. 2-3년 뒤에는 저의 개인 레스토랑을 차려볼 생각도 있습니다. 음악과 음식이 조화롭게 섞이는 특별한 공간으로요.
Q.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접할 모든 웨이버와 팬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여기까지 인터뷰를 읽어주셨군요? 뜨거운 관심 정말 고맙습니다. 요즘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건강하신가요? 혹시 요즘 삶이 무기력하고 이유 없이 공허하진 않나요? 갑자기 슬퍼졌다가 화도 나고 또 다시 우울해하진 않나요? 그런 감정들이 나를 지배해 온다면, 저의 음악을 들어보세요. 여러분의 삶을 촉촉하게 해주지는 못하지만, 여러분과 같은 감정을 느끼며 똑같이 공감하며 살아가는 제가 있다는 것. 그런 뮤지션으로서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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