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반가워요,"Gamma Lee"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성동구에서 힙합 음악을 하고 있는 Gamma Lee(이감마)입니다. 반갑습니다.
Q. 활동명 Gamma Lee라는 이름을 짓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Gamma Lee, 이감마는 ‘이성, 감성, 마음가짐’의 줄임말이에요. 저라는 사람이 겪는 내면의 충돌과 균형은 이성, 감성, 마음가짐 이 세 가지에서 비롯된다고 느꼈어요. 이감마라는 사람을 대표하는 세 가지 구성 요소라고도 소개할 수 있겠습니다.
Q. 음악은 어떻게 시작하셨나요? 시작부터 지금까지 다양하게 들려주세요!
어릴 적부터 그림을 그리거나 글 쓰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저라는 개인이 감각하는 무언가를 표현할 매개체가 필요하다고 항상 느꼈던 것 같아요. 힙합 음악도 아티스트들의 솔직한 표현과 자신감 있는 태도에서 매력을 느낀 순간이 있었습니다. 그 감정을 처음 느낀 중학생 때부터 가사를 쓰기 시작했고, 성인이 되어 현재 Gamma Lee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게 되었네요.
Q. 요즘 근황은 어떻게 되시나요?
언더그라운드 공연을 다니고 있어요. 노래를 내고, 감사하게도 불러주시는 무대가 여럿 생겨서 제 모습을 풍부하게 보여드릴 기회가 많아 즐겁습니다. 새로운 음악과 콘텐츠도 준비하고 있고,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음악 외적으로 어떤 재미있는 일을 벌여볼 수 있을까 고민해보고 있습니다. 여러모로 즐거운 요즘입니다.
Q. 2024년 8월에 발매된 싱글 <Outside (jiggy!)>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제작할 때 특별한 에피소드는 없었나요?
혼자 여행을 떠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해요. 자연환경과 바깥걸음에서 얻는 에너지가 저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줍니다. <Outside (jiggy!)>는 이러한 경험에서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표현한 노래입니다. ‘여유’라는 키워드가 저에게는 굉장히 소중한데, 요즘 세상은 사람들의 건강과 여유를 많이 잃어버리게 하는 것 같아요. 아무리 바쁘고 숨 막히는 사회이더라도 행복한 삶과 여유를 잊지 말자는 이감마의 생각을 <Outside (jiggy!)> 뮤직비디오와 가사에서 느껴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Q. 앨범의 컨셉은 어떻게 정하시나요?
제 음악의 컨셉은 결국 저라는 사람이 살아가며 겪는 경험에서 전부 비롯되는 것 같아요. 혼자 하는 생각에서 떠올린 주제나 키워드가 잘 담길 그릇을 찾는 것이 음악가로서 제가 하는 고민인데, 그런 아이디어는 항상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한 것에서 발전됩니다. 여행과 산책, 독서와 대화, 혹은 미디어에서 접한 모든 것들이 새로운 컨셉 아이디어로 불현듯 찾아오곤 합니다.
Q. 앨범을 준비할 때마다 가장 힘들거나 어려운 부분은 무엇인가요?
힘들다기보다는 고민하는 부분은, 음악과 함께하는 콘텐츠를 만드는 거예요. 노래만 발매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다양한 매개체로 저와 제 작품을 소개하고 싶어요. 그래서 뮤직비디오도 손수 만들고, 스냅 촬영도 하고, 머천다이즈도 만들어보는 등 다양한 시도들을 해보고 있습니다. 새로운 도전은 어렵지만, 즐겁고 재미있으니까요.
Q. 평소 어떤 음악을 즐겨 들으시나요? 좋아하는 뮤지션은 누구신가요?
때때로 다르지만, 지난 몇 년간은 JPEGMAFIA와 PARIS TEXAS에 빠져 살았어요. 그들의 에너지와 아이디어에 큰 자극을 받았습니다. 지난 1년간은 강수지 2집, 전람회, 여행스케치 같은 90-00년대 한국 가요도 즐겨 들었고, _BY.ALEXANDER 앨범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뮤지션은 너무 많지만, 지금까지 저에게 가장 영향력 있었던 아티스트는 Childish Gambino와 IDK입니다.
Q. 협업하실 때 선호하는 스타일이나 보통 어떤 식으로 작업하시나요?
협업을 한다면, 저와 다른 아티스트가 가진 생각이나 아이디어가 궁금하고 서로 공유하고 싶어요. 작업 방식에 제한을 두기보다 자유롭게 오고 가는 소통 속에서 즐겁게 작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대화를 많이 시도하는 편이에요. 인간적인 교류를 바탕으로 한 긍정적인 경험이 좋은 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Q. 음악만으로 전혀 모르는 다른 아티스트와 작업하게 된다면 어떤 것들을 같이 하고 싶나요?
‘우리끼리만’ 할 수 있는 무언가를 하고 싶어요. 서로 다른 아티스트가 각자의 분리된 세계를 하나로 융합시키는 멋진 과정을 경험하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컨셉이나 주제가 있는 듀오 활동을 하거나, 1MC-1프로듀서로 의도와 색채가 짙은 앨범을 만드는 콜라보를 하고 싶네요. 새로운 시도는 항상 즐겁고 저는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Q. 음악을 하면서 가장 행복하다고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저에게 음악은 일기와 같습니다. 그때그때 떠오르는 생각과 감정을 기록하는 수단이에요. 기억하고 싶은 것들을 충분히 표현해내고, 스스로 작품을 되돌아봤을 때 그 순간이 고스란히 느껴질 때 가장 행복한 것 같습니다. 제가 아닌 다른 감상자가 제 음악에서 느끼는 바가 있다면 더할 나위 없고요.
Q. 평소 성격과, 음악을 하지 않을 때는 보통 무엇을 하시나요?
음악 활동을 하지 않을 때는 혼자 조용히 시간을 보내는 걸 좋아해요. 책을 읽고, 좋은 카페를 찾아다니며, 산책하면서 여기저기 구경하는 게 취미이자 제 일상입니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무엇인가요?
서사가 있는 차기작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앨범에 대한 욕심이 생겼어요. 아티스트 Gamma Lee의 실루엣을 더 뚜렷하게 만들어 줄 개인 작업물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미 여러 아티스트와 몇 장의 콜라보 앨범을 계획하고 있는데, 개인적인 행보뿐만 아니라 듀오 혹은 팀으로서 다양한 모습을 입체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디어와 욕심이 넘쳐나는데, 언제나처럼 기록하고 싶은 내용으로 돌아오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접할 웨이버와 팬분들에게 하고싶은 말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YouTube와 인스타그램에서 저의 다양한 활동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인터뷰가 마음에 드셨다면, YouTube ‘Gamma Lee(이감마)’, 인스타그램 @gammalee.kr에서 가장 빠르게 새로운 소식을 확인해보세요. 끝으로, 즐거운 인터뷰 기회를 주신 Wavbor에게도 감사드립니다. Peace &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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