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반가워요,"난새(Nansae)"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싱어송라이터 난새입니다.
광명시에서 음악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Q. 음악은 어떻게 시작하셨고, 영향을 많이 준 아티스트는 누구인가요?
처음에는 음악을 듣는 것이 좋았고, 그다음에는 부르는 것이 좋았으며, 마지막으로는 직접 만들어보고 싶었어요. 특별한 계기는 없었던 것 같아요. 평범한 철학과 학생이었는데, 무작정 싱어송라이터에게 가서 레슨을 받고 싶다고 말했어요.
장르는 다르지만, The Chainsmokers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어요. 그들의 가사 표현 방식이 마음에 들었어요. 직관적이지는 않지만 쉽게 이해할 수 있고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방식이 좋았고, 노래 자체도 정말 좋아했습니다.
Q. 요즘 자주 듣는 노래는 무엇인가요?
'Djo – End of Beginning'을 자주 들어요. 이 곡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곡인데,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과거의 자신과 현재의 자신이 다름을 실감하고 그때의 자아를 그리워하곤 해요. 이 곡이 그 감정을 잘 표현한 것 같아요. 과거에 덧씌워진 현재의 나를 보면서 자신의 정체성이 어디서 왔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추천할 만한 곡입니다.
Q. 요즘 근황은 어떻게 되시나요?
8월에 싱글 앨범 'Who Shines The Most'를 발매하고, 가을 날씨를 즐기면서 겨울에 어울릴 만한 노래를 조금씩 만들고 있어요.
Q. 작업물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이나 앨범은 무엇인가요?
EP 앨범 'The Other Side'에 가장 애착이 가는데, 평소 밖에서 잘 하지 못하는 이야기들을 '다른 공간'이라는 주제를 핑계로 넣어서 만족스럽고 애착이 갑니다. 많이 들어주세요, 하하. 그리고 원래 가장 힘들었던 기억이 가장 미화되는 법이죠. 열심히 힘들게 만들어서 더 좋게 기억되는 것 같습니다.
Q. 정규 앨범에 대한 계획이 있으신가요?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정규 앨범은(EP도 마찬가지지만) 앨범에 수록된 곡들을 순서대로 들을 때 어느 정도의 스토리라인이 있고(순차적일 필요는 없지만), 곡들의 사운드, 가사, 의도가 통일성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제가 컨셉을 정하고 억지로 곡을 만드는 걸 잘 못하거든요. 그래서 아직 정규 앨범을 내지 못하는 것 같은데,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습니다. 다만 이야기가 이어질 수 있는 곡들을 모아놓고 있어요.
Q. 영감은 어디서 받나요?
저는 대부분 날씨에서 영향을 받아요. 계절마다 하늘의 높낮이가 달라지고, 공기의 내음이 바뀌는 게 느껴지거든요. 그럴 때마다 ‘아, 이런 날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혹은 ‘이런 날 누군가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을까?’ 같은 생각이 들면 영감을 받습니다. 물론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많이 받고,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도 영감을 줄 때가 많습니다.
Q. 작업 스타일은 어떤 편인가요?
미디를 켜고 이것저것 눌러보다가 ‘음, 이거 괜찮네’라는 사운드가 생기면 그때부터 하나씩 쌓아가면서 만들어요. 작업실에서 노래를 만들 때가 아니더라도 갑자기 마음에 드는 멜로디가 떠오르면 핸드폰 녹음기를 켜요. 가사는 멜로디에 맞춰 쓰는 편입니다. 메모장에 아무리 써 놓아도 안 쓰는 경우가 더 많더라고요.
Q. 협업할 아티스트를 디깅할 때 주로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나요?
만들어질 노래와 무드가 가장 잘 맞는 분이 좋은 것 같고, 피처링을 제안한다면 제 목소리와 조화가 잘 맞는 음색을 가진 분을 선호합니다.
Q. 협업 진행 시 음악적으로, 인간적으로 주요한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서로 맡긴 파트에 대해서 최대한 믿어주고, 그 사람이 잘하는 부분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Q. 음악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것이나 새로운 목표가 있나요?
인터뷰 답변을 작성하다가 생겼습니다.
내년에 정규 앨범 발매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Q. 음악으로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가치는 무엇인가요?
저는 항상 음악으로 너무 어려운 이야기는 하지 않으려고 해요. 아티스트명을 걸고 활동한다는 건 결국 본인 음악을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나 혼자만 느끼고 이해할 수 있는 음악보다는 제 음악이 ‘당신도 이런 적 있죠?’라고 물어볼 수 있는 음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평소 성격은 어떤 스타일인가요? 그리고 음악을 하지 않을 때는 어떤 것을 하시나요?
뭘 하든 호불호가 별로 없는 사람이에요. 고민을 오래 하지 않는 성격입니다. INTP이지만 은근히 상처받는 타입이에요. 그래서 자기 전에 화를 삭히지만, 어이없게도 자고 일어나면 까먹습니다.
음악을 하지 않을 때는 요리하는 걸 좋아해서 혼자 요리도 많이 해먹고요, 평소에 누가 먼저 부르지 않으면 밖에 잘 안 나가는 것 같아요. 친구들아, 미안해. 그리고 유튜브 없이 못 살아요. 쇼츠 보면서 키득거리는 걸 좋아해요. 웹툰도 정말 좋아합니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가능하면 이번 겨울에 신곡을 발매하는 것이 목표고, 이제껏 무대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아서 공연할 기회가 있다면 적극 참여하고 싶어요.
Q.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접할 웨이버와 팬분들에게 하고싶은 말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은 제가 로또에 당첨되길 기도할 계획이에요. (웃음)
좋은 인터뷰 기획해주신 웨이버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다시 만나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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