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프로듀서로서 가장 보람을 느낀 순간은 언제였나요? 프로듀서로서 가장 뿌듯한 순간은 동료 작가들이나 리스너들에게 곡에 대해 인정을 받을 때라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팀원들끼리 똘똘 뭉쳐 좋은 데모를 작업하는 순간입니다.각자 영역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악기 연주자들이 한데 모여 오케스트라를 이루는 것처럼, 각자 프로듀서의 재능을 한 곡에 요소요소 발휘하여 곡을 마무리 지을 때면, 프로로서 직업에 대한 뿌듯함과 동시에 팀으로서의 끈끈한 인간적인 유대감이 일어날 때 가장 보람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물론 어디를 갔을 때 흘러나오는 우리의 노래 역시 큰 보람을 느끼곤 합니다 :)
Q. 요즘 근황은 어떻게 되시나요? 현재 여러 아티스트와 협업하여 그들의 곡을 작업 중에 있으며, 발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10곡 정도가 발매될 예정인데, 다양한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음악적 색깔을 넓히고,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어 정말 기대가 됩니다.
각 곡마다 개성 있는 스타일과 음악적 특징들이 담겨 있어, 저 역시 작업하면서 많은 영감을 얻고 있습니다.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을 시도하면서도, 제 음악적 색깔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 중입니다. 앞으로 발매될 곡들이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Q. 많은 아티스트와 다양한 작업을 하셨는데, 협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나요? pH-1님과의 작업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제 노래 FACE라는 곡을 함께 작업했는데, 제가 pH-1님의 믹스테이프를 너무 좋아했어서 협업 요청을 드렸고, 제가 곡을 보내드리고 거의 하루 정도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 곡이 너무 좋다며 곧바로 녹음을 해서 하루 만에 파일을 받았던 기억이 나요. 작업해주신 부분이 너무 좋았어서 하루 종일 그 부분만 반복해서 들었었던 기억이 나네요.
Q. 최근 발매한 싱글 앨범 <눈물바람>은 어떤 곡인가요? <눈물바람>은 제가 가장 힘들 때 누군가 나에게 해줬으면 하는 말들과 지금 느끼는 감정들을 무작정 써내려가 음악에 녹여낸 곡입니다. 감정 기복이 심하고 우울감을 자주 느끼는 밑바닥의 저를 완전히 꺼내어 보여준 노래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