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반가워요,"TODD"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곡을 쓰고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토드입니다.
Q. 활동명이 무슨 뜻인가요?
다른 팀에서 음악 활동을 하다가 그 팀이 해체되었어요. 그래서 새롭게 음악 활동을 시작해야겠다고 결심하고 여러 이름을 고민했죠. 사람들에게 쉽게 기억될 수 있는 활동명을 찾다가 우연히 '토드'라는 외국 이름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당시 '토드'라는 유명한 아티스트가 없어서, '토드' 중에서 제일 유명한 토드가 되어보자고 생각하며 이 이름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음악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스무 살 때까지 운동선수로 활동했어요. 외국에서 운동 때문에 4년 정도 살았죠. 운동 외에는 할 일이 없었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음악을 많이 듣게 되었죠. 운동 후에는 음악을 틀어놓고 따라 부르며 감상하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많은 팝 음악을 들었어요. 시간이 흐르면서 운동이 힘들어지고, 생활은 외로워져서 힘든 시기가 찾아왔어요. 그때 저를 위로해 준 건 음악이었어요. 그리고 어느 순간, 저도 제가 만든 곡으로 누군가에게 힘을 주고 위로가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그래서 운동을 그만두고 무작정 음악, 특히 멋진 곡을 쓰는 작곡가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렇게 음악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Q. 영향을 많이 받은 뮤지션과 최근에 많이 듣고 있는 곡은 무엇인가요?
음악을 하면서 크게 영향을 받은 뮤지션이 다섯 팀 있어요.첫 번째는 서태지입니다. 운동을 그만두고 음악을 하겠다고 결심한 가장 큰 계기는 서태지 제로 콘서트 영상을 보고 나서였어요.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까지 서태지의 음악은 제 인생에서 전부였어요.
두 번째는 넬입니다. 서태지를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넬을 알게 되었고, 넬 특유의 감성과 밴드의 색깔이 제가 추구하는 방향이었어요. 넬의 노래를 정말 많이 들었죠.
세 번째는 콜드플레이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정말 좋아하던 밴드였는데, 계속해서 변화하는 모습과 앨범을 내고 공연을 하는 콜드플레이를 보며 밴드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주는 팀 같아서 너무 좋아하게 되었어요. 누군가 제일 좋아하는 뮤지션을 묻는다면 저는 주저 없이 콜드플레이라고 답합니다.
네 번째는 체인스모커스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밴드 음악을 좋아하는데, 퓨처베이스 같은 EDM 장르도 밴드 음악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들의 사운드와 감성이 정말 닮고 싶습니다.
다섯 번째는 바닐라유니티입니다. 이승주 PD님이 작곡한 '크러쉬 뷰티풀'을 포함해, 이승주 PD님을 존경하는 마음에서 바닐라유니티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Q. 작업물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앨범이나 곡은 무엇인가요?
첫 번째 싱글인 'Mayday'입니다. 코로나가 한창일 때 공연도 일도 없어서 정말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우연히 검색창에서 'Mayday'라는 단어를 보게 되었는데, 그 뜻이 '살려주세요'라는 국제 구호 신호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 당시 제가 세상에 외쳐야 하는 말 같아서 바로 책상에 앉아 곡을 썼던 기억이 나요. 'Mayday'를 발매하면서 본격적으로 토드라는 활동명을 사용하기도 했죠. 그 곡은 정말 많이 불렀고 앞으로도 계속 부를 예정인데, 저에게는 특별한 애착이 가는 곡입니다.
Q. 앨범 자켓이 독특한데, 직접 디자인하신 건가요?
앨범 자켓을 만들 때 제가 아이디어와 소스를 많이 제공합니다. 곡 작업의 완성은 곡만 쓰는 게 아니라 앨범 자켓, 뮤직 비디오 등도 곡 작업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씁니다.
Q. 작업 스타일은 어떤 편인가요?
평소에 떠오르는 멜로디가 있으면 폰으로 자주 녹음해 놓습니다. 얼마 전까지는 책상에 앉아 사운드에 대해 많이 고민하며 곡을 썼다면, 요즘은 책상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쌓고 제 이야기를 더 담아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Q. 현재 작업 중이시거나 곧 발매 예정인 앨범이 있으신가요?
내년에 EP 앨범을 구상 중에 있습니다. 곡 작업을 하지는 않지만, 곡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어요. 내년에는 EP를 꼭 발매할 예정입니다.
Q. 다른 뮤지션의 곡에 참여하신 적이나 계획이 있나요?
아직까지는 제 음악에 대한 욕구가 많아서 우선 제 음악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Q. 협업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소통과 친밀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서로 다른 성격과 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작업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소통과 친밀감이 형성되어야 좋은 결과물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Q. 음악으로 나누고 싶은 가치와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저도 예전에 누군가의 음악을 듣고 힘을 얻고 꿈이 생겼던 것처럼, 저의 음악이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영향력 있는 뮤지션이 되어 그 영향력을 세상에 전파하고 싶습니다.
Q. 평소 성격은 어떤 스타일인가요? 그리고 음악을 하지 않을 때는 어떤 것을 하시나요?
성격은 특별함 없는 평범한 성격인 것 같아요. 적당히 어울릴 줄 알고, 적당히 혼자 있는 법도 아는 성격입니다. 운동을 너무 좋아해서 음악을 하지 않을 때는 대부분 운동하는 시간을 많이 보내는 것 같습니다.
Q. 앞으로의 공연 계획이나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2024년의 남은 공연들을 잘 마무리하고, 내년 공연을 위한 곡 작업과 커버곡 작업을 할 계획입니다.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다 해볼 생각입니다.
Q.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접할 모든 웨이버와 팬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앞으로 토드의 행보를 지켜봐 주세요. 좋은 음악, 좋은 사람으로 계속해서 성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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