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많은데요! 제가 옛날부터 좋아하고 영향 받은 뮤지션은 'Radiohead'와 'John Lennon', 'James Blake'에요. 요즘에는 'Stevie Wonder' 곡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Q. 요즘 근황은 어떻게 되시나요?
6월에 SHARKI EP가 나와서, 그 곡에 대한 릴스를 찍거나 하면서 홍보 콘텐츠 고민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라이브 공연을 위해 라이브용 편곡이 필요할 것 같아서 준비하고 있는데, 아직 공연 일정은 안나왔지만 라이브 클립 영상 일정은 잡아놨어요.
제 개인적으로는 피아노 연습을 열심히 하면서 제 곡도 쓰고 있습니다.
Q. 보통 음악 제작할 때 어떤 부분을 담당하시나요?
SHARKI 팀에서는 같이 하고 있는 친구가 기타 전공인데 미디도 되게 잘하거든요. 사운드 메이킹을 잘하기 때문에 거의 웬만하면 트랙을 그 친구가 다 담당하고 있어요. 드럼, 트랙, 베이스, 신스 등 다 하고 있는데, 발라드 곡 같은 경우에는 제가 다 쓰고 있고, 댄스곡은 그 친구가 트랙을 만들면 제가 노래를 입히는 식으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개인 곡은 보통 제가 작업을 하는데, 편곡은 같이 팀하는 친구에게 부탁할 때도 있습니다.
Q. 지난 6월에 발매된 앨범 소개 부탁드려요!
"Lifetime" 이라는 앨범이 발매되었는데요, 댄스곡이 3개정도 되고, 미드 템포의 발라드 같은 곡이 두 곡 수록되어 있습니다.
앨범 주제는 타이틀곡인 'Lifetime'에 잘 담겨있는데요,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순간은 지나가고나면 단 한번의 순간이니까, 좀 더 사랑하고 그 순간의 모든 것이 내 삶을 빛낼 수 있도록 허락하면서 살자'는 내용입니다.
그 내용을 토대로 'Special You'라는 곡에서는 '너가 얼마나 특별한지 알고 있니?' 하는 메시지를 담아 냈어요. 'Circle'이라는 곡도 되게 달달한 노래인데,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발목을 무릎 위에 올려놓고 서클을 그리고, 약점이 있어도 다른 사람들이 건들지 못하게 지켜준다'는 느낌을 담았습니다.
그리고 'Race'와 'Iris'라는 곡은 전에 싱글로 냈던 곡들이에요. 'Race'는 신나는 댄스곡입니다.
Q. 작업물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앨범이나 곡은 무엇인가요?
이번 앨범이 애착이 가요. 이전에 냈던 음악은 다 한글이었는데, 영어로 작업한게 이번 앨범에 있는 싱글부터거든요. 이전에는 저희가 이것 저것 많이 해봤던 것 같아요. 따로 음악 브랜딩을 하지 않고, 그냥 하고 싶은거나 재밌는 거를 했던 것 같아요. 근데 이번 앨범은 좀 색깔과 타겟을 정하고, 우리를 어떻게 보여줄지 정하고 발매를 해서 더 애착이 갑니다.
오히려 개인일 때는 색깔에 대한 고민은 없었어요. 색이 명확하거든요. 그런데 팀으로 할 때에는 워낙 같이 하는 친구도 다재다능하고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보니 여러 시도를 했었는데, 이번에 고민 많이 하고 브랜딩 해서 내다보니 그만큼 많이 힘들었지만 잘 나와서 애착이 더 많이 가요.
Q. 많은 작업들 중 가장 힘들거나, 가장 재밌어서 기억 남는 작업이 있으신가요?
'Special You'를 스튜디오에서 녹음했었는데, 녹음한 결과물이 가이드보다 좋지 않은거에요. 가이드는 집에서 녹음을 했었거든요. 제가 곡을 쓰자마자 이거 녹음해서 한 번 데모로 보내줘야겠다 싶어서 쓴 날 녹음한 가이드보다, 스튜디오에서 열심히 디렉팅 받으면서 한 결과물이 더 안좋은거죠. 큰 일 났다 싶었어요. 같이 팀으로 하는 친구가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파일을 가지고 믹싱을 다 해놨는데, 믹싱을 해도 좋아지지가 않는거에요. 그래서 미안하지만 집에서 녹음한게 더 좋은 것 같으니 파일 바꾸자고, 녹음 다시 하겠다고 이야기를 했어요. 그래서 집에서 녹음을 했는데, 아무래도 첫날에 했던 Verse1, 가이드로 불렀던 그 버전의 감정과 느낌이 제일 좋은거에요. 그래서 Verse1은 가이드를 쓰고, 그 뒤를 가이드 사운드에 맞춰서 제가 다시 보냈어요. 그래서 지금 발매된 버전의 1절 Verse가 가이드 버전이에요.
Q. 음악으로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부분이나, 목표가 있으신가요?
일단 제가 지금 갈증을 많이 느끼는 부분은 개인 앨범이라 그걸 먼저 빨리 해야 할 것 같아요. 제가 만족할 만큼 먼저 만들어 놓고 앨범 발매 하고, 개인 활동도 하고 한 뒤에, 원래 항상 꿈꿔왔던 부분이 해외에서 공연하는걸 정말 하고 싶었거든요. 해외 투어를 도는 게 도전하고 싶은 부분이에요.
Q. 협업하게 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고, 공동작업을 하게 될 때 어떤 분들과 함께 하고 싶나요?
일단 음악적인 성향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해요. 제 음악이나 팀의 음악을 이해할 수 있고 같이 좋아할 수 있는 분이 협업하면 좋겠어요.
저희 사운드가 한국에서 대중적으로 많이 쓰이고 있지는 않다보니 자잘한 기타 라인을 넣더라도 다른 음악 하는 분들이랑 좀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그런 느낌이 좀 통하는 분들이면 좋을 것 같아요.
자기의 색깔이 트렌드를 탈 때가 분명히 오니까 뚜렷한 개성이 있는 분들을 선호해요. 그냥 나오는대로 치기보다는 연구 많이 하면서 음악 하는 걸 재미있어 하시는 분들이 잘 맞는 것 같아요.
Q. 음악 활동 중 가장 힘든 부분은 어떤 것인가요?
현실적으로 음악을 하다보니 나가는 돈이 배로 드는데 그 점이 좀 힘든 것 같아요. 시간도 부족한 것도 커요. 돈을 벌어야 하는데 할 건 계속 해야하고 하니까, 요즘에는 정말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스트레스더라구요. 버티는게 앞으로도 항상 힘들 것 같긴해요.
특히 보컬레슨 같은 경우에는 제가 계속 노래도 하고, 피아노도 치고 하다보니 체력적으로 좀 힘든 것 같은데, 그래도 레슨하면서 실력도 되게 많이 늘었어요. 피아노나 레슨 했던 모든 부분이 다 실력이 늘었어요.
Q. 평소 성격은 어떤 스타일인가요? 그리고 음악을 하지 않을 때에는 어떤 것을 하시나요?
저는 무던한 스타일이에요. 그리고 원래는 게으른 편이었고 누워 있는거 좋아했는데 할 일이 너무 많으니까 게으름이 없어지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영화를 본다거나 책을 읽는다거나, 아니면 일적인 음악 말고 그냥 제가 좋아서 피아노 치고, 좋아서 노래하고, 곡 쓰고 하는 시간을 보내요.
Q. 어떤 때에 가장 음악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하시나요?
체력이 딸리면 우울해지잖아요. 너무 우울해지거나 부정적이고 안좋은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집에 가서 그냥 제가 제 목소리를 듣거든요. 그럼 그게 좋아요. 제가 제 목소리 들으면서 '아, 좋다!' 하면서 힐링을 해요. 😄😄😄
집에 와서 노래하고 곡 쓰고 하면 그 스트레스가 다 잊혀져 있더라구요. 새로 나온 곡이 있으면, 이런 것들을 어떻게 해볼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안좋았던 생각들이 음악하는 생각으로 바뀌어져 있더라구요. 그래서 '아 내가 스트레스 해소 하는 방법은 음악이구나' 하는 걸 느꼈어요. 그럴 때 '아, 내가 음악을 하긴 했어야 했다.'라는 생각을 해요.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일단 라이브 클립 촬영이 9월에 있어요. 같이 하는 친구가 믹싱을 해줘야 하는데, 유럽 여행을 한 달 정도 가다보니 여행 가기 전에 믹싱이 완료되면 9월에 내고, 그게 안되면 11월 정도로 미뤄질 수는 있어요.
그리고 제 앨범 발매를 올해 한 11월 정도로 목표를 잡고 있는데, 한 달 정도는 미뤄질 수도 있을 것 같긴해요.
Q.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는 모든 웨이버에게 한말씀 부탁드려요!
제 음악을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팔로우도 부탁드리구요! 😄
앞으로도 많은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