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최근 발매한 앨범 소개 부탁드려요!
"Unknown Girl" 이라는 싱글은 어떻게 보면 약간 짝사랑과 관련된 노래인데 결국에는 제가 지금 하고 있는 꿈에 대한 이야기도 되구요. 또 꼭 남녀가 아니더라도 동성 친구, 남자 친구들끼리의 관계의 이야기가 될 수 있어요.
제이팝 같은 느낌을 내자 하면서 만들기도 했고, 뭔가 메시지도 잘 전달이 돼서 가장 좋아하는 노래인데 다른 노래에 비해 생각보다 잘 안 된거 같아서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Q. 매년 꾸준히 발매를 하면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제가 크게 막 아티스트적 성향은 없거든요. 음악작업을 지속적으로 하는게 취미 같은 것 같아요. 오늘 약속 없고 술 없으면 작업하기도 하고, 그냥 생각날 때 작업하고 하다가 플랜도 짜게 되고 일상에 루틴처럼 된것 같아요.
Q. 작업물중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이나, 힘들었거나, 즐거워서 기억에 남는 작업은 무엇인가요?
애착이 가는 건 하나만 뽑을 수가 없을 것 같아요. 너무 다 애착이 가고 다 진심으로 만들었어서, 하나를 뽑기는 힘들것 같아요.
즐거운 작업이 됬던 기억은 최근 발매한 "Unknown Girl" 이 너무 재밌게 작업을 했고 힘들었던 작업은 "브이로그" 라는 앨범이에요.
사람들이 항상 기분이 바뀌잖아요. 저는 좀 그게 음악에 좀 많이 묻어나온 편인데 그 앨범 만들었을 때 자체가 조금 힘들었던 것 같아요.
사실 음악이 원체 불안정하고 그냥 내부적으로도 할 것도 많은데 뭔가 잘 안되거나 그런 걱정들이 멜로디로 잘 나왔어요. 제가 막 이별때문에 슬픈 상황은 아니지만 힘든 상황의 제 감정이 묻어 나온거 같아요.
Q. 협업을 할때 가장 중요한것은 무엇인가요?
물론 잘하는 사람이 좋고, 열의가 있고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사람과 함께 하고싶어요.
예를 들어 언제까지 하기로 한거에 대한 약속을 잘 지키고 곡을 작업하는 과정에서 플랜이 깨지지 않도록 하는 책임감이 있어야해요. 또 멜로디 라인도 엄청 고심해서 만든 라인이 라는게 같이 하는사람들이 다 느껴질 수 있어야 모두가 진심을 쏟고 열정적으로 한다는 느낌을 받는 것 같아요.
Q. 음악으로 새롭게 도전하고 싶거나 목표가 있으신가요?
희망사항으로 월드투어라는 꿈이 있어요. 또 사람들의 관심이 쏟아질때 정규앨범을 내고 싶기도 해요. 실험적이고 팝스러운, 제이팝같은 느낌의 것들을 하고 싶은데 좀 영화같은 것을 보고 후유증이 남듯이 음악에서 뭔가 진하고 독한것을 남길 수 있는 것을 해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