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반가워요,"디제이티즈 (DJ Tiz)"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프로듀서이자 디제이로 활동 중인 DJ Tiz입니다. 강의, 디자인, 영상 제작, 파티 및 공연 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DJ Tiz"라는 이름에 숨겨진 재미있는 뒷이야기가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만약 다른 이름으로 활동해야 한다면 어떤 이름을 고르시겠어요?
DJ Tiz라는 이름은 사람들이 기억하기 쉽고, 영어와 한글로 표기할 때 모두 간단하게 읽을 수 있는 이름으로 지으려 했습니다. "Tizzy"라는 단어에서 "Tiz"만 따서 만든 이름입니다.
만약 다른 이름을 고른다면, "Jazzylife"와 같은 이름을 사용해 볼 것 같아요. 이 이름은 제가 좋아하는 음악 장르인 재즈와 제 삶의 철학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Q. 요즘 활동 중인 레이블과 슬로건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요즘은 "한번뿐인 인생, 낭만 있게 살자"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Jazzylife"라는 1인 레이블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이름은 제 음악적 정체성과 생활 철학을 잘 표현해준다고 생각해요.
Q. 음악은 어떻게 시작하셨고, 영향을 많이 준 아티스트는 누구인가요?
중학교 시절, 우연히 Jurassic 5와 Limp Bizkit의 앨범을 샀는데, 그 앨범의 비트와 랩, 스크래치 소리에 매료되면서 힙합 음악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힙합이 제 음악적 기초가 되었습니다.
Q. 현재 DJ, 프로듀서, 비트메이커로 활동 중이신데, 그중 어느 역할이 가장 재미있으신가요?
현재는 여러 도시와 지방을 돌아다니며 디제잉을 하고 있습니다. 곡 작업보다는 사람들과 소통하고, 디제이 공연을 하면서 더 큰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사람들과의 교감에서 많은 에너지를 얻어요!
Q. 주로 재즈 힙합, 붐뱁을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른 장르에도 도전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네, 하우스나 팝 계열의 광고 음악, 다양한 장르도 상황에 맞춰 작업해왔습니다. 최근에는 포크 장르와 재즈 아티스트들과 협업하여 공연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디제잉을 할 때는 공연장의 분위기와 관객의 연령대에 맞춰 다양한 장르를 믹스하여 플레이합니다.
Q. 수많은 아티스트와 작업하셨는데,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아티스트나 앨범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최근에 작업한 R&B 싱어 '프리나즈(Fre Naz)'와의 앨범인 "Spain City"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 앨범은 실제로 스페인에서 작업하고 뮤직비디오도 현지에서 촬영한 앨범이라 유럽의 정서와 바이브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Q. 요즘 자주 듣는 노래는 무엇인가요?
요즘은 Olivia Dean, Jenevieve, FKJ, SZA, Kiana Lede의 앨범을 자주 듣고 있습니다.
Q. 요즘 근황은 어떻게 되시나요?
올해 초부터 스페인, 튀르키예, 일본, 국내 여러 도시들을 돌아다니며 공연과 곡 작업, 영상 촬영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통영, 여수, 태안, 하동, 문경 등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며 음악 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Q. 텀블벅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진행된 '프리나즈(Fre Naz) X DJ Tiz'의 <스페인 시티> 동행 프로젝트는 어떤 경험이었나요?
스페인 시티 앨범은 차를 렌트해서 스페인 전역을 돌며 투어하는 방식으로 작업한 앨범입니다. 마드리드를 시작으로 코르도바, 세비야, 세테닐, 론다, 네르하, 발렌시아, 바르셀로나 등 여러 도시에서 영감을 얻고, 각 도시에서 원테이크 뮤비도 촬영했습니다.
여행을 하며 작업하는 방식은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고, 무엇보다 스페인 사람들이 우리 음악을 너무 좋아해줘서 현지 친구들도 많이 사귀게 되었습니다. 음악으로 전 세계 사람들과 친구가 되는 과정은 정말 즐겁습니다. 앞으로도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새로운 앨범을 작업할 예정입니다!
Q. 영감은 어디서 받나요?
영감은 모든 곳에서 얻습니다. 사람들, 드라마, 영화, 그림, 책, 여행, 자연 등 모든 경험에서 영감을 받습니다. 특히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곡 제목이나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도 많습니다. 새로운 장소를 방문하거나 카페, 펜션 등에서 영감을 받을 때도 많아요!
Q. 작업 스타일은 어떤 편인가요?
저는 굉장히 프리하게 작업하는 편입니다. 한 곡을 작업하는 데 너무 많은 스트레스나 에너지를 쏟지 않으려고 해요. 음악은 즐기면서 해야 건강하게 작업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외주 작업이나 다른 아티스트와의 협업에서는 약간의 스트레스가 있을 수 있지만, 결국 그것도 즐길 수 있어야 합니다!
Q. 라이브 세트에서 다른 DJ와 경쟁을 펼친다면, 당신의 비장의 무기는 무엇인가요?
다양한 버스킹, 비보이 배틀, 클럽 행사 등 다양한 컨셉의 공연에서 쌓은 경험이 제 강점입니다. 디제이 장비나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공연에 맞게 맞춤형으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턴테이블, CDJ, 컨트롤러 등 여러 장비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으며, 힙합, EDM, K-POP, 트로트, 팝 등 다양한 장르를 상황에 맞게 믹스합니다.
Q. 협업할 아티스트를 고를 때 주로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나요?
저는 담백하고 가사 딜리버리가 좋은 뮤지션을 선호합니다. 한 30초만 들어봐도 뭔가 확 오잖아요. 그런 느낌을 주는 아티스트와 작업하면 좋습니다.
Q. 협업 진행 시 음악적으로, 인간적으로 중요한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음악적으로는 목소리 톤, 가사 센스, 보컬 라인, 훅 메이킹 능력 등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인간적으로는 게으르지 않고 열심히 작업하는 사람을 선호합니다. 작업 속도가 너무 늦거나 게으르면 서로 동기 부여가 안 되고, 작업이 지체되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미래의 AI DJ가 인간 DJ의 자리를 위협한다면, 당신만의 인간적 매력을 어떻게 어필하시겠어요?
AI는 경험과 스토리가 없잖아요. 저는 제 경험과 스토리를 바탕으로 음악을 플레이하는 '스토리텔링 디제이'가 될 것입니다. 제 고유의 이야기와 감성을 담아내는 것이 인간 DJ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Q. 혹시 공연 중 관객들이 너무 심취해서 예상치 못한 해프닝이 벌어진 적 있나요?
한 번은 워터파크에서 디제잉을 하던 중, 제가 플레이하던 도중 관객들의 열기에 이끌려 물속에 다이빙한 적이 있습니다! 여름이라 너무 더웠고, 관객들이 너무 좋아해서 저도 물속에 다이빙하고, 젖은 채로 디제이 공연을 계속했습니다. 정말 재밌는 경험이었어요!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무엇인가요?
"Jazzylife" 컴필레이션 앨범 발매와 함께, 여러 나라와 도시를 여행하면서 앨범 발매와 디제잉 활동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아직 가보지 않은 도시와 나라들이 너무 많아서 계속해서 탐험할 계획입니다.
Q. 마지막으로 웨이버와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저의 음악을 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언젠가 저의 작업실이나 공연에 놀러 오셔서 함께 놀고 인사 나누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Jazz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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