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반가워요,"Brixton"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브릭스톤, 김종진입니다. 2021년 4월 TOIL님의 정규 앨범 <Curtain Call>의 9번 트랙 ‘Rising Star’에 참여하면서 브릭스톤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조립식 밴드’라는 밴드를 결성하여 기존의 락힙합 장르에서 벗어나 더 멋진 아티스트가 되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Q. 활동명의 뜻은 무엇인가요?
사실 특별한 뜻은 없고, 브릭스톤은 영국 런던의 지명입니다. 이 이름을 짓기 전까지 그런 지역이 있는지도 몰랐어요. 예명을 고민하던 시기에 꿈을 꾼 후, 잠에서 깨어보니 ‘Brixton’이라는 단어만 기억에 남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 이거다’ 싶어서 예명을 이걸로 정했습니다.
Q. 음악은 어떻게 시작하셨고, 영향을 많이 준 아티스트는 누구인가요?
예명을 지을 때 고려했던 조건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알파벳 ‘B’로 시작하는 예명’을 짓자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정말 빅뱅을 열렬히 팬이었기 때문인데요. 저에게 영향을 준 아티스트는 많지만, 언제나 제 원픽은 빅뱅입니다.
Q. 요즘 자주 듣는 노래는 무엇인가요?
데이먼스 이어의 ‘TO THE UNDYING LOVER’입니다. 제가 할 수 없는 음악 스타일을 가지고 계셔서 데이먼스 이어님의 노래를 더욱 좋아하는데, 사실 노래 자체가 너무 좋아서 싫어할 수가 없었어요.
Q. 요즘 근황은 어떻게 되시나요?
요즘에는 밴드를 결성하면서 처음으로 다른 사람들과 팀으로 음악 활동을 하고, 밴드 활동을 통해 우리의 색깔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커버곡으로 합주를 하며 서로의 스타일이나 좋아하는 포인트를 발견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자작곡을 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Q. 작업물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은 무엇인가요?
제 개인 앨범 <BBB>의 타이틀 곡인 ‘Whale’을 가장 좋아합니다. 사실 이 노래는 오래 전에 발매한 곡이지만, 그동안 발매곡보다 미발매곡에 애착이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Whale’도 많은 분들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지만, 그때의 저와 지금의 저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제가 지금 좋아하는 노래들을 곧 보여드릴 계획입니다.
Q. 참여하셨던 작업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작업은 무엇인가요?
가장 첫 곡인 ‘Rising Star’를 작업하던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정말 대단한 아티스트와 작업했던 곡이기도 하고, 첫 시작이었기 때문에 그 당시의 분위기를 하나하나 다 기억합니다. 이보다 더 기억에 남는 순간을 만드는 것이 제 음악가로서의 목표입니다.
Q. 영감은 어디서 받나요?
주로 제 경험에서 영감을 받습니다. 아마 다른 아티스트들도 비슷할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겪었던 이야기가 가장 몰입이 잘 되고 결과물이 잘 나오는 것 같아요. 물론 드라마나 영화에서 본 간접적인 경험을 섞기도 하고, 상상력을 통해 과장된 요소도 들어가기도 합니다. 어떤 노래는 특정 상황을 가정하고 상상으로만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Q. 작업 스타일은 어떤 편인가요?
저는 멜로디가 먼저 나오는 편입니다. 어떤 분들은 가사를 먼저 써놓고 멜로디를 붙이는데, 그 방식이 정말 신기하다고 생각합니다.
Q. 협업할 아티스트를 디깅할 때 주로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나요?
협업할 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스타일이나 장르가 맞는 사람에 구애받지 않고, 제가 그 정도 클래스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을 고려하며 함께 작업하고 싶습니다.
Q. 협업 진행 시 음악적으로, 인간적으로 주요한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일이 걸려 있기 때문에 완전히 똑같이 생각하지는 않지만, 친구가 되고 싶은 사람과의 협업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코드가 맞고, 서로 배려할 수 있는 사람과 작업하고 싶습니다.
Q. 음악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것이나 새로운 목표가 있나요?
지금은 도전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저의 도전을 함께해준 고마운 밴드와 함께 노래를 내고, 그 노래가 사람들의 귀에 들어가는 것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음악으로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가치는 무엇인가요?
뚜렷하게 어떤 하나의 가치를 나누고 싶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제 음악은 대부분 울면서 웃는 듯한 느낌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붙인 노랫말은 슬픈 내용이 많지만, 멜로디는 경쾌하고 전반적인 분위기가 신나는 곡들이 많습니다. 사회인으로, 어른으로 살아가면서 제 노래처럼 감정을 숨기고 살아가는 많은 분들에게 위로가 되고 싶습니다.
Q. 평소 성격은 어떤 스타일인가요? 그리고 음악을 하지 않을 때는 어떤 것을 하시나요?
저는 제 의견이 확실하고 주관이 뚜렷해서, 나쁘게 말하면 고집이 강합니다. 이런 성격을 알고 있어 고치고 싶지만 쉽지 않네요. 음악을 하지 않을 때는 주로 친구를 만나거나 축구 같은 취미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혼자 게임하는 것도 꽤 좋아하지만, 혼자 오래 있으면 영감을 얻기 어려워서 최대한 피하려고 합니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그동안 제가 하던 팝에 가까운 음악이 힙합에도, 락에도 속하지 않는 느낌이어서 저도 정체성이 헷갈렸는데요. 앞으로는 조립식 밴드의 보컬로서 당당히 소개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습니다. 밴드로서 보여드릴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접할 웨이버와 팬분들에게 하고싶은 말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아직은 무명에 가까운 아티스트지만, 저를 팬으로 삼아주실 분들에게 후회되지 않을 아티스트가 되겠습니다. 저희 밴드와 저를 지켜봐 주세요. 저를 알릴 소중한 기회를 주신 웨이버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모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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