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반가워요,"123(일이삼)"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종합 음악인 일이삼이라고 합니다.
Q. 음악은 어떻게 시작하셨고 영향을 많이 준 아티스트는 누구인가요?
원래는 배를 타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 더 늦으면 미련이 많이 남을 것 같아서 배를 그만두고 음악을 시작했습니다. 음악적으로는 정말 다양한 장르와 아티스트를 가리지 않고 들어왔지만, 직접적으로 '내가 음악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게 한 건 PBR&B 시절의 드레이크와 OVO Sound, 그리고 티페인입니다.
Q. 요즘 자주 듣는 노래는 무엇인가요?
장필순의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입니다.
Q. 요즘 근황은 어떻게 되시나요?
아지트에서 물밑 작업이 한창입니다. 몇 곡의 싱글을 준비 중입니다.
Q. 작업물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은 무엇인가요?
"Denby"와 "봄" 두 곡을 꼽을 수 있습니다.
Q. 정규 앨범에 대한 계획이 있으신가요?
현재는 개인적인 단편들에 좀 더 집중하고 있습니다.
Q. 작업할 때 스타일은 어떤 편인가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
보통 어느 정도 구성이 완성된 인스트루먼트 위에 멜로디를 흥얼거리다가, 곡이 슉 하고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느낀 곡의 무드에 맞춰서 주제나 가사도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그런데 한 곡에 완전히 집중해 완성하기보다는 여러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며 조금씩 완성하는 편입니다. 경험상 그렇게 하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옵니다.
Q. 작업은 어떤 방식으로 하는 편인가요? (음악을 만드는 과정)
그때그때 떠오르는 것들을 녹음해서 저장합니다. 영감을 받는다는 표현보다 어떤 곡을 들었을 때 '여기에 내 목소리가 이렇게 들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느낌을 가지고 작업하면 대개 잘 맞습니다. 기초적인 틀을 따놓고, 파트별로 들어보면서 계속 수정합니다.
Q. 음악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 있나요?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밑바닥이라고 생각한 곳에서도 항상 더 깊은 곳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힘든 일이 많아야 나이 들어서 자랑할 게 많아진다고들 하는데, 아직 부끄럽습니다.
Q. 협업할 아티스트를 디깅할 때 주로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나요?
가사의 맵시나 성격이 제 스타일과 잘 어울릴 수 있을지, 그리고 톤이 좋으면 자연스럽게 끌립니다.
Q. 협업 진행 시 음악적으로, 인간적으로 주요한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상호 간의 존중이 있을 때 시너지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Q. 음악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것이나 새로운 목표가 있나요?
함께하는 밴드가 꿈이었는데, 아마 꿈만이 아닐지도 모르겠어요.
Q. 음악으로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사람들이 힘들 때 함께 힘들고, 힘내면 좋아진 음악으로 함께 기뻐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같이 사는 음악'을 만들면 수천, 수만의 인생과 함께하는 것과 같으니까요. 그렇게 되면 음악도 삶도 고르게 만족스러울 것 같습니다. 음악을 만드는 이유가 바로 그거고, '누군가를 듣는다'는 의미도 그런 것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런 생각이 너무 힘을 주니까, 예를 들어 '애썼다'라고 가볍게 넘기는 사람 정도가 되고 싶어요. 그런데 상대방이 갑자기 울컥해서 목이 막히면, 아, 나눔 완료!
Q. 평소 성격은 어떤 스타일인가요?
그리고 음악을 하지 않을 때는 어떤 것을 하시나요?
가능하면 집에 있는 걸 좋아합니다. 인터넷에서 좋아하는 것들을 구경하고, 가끔 구글 스트릿뷰로 해외 거리를 구경하기도 해요. 좋아하는 음악을 따라 부르기도 하고요.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지금까지처럼 계속 해나가려고 합니다.
Q.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접할 모든 웨이버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턱 당기고 어깨 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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