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반가워요,"KAZEN"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작년에 데뷔한 아티스트 KAZEN입니다. 주로 록 기반의 노래들을 만들고 있으며, 최근에는 선공개 곡 "굿바이 윈터"를 발매했습니다.
Q. 음악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전 고등학교 때까지 음악을 시작할 거라 생각도 못했어요. 노래 부르는 것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거든요. 어느 날 들을 노래가 없었는데, 제가 좋아하던 아티스트 ONE이 "PRVT 01"이라는 새 앨범을 내놓더라고요. 전곡을 다 듣고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어요. 특히 사운드가 인상 깊었고요. "내 목소리로 이런 앨범을 만들면 어떨까?" 하는 순수한 호기심에서 음악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Q. 요즘 근황은 어떻게 되시나요?
요즘은 최근에 "굿바이 윈터"라는 선공개 곡을 내고, 31일에 새로운 EP 앨범 "A5" 발매를 앞두고 바쁘게 준비하고 있어요. 또 12월에는 제가 이끌고 있는 'ATC' 크루 앨범 녹음이 있어서 정신이 없네요. 바쁜 게 좋은 거겠죠?
Q. 영향을 많이 받은 뮤지션과 최근에 많이 듣고 있는 곡은 무엇인가요?
영향을 많이 받은 뮤지션은 많지만, 음악을 시작하게 해준 ONE과 커트 코베인이에요. 특히 커트 코베인은 90년대 세대의 록스타 아이콘이잖아요. "Nevermind" 앨범도 좋아하고, 자유롭고 꾸미지 않은 날 것의 느낌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MGK의 "Jawbreaker"와 윤지영의 "부끄럽네"를 제일 많이 듣고 있어요. 제가 하고 있는 장르의 음악도 있고, 잔잔한 인디 곡이 주는 에너지가 좋아요. "부끄럽네"는 차분해지는 느낌이 지쳐 있는 마음에 위로가 되는 것 같아요.
Q. 음악에 가장 담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인가요?
꾸며내지 않은 저의 솔직한 감정이나 생각들을 담고 싶어요.
그게 정확하지는 않아도,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메시지를 담고 싶습니다.
Q. 자신의 음악의 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저는 자신 있게 가사라고 말할 수 있어요. 작업할 때 사운드도 중요하지만 가사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발매한 곡들 전부 깊게 생각하고 쓴 가사들입니다. 생각이 많은 편이기도 하고, 가끔은 "이게 무슨 말이지?" 싶을 때도 있지만, 가사 속에 숨은 메시지를 담는 편이에요.
Q. 작업물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은 무엇인가요?
너무나도 많지만 'Stylish'라는 곡을 좋아합니다. 시도해보고 싶은 음악 중 하나였는데, 잘 나온 것 같아요. 제가 얘기하고 싶었던 것 중 가장 솔직한 노래이기도 합니다.
Q. 영감은 어디서 받나요?
영감은 주로 영화나 일상에서 겪는 일들에서 받는 것 같아요.
일상에 기반을 둔 영감은 재밌고, 가짜 같지 않은 느낌입니다.
Q. 작업 스타일은 어떤 편인가요?
데모 버전을 미리 만들고 수정해서 작업하는 편이에요. 또 메모장에 좋은 가사가 떠오르면 잊혀지기 전에 미리 써두곤 해요. 그래야 나중에 후회가 없거든요.
Q. 협업할 때 어떤 성향의 사람들을 선호하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저는 협업하는 아티스트의 곡을 먼저 들어봐요. 어떤 스타일인지 파악해야 저도 예상을 하거든요. "이 곡은 나와 함께하는 아티스트와 잘 어울릴까?" 하고요. 그래서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아티스트를 좋아합니다. 또한 의견을 존중해주고, 의견이 잘 맞는 사람들을 선호해요.
Q. 음악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것이나 새로운 목표가 있나요?
멜론 차트에 제 곡들이 진입하는 것과 국내 팬, 외국 팬들을 많이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러려면 제 곡들을 좋게 만들어야 하겠죠. 팬들도 제 음악을 좋아해야 나라는 아티스트를 좋아하는 것이니까요. 예를 들어 처음 보는 사람에게 "내 음악인데 한번 들어봐" 했는데 별로면, 제 스스로도 "너의 음악을 내가 왜 좋아해야 하고 소비해야 해?"라고 생각이 들 것 같아요. 물론 각자 취향 차이가 있겠지만, 그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습니다.
Q. 음악으로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가치는 무엇인가요?
음악이 주는 치유와 공감의 힘을 나누고 싶어요. 음악의 장르는 엄청 다양하잖아요. 제 음악들이 신날 땐 같이 신나고, 슬플 땐 같이 치유해주고 싶어요.
Q. 평소 성격은 어떤 스타일인가요? 그리고 음악을 하지 않을 때는 어떤 것을 하시나요?
평소 성격은 내성적이에요. 음악을 하지 않을 때는 영화를 보거나 친구랑 놀거나 낮잠을 자는 것 같아요. 저는 생각이 너무 많아서 이렇게 해야 스트레스도 줄어드는 것 같아요.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요즘 음원들은 빠르게 소비되고 있는 추세여서 제 음악들을 최대한 많이 보여주고 싶어요. 내년에는 크루 앨범과 제 앨범 2장을 낼 생각입니다. 앨범에 있는 좋은 노래 한 곡이라도 들려주고 싶어요.
Q.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접할 웨이버와 팬분들에게 하고싶은 말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좋은 곡이란 자유자재로 각자의 취향 차이인 것 같아요. 음악엔 정답이 없으니 각자 생각대로 즐겨주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저처럼 많은 아티스트 분들, 지금 상황이 잘 풀리지 않는다 해도 조급해하지 말고 다 같이 화이팅 해봅시다. 마지막으로 좋은 노래 계속 들려드릴 테니 계속 지켜봐주시고 많은 관심 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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