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반가워요,"토스트보이 (TOAST BOY)"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래퍼 토스트보이입니다. 뻔한 사운드, 가사, 주제... 다들 지치셨죠? 저 토스트보이는 리스너들의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해 음악을 하고 있습니다. 매번 똑같은 일상을 살면서, 음악까지 양산형 사운드를 듣기에는 우리나라 리스너들에게 시간이 없습니다. 저 토스트보이가 여러분의 귀와 마음을 동하게 만드는 음악을 선사해 드리고 있으니, 우리 함께 즐겨봐요~(웃음)
Q. 음악은 어떻게 시작하셨고, 영향을 많이 준 아티스트는 누구인가요?
어렸을 때부터 오랫동안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기로 결심하고, 해보지 않았던 걸 해봐야지 해서 시작한 게 랩이었어요. 하다 보니 흥미를 느껴서 아직까지 하고 있네요(웃음) 영향받은 아티스트는 딱히 없지만,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는 래퍼 ‘신스’입니다. 다방면에서 호감형이고, 제가 랩을 시작할 때쯤 음악을 접하게 되어 아직까지도 팬심으로 매료되어 있는 아티스트입니다.
Q. 요즘 자주 듣는 노래는 무엇인가요?
한 곡에 꽂혀서 듣는 편은 아니고, 여러 장르를 골고루 듣는 편이에요. 특히 어렸을 때부터 성인가요를 정말 많이 듣고 좋아했었고, 지금은 그래도 힙합을 하고 있다 보니 뉴진스와 EXN(을씨년)의 노래를 잘 듣고 있습니다!
Q. 요즘 근황은 어떻게 되시나요?
올해 계획했던 ‘매달 19일마다 싱글, 뮤직비디오 발매하기!’ 프로젝트를 마무리했어요. 10/19일에 발매되는 ‘티타늄 펀치’가 그 종점입니다. 요즘은 매달 발매할 싱글 작업과 공연 및 촬영이 메인으로 살고 있는 것 같아요. 평상시에는 일도 하고 놀고 운동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작업물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은 무엇인가요?
올해 5/19일에 발매한 ‘고라파덕’이라는 노래입니다. 이 노래의 1절 벌스는 제가 올해 초에 참가했던 힙합 서바이벌 ‘랩컵’에서 선보였던 벌스거든요. 해당 벌스로 무대를 완전히 망치고 탈락하게 되었는데, 그때 당시 제 스스로에게 부끄러워서 곡을 완성시켜 대중에게 빨리 공개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평상시 작업 방식과는 다르게 매우 열정적으로 공들여서 곡을 완성했습니다. 심지어 가사도 아주 심오한 내용이 숨겨져 있어요, 마치 고라파덕처럼요. 그래서 이 곡에 가장 애착이 가는 것 같습니다!
Q. 정규앨범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정규앨범에 대한 중압감과 부담감을 많이 느끼고 있어요. 그래서 정규앨범 작업은 제가 더 성장한 후에 시도해보고 싶습니다. 지금보다 더 성장한 토스트보이가 정규 앨범을 만든다면, 기가 막히겠지요?
Q. 영감은 어디서 받나요?
평소 친구, 동료들과 주고받는 농담과 드립에서 떠오르는 편이에요. 혹은 릴스와 쇼츠를 자주 보는데, 보다 보면 가끔 곡의 주제나 재밌는 라인들이 생각날 때가 있어요.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영감은 억지로 생각한다고 해서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연스럽게 뇌리를 스칠 때가 진짜 영감이죠…라는 명언을 남기고 싶습니다.
Q. 작업 스타일은 어떤 편인가요?
평상시 일상에서 떠올렸던 주제나 라인들을 메모장에 상시로 적어두고, 어떤 느낌의 비트에다 하면 좋을지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해요. 그리고 작업실에 가서 제가 생각했던 걸 그대로 구현하려고 노력합니다. 보다 효과적으로 작업 시간을 활용하고 싶다 보니 이렇게 작업하게 되었어요. 실제 작업하는 시간은 주변 동료 아티스트에 비해 매우 짧습니다^^ 후다닥 작업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에요. 그 안에서 디테일을 챙기거나 자기 검열은 좀 더 냉정하게 시간을 들입니다!
Q. 협업할 아티스트를 디깅할 때 주로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나요?
뻔한 랩, 사운드, 이미지가 아닌지를 봅니다. 남들이 다 하는 스타일의 음악을 좋아하진 않아요. 그 중에서 자신만의 색깔이 느껴지는 아티스트를 선호합니다. 그리고 이 아티스트와 함께 즐겁게 할 수 있는 사람인지도 상상해 봅니다. 특히나 잘 몰랐던 아티스트라면 더더욱이요.
Q. 협업 진행 시 음악적으로, 인간적으로 주요한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첫째는 인성, 둘째는 재미, 셋째는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악적, 인간적 둘 다 관통하는 대답입니다.
Q. 음악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것이나 새로운 목표가 있나요?
힙합과 트로트를 퓨전한 곡으로 임영웅까지 한번 두들겨보고 싶습니다.
Q. 음악으로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가치는 무엇인가요?
지금 음악으로 얼마를 버는지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당신이 내 음악을 듣고 있고 내가 지금 이걸 하고 있다는 게 중요합니다.
Q. 평소 성격은 어떤 스타일인가요? 그리고 음악을 하지 않을 때는 어떤 것을 하시나요?
장난도 치고 진지도 하며, 하이브리드 성격이에요. 그리고 솔직한 걸 좋아하는 성격입니다. 음악을 하지 않을 때는 친구, 동료들과 노는 걸 좋아해요. 술도 좋고, 클럽도 좋고, 보드게임도 좋고, 운동도 좋고, 노는 것이라면 다 좋아요.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올해 냈던 싱글을 디벨롭해서 EP 앨범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려고 합니다.
앨범, 공연, 영상 등 다방면으로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려고 합니다.
Q.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접할 웨이버와 팬분들에게 하고싶은 말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저 토스트보이, 생각보다 괜찮은 아티스트입니다. 당신이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입니다. 믿고 봐 주세요. 여러분의 가려운 곳을 대신 긁어드릴게요. 재밌는 인터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toastboy go u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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